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이슈] “순수 학술교류 지향, 통일 치의학의 초석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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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이슈] “순수 학술교류 지향, 통일 치의학의 초석 다진다!”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7.11.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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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일치의학회, 김종철 초대 학회장

 

그동안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쳤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 내 구성원을 중심으로 학회 준비위원회가 설립됐다. 6월 13일 학회 준비위원회 발족식 이후 8월 14일, 준비위원회 위원 및 통일 보건의료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통일치의학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실무적인 준비는 수개월에 불과했지만, 그러나 지난 4년간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센터장 이승표)의 활동 자체가 그 준비 기간이었으며, 이를 통해 정보와 자료, 인력과 경험 등을 축적할 수 있었다.


어떤 분들이 구성원으로 참여하나
고문에는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전 총재와 이용익 ㈜신흥 대표가 선임됐으며, 홍예표 스마일재단 명예 이사장과 김병찬 남북치의학교류협회 대표가 각각 감사로 임명됐다. 또, 통일치의학에 관심 있는 다수의 개원의들도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실무 이사진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직은 회원의 다수가 치과의사이지만 앞으로 대북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다양한 민간단체 및 기관, 북한 및 통일치의학에 관심 있는 학생 및 개인 회원에게도 적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남북한 치의학 통합과 통일 과정에 기여하고 남북한 주민들의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인도적 지원 활동에 앞장설 예정이다. 나아가 통일을 위한 남북 구강보건의료의 통합적 이해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북한 구강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며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학술 연구 및 인도적 지원 사업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학술 세미나 개최와 학회지 발간을 기본으로 다양한 NGO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북한과 학술적, 인도적 교류를 지속할 수 있는 창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탈북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북한의 구강질환 및 구강 상태의 기초적인 자료를 확보해 나갈 것이며,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일한국 치의학 정책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향후 활동 방향과 계획은 무엇인가
기본적인 지향점은 정치적인 부분을 배제한 순수한 학술교류다. 첫 번째 과제는 남북한 치의학 용어에 대한 이해와 통일이다. 이어 북한 구강학부와의 교류를 통해 실습 및 교육에 필요한 재료와 기구를 공급하고 교수진과의 학술적 토의 및 공동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또 북한 치과의사들과 협력하여 전국 단위 구강 건강검진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해 당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협력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당장 10월부터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구강상태 검진 및 구강위생 증진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을 통해 북한의 구강질환 및 구강상태의 기초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 이탈주민에 시급한 치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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