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임상] 초기배열 시 공간확보 후 Overlay를 통한 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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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임상] 초기배열 시 공간확보 후 Overlay를 통한 배열
  • 백만석 원장
  • 승인 2021.06.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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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초기 배열 시 선택적인 브라켓 본딩(Selective bonding)을 통해 브라켓 본딩이 어려운 치아의 공간확보 및 배열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지난번 케이스처럼 공간확보 후 브라켓 본딩을 하고 작은 사이즈의 NiTi wire를 넣어 배열을 쉽게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반대교합을 이루는 측절치가 깊게 물리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단순히 브라켓 본딩을 하고 NiTi wire를 넣어도 반대교합을 넘어오지 못해 배열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그동안 주변치아가 끌려들어가는 부작용은 계속 일어나게 되고, 환자의 불편감도 증가하게 된다. 
이번 케이스에서는 공간확보 후 NiTi Overlay를 통해 배열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본 환자는 19세 여성 환자로 이가 틀어졌다는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Skeletal class III 양상을 가지고 있었고 돌출은 없었다. 구내를 보면 양측 측절치가 반대교합(Cross-bite)을 보이는 Mild crowding상태였다. 

치료계획으로는 비발치 전체교정을 통해 측절치 반대교합을 고치고, 이를 가지런하게 배열을 해주는 것으로 수립하였다.

본 환자의 치료시에는 측절치 반대교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22치아의 경우 반대교합이기는 하지만 그 정도가 약하고 Bite가 깊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브라켓을 붙여 진행하여도 된다. 

하지만, #12 치아의 경우 Bite가 깊어 공간을 확보한 후 순측으로 이동시킬 때 하악 전치에 Locking되어 잘 나오지 않으므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방법이 측절치가 걸리지 않게 구치부 교합면에 레진을 올려주어(POBB, Posterior bite block) 교합을 띄워주는 것이다. 또한, Rigid main archwire를 이용하면서, 측절치는 NiTi overlay를 이용해야 한다. 이런 방법이 전통적으로 많이 이용되나 POBB 사용은 환자의 불편감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이번 연재에서는 POBB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NiTi overlay를 하는 방법도 같이 소개한다.

교정치료는 상악부터 진행을 하였고, #12배열공간을 먼저 획득한다음, 브라켓을 붙이고 NiTi overlay를 진행하였다(그림 3).

그림3에서 보듯이, Mini-tube를 브라켓 하방에 붙이고 NiTi overlay를 이용하여 측절치의 labial movement와 동시에 intrusion을 같이 일으켜 POBB 없이도 반대교합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한달 반의 시간이 경과 후, 반대교합이 해소되고 배열도 많이 진행되어 Overlay를 제거하고 Main archwire를 NiTi wire로 교체해 주었다(그림 4). 하악의 브라켓 본딩도 이때 시행하였다.

이후 상하악 전치부의 치아배열을 진행하고, 치료경과 12개월이 되는 시점에 교정을 마무리 하였다(그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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