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성호 원장의 엔도이야기 ③
근관와동을 형성할 때, 미러를 보고 삭제하는 과정을 ‘미러워크(Mirror Work)’라고 하는데, 현미경을 구입한지 수년이 지나도록 쓰기가 불편하다는 지인의 원성에, 소규모로 미러워크 실습을 진행해 봤습니다. ‘미러워크 근관치료 연수회’를 통해 진행된 핸즈온 과정과 연습 결과를 사진과 함께 간략히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또한 미러 사용을 위한 자세와 위치, 순서 등 원활한 활용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도 함께 다루었습니다.적절한 근관와동을 위해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봐야 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와동을 목표로 하면, 절대로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일단 과잉 삭제를 많이 해보고, 거기서 삭제 량을 줄여 나가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마네킹 실습은 어차피 실제 임상이 아니라서 자유롭게 깎아도 되기 때문에 과감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아래 결과들을 보더라도 전반적으로 과잉 삭제된 것이 아쉽지만, 과잉으로 삭제를 해봐야 그 보다 적게 삭제하는 방법을 연구해볼 수 있습니다. 너무 완벽한 와동을 만들기 보다 처음에는 과잉으로 갈 데까지 가보고 혹은 천공도 시켜보고 그러는 와중에 점점 Ideal access cavity에 대해 감을 잡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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