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임플란트 가이드, ‘디지털 시대’에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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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임플란트 가이드, ‘디지털 시대’에 날개를 달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1.08.03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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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케이스까지 활용범위 넓어져, 원내 제작 늘어날듯
임플란트 가이드, ‘디지털 시대’에 날개를 달다

임플란트 가이드가 국내 치과시장에 처음 선보인 때는 2013년이다. 치과의사들은 기존에 손으로 직접 식립하는 방식에 익숙해 가이드 보급 초창기만 해도 개원가 활용 및 확대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구강스캐너 및 3D 프린터의 보급이 늘어나고 정확성과 편의성 등 여러 장점에다 디지털 진료가 가속화되는 시대임을 감안하면 개원가의 가이드에 대한 러브콜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정곤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임플란트 가이드를 사용하는 층은 임플란트 시술에 익숙하지 않은 치과의사들이 많다. 

하지만 요즘에는 경력이 있는 치과의사라도 어려운 케이스 등에 임플란트 가이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가이드의 정확성과 편의성이 더욱 업그레이드되면서 치과의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 경력이 많은 치과의사라도 1년 365일 컨디션이 좋을 수는 없다. 따라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임플란트 시술이 걱정될 수 밖에 없다. 이럴 경우에는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치과의사가 항상 임플란트를 제 위치에 정확하게 식립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가이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싱글 정도는 원장이 직접 식립하지만 3개 이상의 케이스는 가이드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 유저들의 반응이다. 

국내 치과의 가이드 보급률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주요업체들의 자료를 종합하면 대략 15~20%정도로 추정된다. 구강스캐너 보급률과 비슷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임플란트 업체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출력하고 있지만 일부 업체는 전용 밀링머신으로 가이드를 밀링하는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다.  

제작기간의 경우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업체에 주문 및 의뢰하는 방식은 대략 일주일, 원내에서 CT-구강스캔-플래닝-가이드 출력까지 할 경우 2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요즘 가이드 트렌드 다양한 적응증 활용 가능
가이드 초창기와 비교할 때 달라진 것은 어떤 점들이 있을까?

우선 구강스캐너의 보급으로 모델리스로 진행하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한 초창기 가이드의 경우 사이너스 리프팅 시 가이드를 제거한 상태로 진행해야 했지만 현재는 전용 사이너스 키트 출시로 가이드 착용 상태로 사이너스 드릴링이 가능해졌다. 그밖에 무치악 케이스를 비롯한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이 가능해지고, 상악동, 발치와, 하악 전치 등 어렵고, 복잡한 케이스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그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궁극적으로 보철 수복까지 이어지는 시술 계획으로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향후 임플란트 가이드 국내·외 시장 전망
그렇다면 향후 임플란트 가이드 시장의 전망은 어떨까?

업체와 유저마다 “완만하게 성장할 것” 혹은 “급속도로 확대될 것”등 온도 차이는 있지만 디지털 진료는 대세이기 때문에 디지털 가이드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대체적 반응이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구강스캐너 및 3D 프린터 보급 및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라 가이드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플란트 업체 관계자는 “해외 시장의 경우 글로벌 임플란트업체들의 디지털 전환이 늘어나는 추세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꾸준히 가이드를 사용하고 있고, 중국은 치과 서비스 및 치과의사 부족으로 보급률이 낮았지만 저변 확대에 따라 가이드 시장이 커지는 추세”라며 “하지만 이는 대부분 임플란트 업체가 아닌 로컬 기공소에서 제작하는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이드는 현재 업체를 통한 주문 제작 및 치과 원내 제작 등의 방식이 있는데, 디지털 시대에 개원의들도 점차 디지털 소프트웨어 및 장비를 활용한 진료에 익숙해지면서 향후에는 의뢰를 통한 가이드 제작이 아니라 치과 내에서 서지컬 가이드를 직접 제작하는 방식으로 시장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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