[클리니션스 초이스] 기포 없는 리라이닝, Denture L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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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니션스 초이스] 기포 없는 리라이닝, Denture Liner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7.05.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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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확률 확 줄이고, 냄새와 온도도 환자 친화적!

경기도 죽전에서 10년 정도 치과를 운영했었고 3년 전 이곳 오리역 근처로 이전했습니다. 개원의 생활만 약 13년 정도 했는데, 개원 초기와 비교해 틀니 환자의 내원 추이도 그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최근 들어 다소 반등 추세인 것은 사실이지만 개원 초기와 비교해 보면 전반적으로 틀니 환자가 많이 줄어든 게 사실입니다. 임플란트가 일반화되면서 기존 틀니 수요를 상당 부분 대체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65세 이상으로 틀니에 대한 급여 영역이 확대되면서 신환이 조금 늘었고 관리 및 점검 차원에서 내원하는 분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조금 불편하더라도 참고 지내는 분들이 많았는데 급여가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환자가 상당히 늘었습니다. 그냥 참고 지내다 보면 당장의 불편은 물론, 결과적으로도 문제가 악화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틀니의 급여 확대 정책은 매우 바람직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포와 냄새 없는 이상적인 제품
‘덴처 라이너(Denture Liner)’를 사용한지는 정확히 1년 됐습니다. 작년 시덱스에서 제품의 존재를 처음 알았고 직접 데모를 해보고 그 자리에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공중보건의 시절부터 15년 이상 줄곧 사용하던 제품이 있었지만 사용하면서도 늘 아쉬운 점이 있었고, 마침 시덱스에서 ‘덴처 라이너’를 만나면서 새롭게 인연을 맺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Shofu社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고, 몇몇 Shofu社제품을 만족스럽게 쓰던 터라 ‘덴처 라이너’에 대한 무의식적 믿음도 구매를 결정하게 된 또 다른 요인이었습니다.
그동안,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에서 가장 큰 아쉬움은 믹싱 단계에서의 기포 발생과 냄새 문제였습니다. 기포 발생 빈도가 꽤 많은 편이었고, 심한 경우엔 걷어내고 다시 하는 경우까지 더러 있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늘 같은 환경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음에도 기포가 발생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기포 발생의 불규칙성이 큰 애로사항이었습니다.
냄새도 문제가 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15년 정도 써 온 제품이니 으레 그 정도 냄새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덴처 라이너’를 써보고 냄새가 많이 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흐름성 좋고 틈새에도 잘 스며들어
‘덴처 라이너’는 이전 제품에 비해 일단 믹싱 단계에서의 조작성이 좋고 물성이 갖는 기본적인 흐름성도 좋은 편입니다. 믹싱 단계에서 파우더가 리퀴드에 쉽게 스며들고 잘 섞인다는 느낌입니다. 흐름성이 좋기 때문에 미세한 덴처 사이로 잘 스며든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이전 제품에 비해 기포 발생 빈도가 현저히 줄어든 이유도 기본적인 물성 외에 이런 믹싱감과 흐름성 때문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흐름성은 개인적 편자가 큰 항목이어서 일방적으로 좋은 측면으로만 해석되지는 않습니다. 흐름성이 너무 좋다 보면 재료가 넘쳐 의도하지 않은 범위 이상으로 번질 수 있고 이를 다듬는데 별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다소 적응 기간이 필요했지만, 적응에 크게 애로가 있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환자는 물론 술자 입장에서도 안심
대체로 만족하는 제품이어서 특별히 건의하고 싶은 개선 사항은 없습니다. 이전 제품에서 느꼈던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대부분 보완됐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전 제품으로 시술할 때, “냄새가 조금 납니다”, “조금 뜨거워질 수 있어요”라고 습관처럼 얘기해 왔는데, 그럼에도 가끔 눈에 띄게 반응하는 환자들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냄새가 적고 온도도 적당(37.6℃)하다 보니 환자분 입장에서도 편하게 리라이닝을 받을 수 있고 술자 입장에서도 한결 마음 편하게 시술에 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그동안 리라이닝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다시 시술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덴처 라이너’를 사용한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아직 재시술 사례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여러 장점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객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근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밖에 전용 어드헤시브 사용으로 덴처와의 접착력이 강화되고, 경화촉진제가 개별 포장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믹싱시간이나 경화시간이 다소 줄어든 것도 술자 입장에서 미세하지만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항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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