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역사를 만든 기업 자이스코리아(ZEISS), 치과의사의 파트너가 되다!
상태바
광학 역사를 만든 기업 자이스코리아(ZEISS), 치과의사의 파트너가 되다!
  • 덴포라인 특별 취재팀
  • 승인 2018.07.09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ZEISS는 1846년 독일 Jena에서 설립된 172년의 역사를 지닌 기업이다. 2016/17년 기준 연매출 53억 유로(약 7조원)를 기록한 광학 및 광전자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본사는 독일 Oberkochen에 있으며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27,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덴포라인은 ZEISS그룹의 한국법인 ZEISS Korea의 피터 티데만(Mr.Peter Tiedemann) 대표이사를 만나 한국 의료 및 치과시장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취재 | 덴포라인 특별 취재팀 denfoline@denfoline.co.kr

Peter Tiedemann대표는 2009년부터 한국법인 자이스코리아(ZEISS)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뮌헨 공대 기계공학 엔지니어출신으로 30여년간 유럽, 중동, 아시아 각국의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경험을 토대로 2009년 이래 한국 ZEISS를 이끌고 있다. 글로벌 기업이 바라보는 한국시장, 그중에서도 치과시장에 대한 견해는 어떨까? 그 궁금증을 갖고 티데만 대표를 만났다. 그리고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ZEISS의 기술력으로 완성된다면 놀라시겠습니까?”
피터 티데만 사장은 ZEISS의 사업영역이 흔히 알려지듯 렌즈분야에만 국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반도체 산업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잘 모를 것이다. 실제 자이스코리아(ZEISS)에서 가장 큰 사업부문은 반도체와 의료기기 부문이다. ZEISS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주요 핵심 파트너로서 반도체 업계에서 높이 평가할 정도로 그 역할은 실로 막중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ZEISS는 오래된 기업이다. 1846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172주년이 되었다. 초창기에는 광학(Opt ic)과 광전자(Optoelect ronic) 산업에만 중점을 두었지만 현재는 반도체 제조 기술 사업, 연구 및 품질 기술 사업, 의료기기 사업, 비전 케어 사업 등 4개 사업부문으로 나뉜다.”라며 각 산업군에서 보이지 않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ZEISS의핵심 기술력을 설명했다.


ZEISS가 하는 일, 그리고 기술력
ZEISS 기술은 10나노미터 미만의 작은 크기의 구조를 명확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통합 집적회로(integrated circuits)나 칩(Chips)은 아주 작은 크기의 구조지만 우리 삶과 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곳에 존재하며 이런 반도체 칩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ZEISS의 역할은 1나노미터급의 원자 수준에서도 각 제조기업들이 품질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즉 작은 것을 더욱 작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바로 ZEISS의 광학 기술력이다. ZEISS는 실제 이 시장에서 거의 100퍼센트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ZEISS의 한국 사업부문 중 가장 큰 비중은 반도체와 의료기기 부서가 꼽힌다. 4개의 사업 분야가 있지만 각 사업부문들 간에는 많은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ZEISS는 1846년 회사 설립자인 Carl Zeiss가 독일 동부의 Jena에 설립한 정밀 기계 및 광학 기술 공장에서 출발, 반도체 제조 장비, 3차원 측정기, 전자현미경, 의료기기, 안경 렌즈, 카메라 및 영화 촬영 렌즈, 쌍안경, 플라네타리움 기술을 개발하며 광학기술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자이스코리아(ZEISS)는 1986년 설립 이래 이들 광학기술을 통해 반도체 산업, 재료공학 및 유전공학 등 첨단 기초과학 연구 분야에서 한국 광학 기기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해왔다. 광학 기술의 역사를 만들고 발전시켜 온 ZEISS는 ’광학’이라는 하나의 범주로 기술개발을 통해 기여해왔다. 이것이 바로 ZEISS가 시장과 고객들을 존중하고 대응하는 방식이다.

 


치과시장은 ZEISS의 전략적 세그먼트
“치과는 매우 흥미로운 분야이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치과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지만 치의학의 잠재성은 이미 잘 알고 있다. 우리에게 치과는 전략적인 세그먼트이다.”라고 티데만 대표는 밝혔다. 의료기기 사업부문은 자이스코리아(ZEISS)에게 가장 큰 분야중 하나이다. 실제 전국 의과대학의 신경외과는 모두 ZEISS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치과분야는 전체 의료기기 시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직은 미미하지만 ZEISS는 치의학의 가치와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치과시장을 “중요한 전략적인 시장”으로 보고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차별화된 브랜드 명성을 이어가다
독일은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한 브랜드들이 많은 국가 중 하나이다. 전 세계 광학기술 시장에서 브랜드 명성을 이어온 ZEISS는 어떻게 브랜드 파워를 유지해왔을까? 티데만 대표는 “많은 브랜드들이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했지만 ZEISS는 오직 ZEISS만이 만들 수 있는 (기술)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아시아권과 달리 독일 등 유럽에서는 모두 ZEISS를 잘 알고 있다. ZEISS의 브랜드 파워는 매우 강력하다. 심지어 제 1차 세계대전 동안에 미국과 영국 등의 기술은 ZEISS의 품질을 따라올 수 없었다.”라며 브랜드를 만들고 그 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ZEISS는 인공위성 등 첨단 분야에서도 솔루션을 제공한다. 실제로 연 매출의 약 11%수준으로 R&D투자를 실행하고 있다. 취급 제품의 절반 정도는 출시된 지 3년 이내의 신제품들이다. 기존 제품군과 신제품의 구성으로 ZEISS의 기술과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브랜드는 단지 로고가 아니다. 브랜드란 고객에게 더 많은 약속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객들은 ZEISS의 제품을 구입하고, 그 가치를 기대한다. 그 속에는 브랜드의 약속이 있다. 고객의 믿음을 좋은 방향으로 유지하는 것은 브랜드의 힘이다.”라며 ZEISS의 또 다른 힘은 고객에 대한 약속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업철학, 그리고 내부 직원들의 지식과 경험을 중시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를 소중하게 대하는 것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ZEISS의 치과의료 시장내 주요 제품>

ZEISS Eyemag ‘진료를 자유롭게 해주는 루페’

ZEISS 루페는 2.5배 ‘Eyemag Smart’와 3.2~5배 ‘Eyemag Pro’의 두 종류로 넓은 시야 범위와 깊은 심도로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LED 라이트 추가 장착이 가능해 음영이 없고 보다 선명한 시야를 확보도 큰 장점이다. 티타늄 프레임의 일반 안경 타입, 스포츠 고글 타입 , 헤드 밴드 타입과 플립업 타입중 선택 가능하다.

 

ZEISS OPMI Pico ‘진료를 보다 완벽하게 해주는 치과용 현미경의 기준’

ZEISS OPMI Pico는 ZEISS가 처음 치과에 도입한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국내외 다수 치과대학병원에서 사용되며 치과용 현미경의 기준이 되어왔다. 뛰어난 선명한 이미지, 심도, 현미경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제공해 개원의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ZEISS EXTARO 300 ‘프리미엄급 치과전용 현미경’

ZEISS EXTARO 300은 치과 전용 프리미엄급 현미경으로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 그린 필터, 오렌지 필터 외에 형광 필터, 편광 필터 등을 구성, 치아우식 및 잔여 수복물의 시각화 및 빛 반사를 줄여 진료 시술자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현미경 최초로 아이패드와 자이스 전용 앱을 통해 Ful l-HD 실시간 스트리밍, 이미지 캡처,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