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컨설팅] 치과 기자재 설비: 플렉스! 모든 게 신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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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컨설팅] 치과 기자재 설비: 플렉스! 모든 게 신상이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1.06.03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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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포라인의 [개원 컨설팅] 코너는 치과를 새롭게 개원하고자 하는 개원예정자를 위한 개원지침 코너입니다. 덴포라인은 코로나 시대를 거쳐 포스트 코로나까지 혼돈 속의 개원 시장 현황을 살피고 건강하고 합리적인 개원 문화를 독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취재 | 덴포라인 & BETTERTODAY 공동기획 denfoline@denfo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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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주제 ‘치과 기자재 설비’ 관련 5월 8일 덴포라인 팀은 BETTERTODAY팀, 신규 개원 예정 원장님들과 함께 온라인 화상회의(ZOOM)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이를 정리해 게재한다.

개원 준비 시 체크해야할 부분이 치과 기자재다. 치과에서 환자를 진료할 때 가장 필요한 부분이 치과 기자재이다. 
치과기자재는 각종 장비와 가구 등 치과의 살림살이를 꾸미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시대에 맞게 디지털 장비의 도입 비중도 전체 기자재중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구입금액 역시도 고가인 경우가 많아 치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가격 역시도 저가, 중가, 고가 등 다양한 편에다 국산을 비롯 다양한 외산도 시장에 나와있어 선택의 폭은 넓은 편이다. 
예전 원장들은 25~39평 정도로 작게 시작했지만 요즘 들어서는 면적을 대폭 넓히는 등 개원때 대형치과로 시작하는 곳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면적이 넓어지게 되면 장비가 많이 들어가게 된다. 주변 인근 국가와 비교하면 한국의 치과 사이즈는 중간축에 속한다. 중국은 면적이 넓은 나라답게 빌딩 전체를 치과로 꾸미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경우 한국과 비교하면 사이즈가 작고,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편이다(한국의 경우 대부분 집 평수보다 넓은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재료가격 대부분 인터넷 오픈, 꼼꼼히 비교해야 
치과는 다른 과 못지 않게 장비와 재료가 중요한 과중 하나다. 치과재료와 장비의 경우 세분화하면 몇 만가지가 넘는다. 
개원의들은 수많은 장비중 선택할 때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저가와 고가, 국산, 외산, 중국산 등 다양하다. 요즘 중국산은 예전과는 달리 퀄리티도 높은 편으로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그리고 CT와 유니트체어같은 경우 요즘 임플란트와 묶어서 살 수 있기 때문에 체어를 중고로 하지 않는 이상 임플란트 패키지로 구매하는 것이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그래도 조금은 저렴한 편이다. 
이런 방법이 개원 시 비용을 조금 줄이는 방법 중 하나다. 일반 재료의 경우 요즘 모든 가격이 인터넷에 대부분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한 후 구입하면 된다. 

디지털 장비 가격도 비싼 만큼 신중해야
요즘 원장들이 개원할 때 문의를 많이 하는 부분이 디지털 장비를 어떻게 해야할까이다.
우선 개원 시 디지털 장비를 준비해야 할지, 아니면 기다렸다 상황을 보면서 나중에 구입할 지 등에 대한 고민이다. 주변 동기 및 선후배 등이 디지털 장비를 갖추는 경우가 많아 본인만 구축하지 않을 경우 시대에 뒤떨어질 수 있다는 것도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재료 등과 비교하면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도입하지 않으면 자칫 경쟁력이 없는 치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 장비보다 여러 대의 디지털 장비를 구입할 때는 억 단위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개원의 입장에서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문제이다. 
물론 디지털 장비를 구입했다고 해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리스비만 쓰고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
디지털 장비 중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장비를 살펴보면 구강스캐너나 캐드캠, 3D 프린터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장비 가격이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특히 치과진료에 있어 진정한 디지털은 스캔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구강스캐너는 요즘 치과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품목중 하나다. 물론 모든 치과가 구강스캐너가 필요하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구강스캐너를 사용하면 인상재 석고 비용이 줄어든다.
하지만 환자가 많고 바쁜 병원의 경우 구강스캐너가 기존 방식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있다. 
본을 떠서 원내 기공실에서 모델 스캐너로 진행하는 것이 시간이 더 절약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각 치과마다 개별상황은 다르기 때문에 구강스캐너를 구입하기 전 해당 치과를 찾는 환자들의 연령대 등 여러가지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 
구강스캐너의 경우 구입은 해놓고 실제 활용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중고 제품이 많은 편이고, 반품도 제법 있는 편에 속한다.

디지털 장비 구입 시 운영 가능한 인력도 중요 
디지털 장비 구입 시 운영 가능한 인력도 관건이다. 값비싼 장비를 들여놔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디지털 운용 인력의 갑작스러운 퇴사 시 남은 인원들의 운영 가능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따라서 치과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모든 인력이 디지털 장비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능숙하지는 않더라도 관련 인력 부재 등 긴급한 상황 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원의는 디지털 장비로 진료를 특성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구상과 투자 대비 장비의 효율성이 있는지 여부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좋다.

중고장비, 요즘 상승세
요즘 경기가 어렵다보니 사회 전반적으로 중고제품을 많이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치과 역시도 예외가 아니다. 코로나 19 등 영향도 일부 있지만 치과를 방문하는 환자수도 줄어드는 등 영향이 있다보니 중고시장에 치과장비가 매물로 많이 나오는 편으로 눈여겨볼 부분이다. 
새로 구입한 장비는 가격이 비싸지만 잘 고르면 몇 년 사용하지 않았지만 제법 성능이 좋은 장비들도 있기 때문이다. 
중고업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장비는 CT다. 장비 상태에 따라 가격은 약간씩 다르지만 가령 3년 가량 사용한 CT는 40%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일부 업체는 중고 CT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폐업치과의 장비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는데 중고업체가 관심을 갖기도 한다.
유니트체어 역시도 구입단가가 비싼 품목이라 새로운 제품만 고집하지 말고 2~3년정도 된 중고제품도 고려해볼만한 선택이다. 

재료 및 소모품 선택 시 주의사항
치과의 경제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재료를 구입하여 새어나가는 지출을 막아 경제적인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재료의 구매에서부터 재고관리, 폐기 등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한 재고 관리를 통해 치과 내 재고를 최소화하고, 유통기한 등을 철저히 관리하여 진료의 질 저하 및 재료 낭비를 방지해야 한다. 
더불어 사용량을 체크하여 계획성 있게 재료를 구매, 사용, 재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쓸데없는 지출 및 낭비를 절감할 수 있다. 

진료철학에 맞는 장비 구입 필요
무엇보다 분위기에 휩쓸리는 장비 구입이 아닌 필요에 의해 체계적으로 장비 구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최첨단 디지털 장비 구입 열풍으로 대형, 최신식 장비의 구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자칫 필요없는 장비의 구입은 치과 경영에 무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불필요한 지출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효과와 효율, 환자의 만족을 염두에 둔 체계적인 장비 구입이 이뤄져야 한다. 또한 그렇게 구입된 장비는 그 기능과 목적에 맞는 적절한 사용이 이뤄져야 한다.
그 예로 대부분의 치과에서 미백장비를 구입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치과에서 1년에 그 장비를 얼마나 쓰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떤 치과는 개원 후 그 장비를 1회 사용한 적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본인이 추구하는 진료철학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장비구입이 진행되어야 한다. 


■ Q&A
요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원의가 중고장비를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품목이 주로 인기를 모으는지
몇년 사용한 유니트체어의 경우 약간의 리모델링과정만 거치면 거의 새 것이나 다름없다. 요즘 업체들간 기술도 많이 평준화돼 제품 퀄리티 수준도 서로 비슷한 편이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무엇보다 은퇴를 앞둔 원장님들 치과를 보면 낡은 체어가 많은 편이라 기왕 중고장비를 사기로 마음먹었다면 발품을 팔아 직접 해당 업체 공장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고장비의 경우 원장님끼리는 서로 거래를 하지 않는 편으로 철거전문업체에 의뢰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설사 동료 원장이 사용하던 여러 대의 유니트체어를 주더라도 트럭이 별도로 필요하고 비용도 들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캐드캠이나 밀링머신의 경우는 들 수 있기 때문에 원장님끼리 거래하는데 별 문제는 없다.

치과기자재중 디지털 장비가 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구입을 망설이는 개원의도 있다
본인이 평생 아날로그만 할 게 아니라면 요즘 같은 시대에 디지털 장비 구축은 불가피하다.
단순히 비용만 보면 부담될 수도 있지만 캐드캠, 3D 프린터 등을 구입하면 어떻게 하면 디지털을 이용한 효율적인 진료를 할까라는 나름의 동기 부여가 되고 본인도 노력하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장비 가격도 예전과 비교할 때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덜 부담스런 측면도 있다.
물론 디지털을 이용한 본인의 진료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은 채 남들 구입하낟고 무턱대고 구입하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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