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장은식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 회장이 시덱스 2021행사장에서 즉석 인터뷰를 통해 “이번 치협 회장 보궐선거를 통해 사상 첫 지방지부장 출신 협회장이 나와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에 올라와 여러 치과계 동향도 알아볼 겸 시덱스 2021행사장을 방문했다는 장 회장은 “치과계 수장이 부재중인 현재의 대한민국 치과계는 위기상황으로 이런 때일수록 서로 화합해야 한다”라며 “만약 당선된다면 새로운 일을 추진하기 보다는 임기 1년반 남은 기간동안 기존 회무를 잘 마무리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선될 경우를 전제로 “기존 공약중 실현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것들은 취소하고, 가능한 부분에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임플란트 보험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협회 회무에 매진하기 위해 2년간 치과를 문닫을 것이며,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협회 창립일의 경우 혼란을 막기 위해 임기 내에 어떤 식으로든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실무 부회장의 경우 상근제로 해야하고, 협회장은 반 정치인으로 활동폭을 크게 하는 것이 치과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현재 겸직금지조항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 일해온 부회장들과도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함께 회무를 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협회장이 서울 및 수도권쪽이었지만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지방 지부장 출신으로 협회장이 되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겠다. 또한 내년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도 제주에서 열리기로 결정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