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 치열기 어린이를 위한 Phase1 투명 교정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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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 치열기 어린이를 위한 Phase1 투명 교정 치료
  • 박서정 원장
  • 승인 2020.07.3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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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업분야에 걸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영역 역시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임상 패러다임이 대거 형성됐다. 특히, 교정 분야에서의 디지털화는 더욱 빨라져,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술식들이 등장하며 격변의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본지는 덴츠플라이-시로나社(구, 오라메트릭스)의 교정 시스템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정 패러다임을 짚어보기로 했다. 본 연재는 슈어스마일(구, 엘레메트릭스)의 패컬티인 박서정 원장(트리 베일러 치과)을 중심으로 슈어스마일올쏘(구, 엘레메트릭스)의 유저인 여러 원장들이 함께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번호는 박서정 원장이 그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혼합 치열기 어린이에서 Phase 1 예방교정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개별 치아의 위치 이상보다는 정상적인 성장 발육에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경우에 시작하게 되며, 대부분 가철성 장치로 치료를 하게 된다. 10살인 이 귀여운 소녀는 그중의 한 증례로 #13의 반대교합과 상악 중절치의 Diastema가 있었다(Fig. 1). 이 시기의 Diastema는 정상범위라고 진단될 수도 있지만, 어머니가 본원 에서 악궁과 치아 폭경의 부조화에 기인한 상악 전치부 Spacing으로 교정치료를 받았었고, 치관의 Distal Angulation이 없는 Spacing이라서 반대교합과 Diastema, 미세한 하악 전치의 Crowding을 ‘슈어스마일 DIY 투명 교정장치’를 이용해 치료하기로 하였다. 

치료 전 구강 내 사진(Fig.2)과 방사선 사진(Fig.3)에서 보면 구치 관계는 1급으로 정상이고 상악궁의 폭이 약간 좁은 듯 보이지만 그녀의 치아 폭경이 작은 편이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였다. 

위와 같은 2차원 데이터와 3차원 스캔 데이터를 업로드하여 DIY 투명 교정을 위한 진단 모델을 주문하였다(Fig.4). 

이 진단 모델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하여 최종 시뮬레이션 모델을 완성하였다(Fig.5). 이때 ‘Block Out’ 기능을 활용하면 혼합 치열기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1. 부분 맹출된 치아의 계속적인 자연 맹출을 허용 
2. 미맹출 치아 치은부위의 압박감 및 통증 조절 가능 
3. Spacing부위에서 더 빠르고 효과적인 Bodily movement 유도 가능 

완성된 시뮬레이션 모델상에서 ‘Create staging models’를 클릭하였더니 자동으로 상악은 15단계 하악은 8단계로 디자인이 되었다(Fig.6). 

실제 진행된 그녀의 투명 교정 장치 단계들이 Fig.7에 보여진다. 처음에는 단계 당 0.1mm, 1º로 4일에 한 번씩 바꿔 끼도록 했다가, 치료 진행이 잘 되는 것을 확인한 다음 단계를 건너뛰어 0.3mm, 3º로 바꾸어 2주에 한 번씩 새장치로 바꾸도록 하였다. 지금 그녀는 아직 치료가 미완료된 상태로 마지막 장치 세 개를 바꿔 끼고 있는 중이다. 

9단계 장치까지 끼웠을 때 그녀의 구강 내 사진에서 보면 상악 중 절치 사이의 Spacing도 해소되었고, #13의 반대교합도 상당히 해결되었으며 하악 전치부의 총생도 꽤 개선되었다(Fig.8).

치료 전과 9단계까지 치료를 한 상태의 구강 내 사진을 Fig.9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투명 교정 장치의 난제 중 하나가 환자의 협조도이다. 그런데, 오히려 혼합치열기 환자에서는 대부분 Removable Appliance를 사용하기 때문에 투명 교정이 오히려 더 편리하고 위생적이며 때에 맞춰 바꿔 낀다는 자체가 즐거운 게임을 하는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적합한 치료 솔루션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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