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AEEDC Dubai’에서 만난 한국 기업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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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AEEDC Dubai’에서 만난 한국 기업②
  • 양계영 기자
  • 승인 2020.03.06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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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역군의 힘, 지구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을 만나다!

이번 ‘에덱 두바이 2020’에 참가한 한국기업은 공식적으로 149개 기업이다. 중동 시장을 목표로 올해 처음 참가한 기업부터 10년 이상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기업까지, 다양한 스토리를 지닌 사람들이 이곳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 모였다. 2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전시 기간 동안, 인터뷰에 응한 50여 개의 업체들과 함께 대한민국 치과산업의 힘을 널리 떨친 활약상을 살펴보았다. <업체 게재 순서는 가나다 순>

취재 | 양계영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리뉴메디칼  
골이식재 ‘옥타본’과 ‘소본’ 눈길

㈜리뉴메디칼은 5년째 두바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 업체로, 이번 전시회에서 골이식재 ‘옥타본’과 ‘소본’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다. 
특히 ‘옥타본’은 160kg의 송아지에서 단 1kg만 얻을 수 있는 순수 Cancellous만을 사용하고 있다. 10년 이상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보유했으며,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을 99% 이상 제거했다는 것이 ㈜리뉴메디칼 측의 설명이다. 
㈜리뉴메디칼 김성호 대표는 “작년 기준 30% 정도 성장세를 보이며 골이식재, 멤브레인 판매량으로 국내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치과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루치  
탄탄한 임상근거로 중동시장 공략

㈜마루치는 ‘AEEDC Dubai 2020’를 통해 수용성 수산화칼슘 ‘CleaniCal’을 선보이며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그동안 마루치는 세계 유수 논문과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바이오세라믹 실러 ‘EndoSeal MTA’의 우수한 밀폐성과 항균성 그리고 치수 복조제인 ‘EndoCem MTA’의 임상 효용성 등을 미국, 유럽 그리고 중동 시장에 알려왔다.
마루치 마케팅팀 박현아 사원은 “이번 ‘AEEDC Dubai 2020’ 전시회를 통해 안전한 근관 치료 컨셉 및 진료 프로토콜 보급에 포커스를 맞춰 홍보했다”며 “특히 ‘CleaniCal’의 우수한 Biofilm 제거력과 세정력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메가젠임플란트  
구강스캐너 ‘R2 IOS’ 신제품 주목

㈜메가젠임플란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위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그 중 주목받은 제품은 ‘Root Membrane Kit’와 구강스캐너 ‘R2 IOS’이다. ‘Root Membrane Kit'는 전치부 식립 보철 시 치아를 다 발치하지 않고 뿌리는 그대로 둔 상태로 식립이 가능해 심미적으로 임플란트 식립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R2 IOS’는 가벼운 무게, 빠른 속도, 높은 정확성을 지닌 구강스캐너로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메가젠임플란트 교육팀 김승원 대리는 “R2 IOS는 호환성이 높아 어떤 밀링머신, 캐드 소프트웨어에도 사용 가능하다”며 “치과위생사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이번 부스에서도 호응이 높았던 제품”이라고 밝혔다.  

 

㈜메드파크  
별도 세미나 개최로 교육 기회 제공

㈜메드파크는 부스 외에도 학술을 알리는 기회로 정하고 전시장과 연결된 호텔에서 세미나를 진행했다. 행사 첫째 날은 60여 명 정도 참가한 ‘생체재 료’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메드파크 박정복 대표는 “약 4년 전부터 중동지역에 딜러들을 확장해왔는데, 학술에 대한 니즈가 높아 ‘AEEDC Dubai 2020’를 통해 사우디, 이집트 등의 오피니언 리더와 바이어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객들의 골이식재 등 생체재료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함께 기업 신뢰도를 쌓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호평 받았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고객들의 메드파크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음을 느꼈다는 것이 ㈜메디파크 측의 설명이다. 

 

㈜메디메카  
아너스트(Honorst) 임플란트 반응 뜨거워

㈜메디메카는 이번 ‘AEEDC Dubai 2020’를 통해 최근 런칭한 프리미엄 임플란트 ‘아너스트(Honorst)’에 주력했다. 아너스트 임플란트는 거친 표면과 날카로운 나사산으로 인해 우수한 결합력을 지닌 제품으로, 부설연구소의 자체 분석결과에서도 유의미한 결합력 증가가 확인됐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임플란트 심미성’과 ‘골재생유도술’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메디메카 영업본부 이재혁 부장은 “유저를 대상으로 직접 시술한 임상을 주 골자로 세미나를 진행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메디클러스 
광중합형 임시크라운 ‘Ezi-Crown’ 인기

치과용 수복재료 전문 제조업체 ㈜메디클러스는 ‘AEEDC Dubai 2020’ 기간 중 광중합형 임시치아 제작용 레진 ‘Ezi-Crown’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Ezi-Crown은 기존 30분 이상 소요되던 임시크라운 제작을 5분 이내로 줄인 임시치아 제작용 레진이다. 
㈜메디클러스 김경은 대표는 “중동시장은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또 다른 색을 지닌 고유의 시장으로 시장도 계속 성장 중”이라며 “각국 딜러 방문도 메디클러스와 같은 한국관 소재 기업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한국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한국관은 모든 기업들이 상담 등 일정으로 모두 바쁘게 진행했다고 밝히고 중동시장은 향후 비전이 높은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메타바이오메드  
‘세라실’ 선두로 강의, 참관객 반응 끌어내

㈜메타바이오메드는 부스방문객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바이오 세라믹 실러’ 분야를 중점으로 준비했으며, 주력제품인 ‘세라실’을 선두로 부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를 통해 전 세계 유명 연자들의 임상결과도 공유하는 등 참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게 ㈜메타바이오메드 측의 설명이다. 
㈜메타바이오메드 마케팅팀 윤석원 차장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닌, 활발한 참여를 통해 실제로 물건을 만져볼 수 있게끔 유도하고자 연자를 초빙해 대형 LED TV로 강연을 진행했다”며 “현지 참관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시장조사를 하면서 샘플을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시도를 모색했기 때문에 현장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바이오덴 
내마모성 높인 ‘ZIRCOS-E’로 부스 북적

이번 에덱두바이 전시를 통해 바이오덴이 선보인 제품은 지르코니아블록 ‘ZIRCOS-E’이다. ZIRCOS-E는 200톤의 높은 압력 성형을 통해 접착강도, 부착력, 내충격성, 내마모성 등 물리적 특성을 향상시켜 쉽게 블록가공이 가능한 제품. 그간 통지르코니아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색 재현성과 대합치 마모를 지르코니아 표면처리 기술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덴 이창선 차장은 “ZIRCOS-E는 현재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만큼 인기가 높다”며 “유럽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중국 등과 만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국가와의 수출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바텍엠시스 
디지털워크플로우 기반 ‘GREEN X™’ 호평

㈜바텍엠시스는 10년 이상 AEEDC Dubai에 참가한 업체 중 하나로, 늘 같은 위치에 부스를 설치해 매년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지털 워크플로우와 2분기에 출시예정인 신제품 ‘GREEN X™’ 장비를 중점으로 선보였다. 
GREEN X™는 CBCT, 세팔로메트릭 등 다양한 기능이 가능하도록 탑재된 디지털 엑스레이 머신으로 ‘1,2,3’의 개념이 담겨 있다. 스캐닝 타임 1초 기준으로 1.9초 세팔로메트릭 스캔 세이브, 2.9초는 CT 스캔 타임, 3.9초는 파노라마 스캔 타임을 의미한다. 
㈜바텍엠시스 중동법인 영업마케팅팀 고의현 책임은 “GREEN X™는 신속한 영상획득이 가능한 바텍의 기술력이 총 집약된 장비로, 부스 참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말했다. 

 

 

㈜베리콤 
부스렉쳐로 전시장내 높은 호응 이끌어

㈜베리콤은 이번 ‘AEEDC Dubai 2020’에서 파격적인 콘센트를 선보이며 단순한 제조사 이미지를 탈피했다. 
특히 부스 내 해외 연자의 강연 프로그램 시도와 함께 바이오세라믹 제조인 ‘WELL-ROOT ST’와 ‘WELL-ROOT PT’를 중심으로 유럽 연자를 초빙해 전시회 첫째 날과 둘째 날 등 양일간 부스 내에서 부스렉쳐를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베리콤 마케팅팀 최재영 과장은 “기존 출시된 바이오세라믹실러나 재료들이 많지만 베리콤의 WELL-ROOT 제품은 우수한 생체친화성과 조작성이 뛰어나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해 꾸준히 개원가의 반응이 좋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세양 
핸드피스 ‘Ki-AG20’로 현지 호평

㈜세양은 1976년 설립 이후 치과 기공소에서 의치나 틀니 등을 절삭·연마·가공하는 데 쓰는 기구(기공용 마이크로 모터 핸드피스),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 시 사용하는 드릴(임플란트 시술용 엔진)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의 주력 제품으로는 치과 임플란트 시술용 엔진 ‘Ki-20’와 핸드피스 ‘Ki-AG20’을 선보였다. 
기획조정실 김상훈 이사는 “10회 이상 두바이 전시회를 참가하고 있다. 아무래도 올해는 IDS 전시회가 없는 해이다 보니, 예상보다 더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왔다”며 “핸드피스에 대한 사용법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는 등 그 어떤 해보다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세원메딕스 
호환성 높인 ‘세원가이드 키트’ 출시

㈜세원메딕스는 ‘AEEDC DUBAI 2020’에서 새롭게 출시한 ‘세원가이드 키트’를 선보였다. 3D영상산업과 협력해 개발한 제품으로, 임상가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이브러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5년째 두바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힌 ㈜세원메딕스 이진수 대표는 “새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고, 중동지역에서 거래를 하고 있던 바이어들도 꾸준히 만나고 있다”며 “늘 다니던 전시회는 꾸준히 참가할 예정이고, 4월 터키 이스탄불 전시회 등 새로운 전시회에도 참가해 고객들을 만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세기인터내셔널  
터치 콘트롤 패드 방식 ‘샌드블라스터’ 호평

㈜신세기인터내셔널은 다양한 기공용 장비를 기반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그중 가장 문의가 많았던 제품들은 자동화된 ‘샌드블라스터’와, 덴쳐전용 장비인 ‘마킹 프레스’이다.  
특히 ‘샌드블라스터’의 경우 터치 콘트롤 패드 방식으로, 마모로 인한 유리판 손상 시 쉽게 미니 유리판만 교체할 수 있게 구성됐다. 또한, 내부 안에 특수 LED 전구로 2,000Lux 이상의 밝은 빛으로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자동과 수동 등 2가지 방식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용환 대표는 “1년에 5회 정도 해외 전시를 나가고 있는데, 그 중 두바이 전시회는 올해로 3번째”라며 “꾸준히 찾는 분들이 많아 매년 매출액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흥  
‘KIDS CROWN’ 비롯 임플란트, 체어 주목 

㈜신흥은 이번 전시회에 전시홀 5홀 독립부스와 3홀 한국관 등 2곳에 부스를 배치했다. 두바이 전시회 방문 고객층 중 프리미엄 브랜드와 한국 브랜드를 찾는 양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 독립부스에서는 임플란트와 체어를 주력제품으로, 한국관 부스는 ‘KIDS CROWN’과 ‘PERMA CROWN’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대한소아치과학회와 공동 개발한 ‘KIDS CROWN’은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효자 상품으로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높은 주목을 받았다. 지구촌 유치관으로 불리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IDS CROWN’은 어린이 환자를 위한 안성맞춤 유치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름덴티스트리 
450시리즈로 현지 긍정적 반응 끌어내

CAD/CAM 전문 기업인 ‘㈜아름덴티스트리’는 회사명을 바꾼 후 처음으로 중동 전시회에 참가했다. 과거 ‘두원’의 이름으로 두바이에 참가한 ㈜아름덴티스트리는 치과용 CAD/CAM 장비에 일반 산업용 장비에서 사용하는 부품을 결합해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그 성능을 인정받는 계기로 발돋음했다. 
이정현 상무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장비 450 시리즈(5X-450, 4X-450)를 선보였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고 실질적으로 활발한 성과도 이어졌다”며 “그동안 다져온 기술력과 고객층을 기반으로 중동 뿐 아니라 서남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지역의 고객들과도 지속적으로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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