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해 치과 임상에서 디지털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모든 치과 영역에서 디지털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디지털 장비의 가격이 만만치 않고 어떤 장비를 선택해야 할지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다듬치과 이훈재 원장과 함께하는 ‘디지털 임상’ 코너를 마련했다. 임상 외에 디지털 장비의 구입과 소프트웨어 등에 대해서도 향후 차례대로 언급할 예정이다.
구치부 스캔
구치부의 디지털 인상(Scanning)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치아삭제를 잘 해야 한다.
치아삭제를 잘 해야 한다는 의미는 마진의 위치와 형태를 말하며, 전체적으로 언더컷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치과 임상을 하면서 주로 치아를 전체 삭제하는 full crown을 많이 보게 된다. Partial crown으로 삭제하고 마진의 위치를 치은연상으로 하는 치아삭제는 교과서에만 존재하는 치료방법이고 없어져 버리는 내용이 되어 가고 있다.
물론 치은연하 마진을 형성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gingivectomy나 crown lengthening을 시행해야 디지털 스캔을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경우에 스캔보다는 실리콘 인상 채득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기존의 치아삭제를 바꾸지 않고 인상 채득만 구강 스캐너를 사용한다고 해서 디지털 임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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