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이슈] "전문의 시험문제 출제, 당연히 우리 학회가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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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이슈] "전문의 시험문제 출제, 당연히 우리 학회가 참여해야 한다!"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8.01.04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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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합치과학회, 윤현중 회장

 

오늘 학술대회는 어떤 의미가 있나.
오늘 학술대회에는 프랑스 리옹치과대학 데니스 부르즈와(Denis Bourgeois) 학장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구강내과 안형준 교수, 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부규 교수 등이 연자로 참여했다. 이중 리옹치과대학 데니스 부르즈와(Denis Bourgeois) 학장은 대한통합치과학회 학술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모신 외국인 연자로, 구강 내 질환이 전신질환과 연관성이 깊다는 것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고 세계적으로도 이 분야에 조예가 깊은 분이다. 우리 통합치의학과가 추구하는 거시적인 방향과도 잘 맞았고 강연을 들은 참가자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

 

최근 치과계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데.
그동안 많은 의견을 들었고 오늘 학술대회에서도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쏟아졌다.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 문제를 학회에서 출제하느냐’는 것이었다. 또, 교육 대상자인지 아닌지 여부, 임상 실무교육의 진행 방식 등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고, 일부 ‘통합치의학회의 일인데 학회가 너무 나몰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관계로 좀 더 기다려야하는 질문들이대부분이다. 다만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선 학회 입장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시험문제 출제에 통합치과학회의 참여 여부다. 이 사안에 대해 아직 ‘전문의’가 없는데 어떻게 통합치과학회에서 시험 문제를 낼 수 있느냐는 의견이 있고, 그래서 기존 10개 전문의들이 골고루 참여해 문제를 내야한다는 의견 등이 있다. 결론적으로, 어떤 경우로든 통합치과학회가 출제에 참여해야 한다는 게 학회 공식입장이다. 통합치과학회 내에도 과목별도 여러 전문의 선생님들이 있다. 그분들이 들어가 시험문제를 출제하면 된다.

다른 학회 입장이나 의견은 어떤 게 있나.
여러 의견들이 분분한데 학회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다 받아들이려고 한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기존 전문의 합격률(98~100%)에 준하는 수준의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점이다. 다른 전문의 시험이 그 정도 합격률을 보이는데, 그 정도라면 다른 의견들 충분히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 그러나 통합치과학회를 배제하고 10개 전문과에서만 출제하거나 낮은 합격률로 합의되는 선이라면 절대 동의할 수 없다.
또, 회원들을 위해 학회가 무엇인가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현재 통합치과학회 회원은 약 750명 정도다. 이중 기수련자는 300~400명 정도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기존 다른 전문의 시험에서 관련 자료들이 동문회 등을 통해 공공연히 제공돼 왔다. 그런 것처럼 통합치과학회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학회는 공익의 목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회원을 위해 활동하는 이익단체이기도 하다. 덧붙여, 연수 실무교육에 대해 통합치과학회에서는 ‘반대한다’는 점도 밝힌다. 적어도 고정하지 말고 자율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학회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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