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임상] 혼합 치열기 환자의 투명교정 치료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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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임상] 혼합 치열기 환자의 투명교정 치료 ①
  • 박서정 원장
  • 승인 2021.06.01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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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업분야에 걸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영역 역시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임상 패러다임이 대거 형성됐다. 특히, 교정 분야에서의 디지털화는 더욱 빨라져,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술식들이 등장하며 격변의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본지는 디지털 교정의 다양한 경험으로 Global Speaker 및 KOL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서정 원장님의 증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정 패러다임을 소개해보기로 하였다.

혼합치열기 아동에서 투명 교정 치료를 할 때는 고려해야 할 점이 더 추가된다.

1. 스케줄에 맞춰 장치를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의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협조를 위한 동기부여 필요
2. 영구치 교환으로 일어나는 구강 내 빠르고 큰 변화에 대한 대처 필요
3. 계속적인 성장을 방해하지 않도록 단기간의 치료 완료를 위한 계획 필요
4. 중간중간 탈락된 유치 및 맹출 중인 치아의 충분하지 않은 치관 길이 등으로 부족해질 장치의 유지력에 대한 고려 필요
5. 성인에 비하여 분실 및 파손 등의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에 대한 대처 필요
6. Dental Correction만이 아닌 Normal Growth를 가이드해 줄 수 있도록 원인 파악 및 해결책 필요

이 각 항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차후 기고해볼까 한다.
이런 사항들을 고려하여 9살인 꼬마 숙녀를 투명 교정으로 치료하였다. 치료 전 안모 사진에서 보면 비대칭이 눈에 띄고, lip Incompetence와 후방으로 퇴축된 하악궁도 나타났다(Fig.1).

구강 내 사진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구치 관계는 1급인 반면 Deep Bite, 하악 전치부의 심한 총생, 좁은 악궁, 폐구시 Midline off가 개구시에는 훨씬 심해졌다(Fig.2).

환자의 초기 데이터를 업로드하여 진단용 디지털 모델을 주문 제작하였다(Fig.3).

이 진단 모델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완성하였다. 치료기간동안 유치 탈락 및 영구치 맹출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우측 제2유구치의 원심면이 우측 제1대구치의 근심면과 상당히 충돌이 있는 것은 그대로 수용하기로 하였다(Fig.4). 
또한 치아는 자연 맹출이 계속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구치부를 정출시켜서 굳이 상하악 치아의 교합을 완전하게 만들려는 노력은 하지 않기로 하였다.

진단 모델과 시뮬레이션 모델을 중첩하여 비교해보았다(Fig.5). 이렇게 둘을 비교해 보면 환자의 치료 목표를 한 눈에 보면서 검토할 수 있다.(디지털 시뮬레이션을 위한 치료 계획 수립에 대한 것은 차후 따로 다뤄볼까 한다.) 
초기 진단 모델과 시뮬레이션 모델의 교합을 검토 비교해보았다(Fig.6). 초기 모델에서는 우측에 비해 좌측의 교합이 훨씬 더 Heavy한 상태이고, 전치부 총생이 나타난 부위와 비교해 구치 관계는 부조화를 보였다. 따라서, 완성된 시뮬레이션에서는 환자 스스로 하악의 정위치로의 이동을 도와주기 위하여 상하악 교합을 거의 최소한으로 하였다. 

Midline off가 있을 때 이것이 Dental 원인인지 하악의 Shift나 Rotation 등에 기인한 것인지를 판별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한 것도 후에 따로 다뤄볼까 한다. 이 환자는 후자가 원인이었으므로 치아 이동과 하악 이동을 함께 시뮬레이션하여 셋업을 완성하였다.

시뮬레이션을 완성하였을 때 각 치아의 이동향과 이동방향을 검토해 보았다(Fig.7).

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단계를 생성하였더니 상악은 18단계, 하악은 23단계로 나눠졌고 일단 8단계까지는 환자의 Biology와 장치의 Retention, 환자의 협조도 등을 살펴보기 위하여 단계 수정 없이 그대로 진행하였다(Fig.8).

이 때 단계 모델 디자인 과정 중에, 아직 미맹출인 상악 양측 견치 부위에는 Pontic을 넣어주었고, 부분 맹출 및 계승 영구치의 맹출로 동요도가 있는 하악 견치 및 구치 부위는 Block-out을 해주었다(Fig.9).

<2편이 다음 호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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