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나라 이웃나라] 로마 스테이크 맛집, I BUTT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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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라 이웃나라] 로마 스테이크 맛집, I BUTTERI
  • 이재일 원장
  • 승인 2020.01.02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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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스테이크 맛집, I BUTTERI

‘티본 스테이크로 유명한 ‘I BUTTERI(아이 부테리)’라는 곳입니다.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버스를 타고 갔어요^^ 주위에 관광객도 없고 진짜 이탈리아 사람들만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날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기다림 없이 바로 고고.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티본 스테이크 1㎏과 Seasonal vegetable 샐러드, 그리고 음료. 메뉴판을 보니 피자도 있고 디저트도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도착했을 때만 해도 한적했는데… 조금 지나니 테이블이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아~ 여기 진짜 맛집이네!” 진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란 생각에 스테이크를 먹어 보기도 전엔 일단 흡족, 만족, 기대감 뿜뿜^^ 첫 번째 등장 선수는 구운 파프리카와 가지. 신선한 야채인줄 알았다 잠시 당황^^ 물론 맛있게 먹기는 했고, 실제로 맛도 괜찮았습니다.

이윽고, 티본(T-bone) 스테이크가 등장했습니다! 한쪽은 안심, 다른 한쪽은 등심으로 구성된 오늘의 메인 메뉴.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크기와 두께 면에서 기존의 모든 경험을 압도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본적 없고, 먹어본 적은 더더욱 없는 엄청난 비주얼. 먹기 전 사진을 찍는 그 짧은 시간 동안에도 침이 마구 고일만큼 모든 것을 사로잡습니다. 번개 모양의 그릴 자국이 더욱 더 식욕을 자극합니다.
두껍지만, 부드럽기 때문에 전혀 칼질이 힘들지 않았어요. 한 조각 입에 넣는 순간, 음~~~~~.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무슨 느낌인지 아시죠? 그동안 우리가 먹던 스테이크의 몇 배는 될 것 같은데도, 빠른 시간에 ‘순삭’. 금새 빈 접시가 돼버렸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보니, 엄청난 양의 고기가 보관된 진열장이 눈에 띄는데, 아마도 숙성 중인 모양입니다.

과연, 오늘의 식사비용은 얼마가 나왔을까요. 음료 2개와, 구운 야채샐러드, 티본 스테이크 이렇게 해서 58유로(현재 기준 약 7만 5천원)가 나왔습니다. 엄청 저렴한 가격입니다. 우리나라였으면, 최소 15만 원은 됐을 것 같은데… 아무튼, 저렴하고 맛도 좋고, 로마에 가신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치과의사 이재일은 네이버 블로그 ‘닥터자일리톨의 투스토리’를 운영하는 파워 블로거다. 다양하고 유익한 치과이야기와 함께 여행, 음식, 일상 등을 주제로 직접 가보고, 맛보고, 경험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보다 자세한 여행정보와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htthps://blog.naver.com/onlyon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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