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 당선자 “인력난과 경영개선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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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 당선자 “인력난과 경영개선에 집중할 것!”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20.03.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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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대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김민겸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4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돼, 3년간 서울시치과의사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김 당선자는 향후 계획에 대해 개원가 인력난 문제와 경영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특히 인력난 문제에 대해선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지난 2월 24일 ‘김민겸치과의원’에서 김 당선자를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인력난 문제가 가장 시급한 사안이다. 사단법인 간호조무학원협회와 협력 관계를 맺어, 치과 병·의원에서도 실습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간호조무사학원을 수료하면 의료현장에서 780시간의 실습을 받게 돼 있다. 그 중 400시간 이상을 종합병원에서, 그리고 나머지 380시간을 개인 병·의원에서 실습한다. 이 380시간을 치과 병·의원에서도 실습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구정리 및 소독, 행정업무를 돕는 치과행정사나 치과환경관리사 등 별도의 인력 양성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미 서울시 중구치과의사회에서 추진했던 사안이다. 이러한 인력난 문제에 대한 준비는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부회장 중 한 분에게 전담토록 해 적극 모색하고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경영 개선 문제도 치협 재무이사로 활동하며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생각해 왔던 부분이다. 우선은 급여 영역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보험 교육에도 많은 비중을 둘 예정이다.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해 볼 부분은 전 연령대의 레진 급여화다. 이 안이 실현된다면 치과계 파이가 커지는데 굉장히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다만 이러한 정책적인 부분들은 지부만의 문제는 아니고, 협회 및 각 지부, 단체 등 치과계 전체의 문제고 다 같이 힘을 기울여야할 사안이다.

세무 부분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20년 넘게 지인에게 세무를 맡겼는데, 지난해 치과전문 세무사로 바꿨다. 전문성이 없어 신고시 공제될 수 있는 상당 부분을 놓친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 치과만 전문으로 하는 세무 집단을 별도로 지정하는 방식을 검토해 볼 수 있다. 몰라서 공제 받지 못했던 항목을 줄이는 한편, 여러 치과가 가입하면 세무비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덱스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외국 전시회를 많이 다녔는데, 규모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시덱스만의 장점도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볼 것도 많고 학술대회 운영이나 편의성 등 시스템도 매우 잘 돼 있다. 결정 과정이나 운영 시스템, 회계 등 사업적 투명도도 굉장히 높은 편이다. 자부심을 갖고 계승 발전시킬 것이다.

집행부 구성은 현재 진행 중이다. 현재 집행부의 어느 분이라도 참여 의사가 있다면 막지 않을 것이다. 학연, 지연, 선거과정에서의 진영논리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며, 뜻이 있다면 다 같이 함께할 생각이다.

리더의 자격은 ‘겸손’이라고 생각한다. 지지했던 아니던, 이제는 치과계 발전을 위해 한마음로 뭉쳐야 한다. 다 같이 손잡고, 낮은 자세로 ‘겸손’의 덕목을 잊지 않고 회무에 전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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