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고 빠른 근관치료로 가는 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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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고 빠른 근관치료로 가는 길 (1)
  • 승인 2006.02.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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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고 빠른 근관치료로 가는 길 (1)

최근 근관치료의 각 술식 별로 소개되는 새로운 기구 및 재료들을 본 지면을 통해 소개함은 물론 본인이 치료했던 임상증례를 제시하여 기존의 고전적인 근관치료의 술식과 최근 소개되는 기구 및 재료를 이용한 현대적인 근관치료의 증례를 비교하고 이를 통해 비교적 문제점 없이 손쉽고 빨리 근관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 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근관치료는 일반 치과 임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술자가 각자의 능력에 맞게 치료의 범위를 설정하는 것은 시간 및 경제적인 효율성을 생각해 볼 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일반 치과 임상가에 있어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이 근관치료이며 타과 영역의 진료 즉 다시 말해서 보철, 교정, 구강악안면외과, 치주치료 등이 근관치료로 인해 지연되는 경우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하겠다.
최근 치과 임상가의 주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근관치료를 손쉽고 빨리 정확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 지고 있는 추세이다.
근관치료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이러한 관심사에 맞추어 과거에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했던 근관작업장 측정을 방사선 사진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전자근관장 측정기의 출현으로 오차를 줄일 수 있어 훨씬 시간을 단축하게 되었으며, 단지 수작업에 의존했던 근관의 성형 및 확대를 니켈-티타늄을 이용한 회전식 기구의 개발과 더불어 전기모터를 이용하여 완성하므로써 술자의 피로도 감소 및 시간의 절약을 가져 왔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근관의 충전도 과거에는 주로 측방 가압법을 이용하여 많은 시간과 재료를 소비했던 반면 최근에는 열연화식 주입법을 이용하여 재료의 소비를 줄이면서 훨씬 간편하고 빠르게 근관을 충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재료 및 기구의 개발로 인해 손쉽고 빠르게 환자를 진료함으로써 과거에는 임상에서 근관치료시 환자를 5회 이상 내원시켰으나 최근에는 1회 내원시 근관치료를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보철, 치주, 교정, 구강 악안면 영역의 전단계 치료로 필수 불가결했던 근관치료가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완성되므로써 환자 및 술자에게 시간 및 경제적인 이익은 물론 타과와 연결되는 치료를 지연됨이 없이 원활하게 하여 과거의 복잡하고 골치 아프게 여겨졌던 근관치료가 모든 임상가 들에게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근관치료는 여러 단계의 술식을 통해 완성되는 바, 각 술식 별로 변화되고 있는 기구 및 재료의 재원과 적응증 및 장, 단점 그리고 사용법을 알아보는 것은 꽤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최근 근관치료의 각 술식 별로 소개되는 새로운 기구 및 재료들을 본 지면을 통해 아래 표 1과 같이 소개함은 물론 본인이 치료했던 임상증례를 제시하여 기존의 고전적인 근관치료의 술식과 최근 소개되는 기구 및 재료를 이용한 현대적인 근관치료의 증례를 비교하고, 이를 통해 비교적 문제점 없이 손쉽고 빨리 근관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 들을 찾아보고자 한다(표 1 참조).

표 1. 근관치료 술식에 따른 기구의 변화

술 식

과 거

최 근

기 구

근관작업장 측정

구내 방사선 사진

전자근관장 측정

Apex-Finder, Exact-A-Pex, ENDEX Foramatron IVJusty II, Neosono Ultima EZ, ROOT-ZX,
Sono-Explorer Mark IV, Bingo

근관확대 및 성형

수작업

회전식 근관확대

Ni-Ti File(Profile, Quantec, Light-Speed, GT file,
ProTaper, K3, RaCe, Hero 642)
Electronic Rotary Engine

근관충전

측방가압법

열연화주입법

Densfil, EZ-Fil, MicroSeal, Obtura II, Quick-Fil
Soft-Core, System B, Touch n' Heat,
Thermafil Plus, E&Q PLUS

치근단 수술

육안을 통한 시술

미세수술현미경

Carl Zeiss, GLOBAL, SEILER

1. 근관치료 전준비시 고려해야 할 사항

1) 근관치료를 위한 국소마취
A. 표면마취제의 적용
마취는 누구에게나 공포의 대상이다. 특히 전치부는 주사바늘 자입시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사바늘을 자입하기 전에 구강점막의 표면을 미리 도포마취하여 줌으로서 통증을 감소시켜 환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주로 사용하는 도포마취제로는 크림형태의 EMLA, 연고형태의 Hurricane, EPRICAL Gel 또는 분사형태의 Xylocaine 등이 있다.

B. 침윤마취의 적용 후 부가적인 마취방법
구강내 대부분 치아의 근관치료시 국소마취는 침윤마취로 가능하다. 하치조신경 전달마취가 필요한 하악구치부위를 제외하고 모든 치아는 설측이나 구개측의 마취 없이 순측이나 협측의 침윤마취 만으로 마취효과를 얻을 수 있다.
먼저 순측이나 협측의 침윤마취를 시행한 후, 마취효과가 발현되지 않으면 치수강내 마취나 치주인대 마취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가적인 마취로 치수강내 마취는 가능한 한 가는 주사바늘(30게이지)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치주인대 마취는 압력이 많이 요구되므로 치주인대 주사용 압력주사기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사진 1 참조).

C. 하치조신경 전달마취의 적용
하악대구치의 근관치료시 요구되는 하치조신경 전달마취는 모든 마취방법 중 주사바늘의 자입점을 정확히 찾기가 어려워 동통 없는 치료를 원하는 술자나 환자를 가장 곤혹스럽게 만든다. 따라서 임상가는 하치조신경 전달마취의 자입점을 찾는 방법에 관해 부단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하악골은 골질이 두텁고 치밀하기 때문에 마취 후에도 마취효과의 발현이 늦어 충분히 기다리는 인내가 요구된다. 또한 하치조신경 전달마취시 부작용으로는 개구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음을 유의하여야 한다(사진 2. 참조).

2) 근관치료를 위한 시술부위 격리
근관치료는 작고 날카로운 기구들을 많이 사용하는 술식이다. 따라서 근관내 재감염의 방지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구들은 구강 내에서 놓치기 쉽고 때로 목구멍을 통해 기도나 식도로 삼킬 수 있기 때문에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필수 불가결하다고 할 수 있다.
근관치료를 위한 구강내 시술부위의 격리는 해당 치아만을 러버댐 밖으로 노출시키기 때문에 시간이 훨씬 적게 소모되며 실제 시술시 타액 및 세척액의 근관내 함입방지를 통해 양질의 진료 및 진료시간을 줄일 수 있어 임상가들에게 널리 쓰이고 있는 추세이다.
그 동안 러버댐을 착용하고 방사선 사진을 찍거나 전자근관장을 측정시 시야의 장애로 인해 불편한 점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접어서 사용이 가능한 러버댐은 물론 근관내 파일을 삽입한 상태에서도 방사선 사진의 채득이 가능한 Endo-Ray 등의 평행 촬영용 기구가 개발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사진 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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