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장 협공하는 덴츠플라이시로나와 유한양행 스토리
국산 제품이 주도하는 국내 임플란트에서 일부 외산 임플란트는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하며 유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전 세계 치과의료기기 매출 1위 기업 Dentsply Sirona 임플란트 시스템은 Astra, ANKYLOS, XiVE로 공급사인 Dentsply Sirona와 이들 제품 시스템을 수입,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유한양행을 만나 양 사의 임플란트 전략을 들어봤다.
덴포라인 denfoline@denfoline.co.kr
임플란트 시장에서 양사의 역할은?
Dentsply Sirona Implant 시스템은 30년 이상의 임상 누적 데이터를 보유한 완성형 시스템으로 주요 제품은 Astra, ANKYLOS, XiVE이다. 치과의료기기 매출 세계 1위인 Dentsply Sirona에서 제조하고 국내에서는 유한양행에서 독점 공급한다.
Astra 임플란트의 국내 판매는 1990년대 후반 Astra Tech Dental과 유한양행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임플란트 불모지였던 한국 치과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신뢰할만한 파트너사를 찾던 중, 유한양행과 공급 계약을 맺게 되었다.
이후 Dentsply의 Astra Tech Dental 인수, Sirona와의 합병 이후에도 20여년간 꾸준히 유한양행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롱텀 파트너십은 치과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기록된다.
특히, 임플란트 특성상 식립 후에도 오랜 기간 사후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Dentsply Sirona는 철저한 품질 관리 체계를 비롯, 구형 부품을 현재까지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다수의 수입 브랜드들이 철수한 상황에서 유한양행이라는 안정된 공급망을 20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어 환자뿐 아니라 치과의사들에게도 가장 믿고 추천할 수 있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Astra, ANKYLOS, XiVE 3가지 시스템의 특징은?
Astra 임플란트 시스템은 1985년에 처음 출시된 이래 약 35년간 축적된 오랜 임상 데이터가 강점이다. 당뇨나 치주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갖고 있거나 어려운 케이스에 적합하다. 탄탄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존 최고의 치조골 유지능력을 갖춘 명품 임플란트로 평가되고 있다.
Astra는 직경과 픽스쳐 길이가 매우 다양하다. 치간 사이가 좁은 전치부는 3.0mm 임플란트를, 대구치의 하치조 신경이 굉장히 높거나 상악동거상술을 해야 되는 경우는 6mm 임플란트를 적용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케이스마다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해 프리미엄 임플란트를 선호하는 환자는 물론 일반 임플란트로 처치하기 힘든 난케이스에도 적극 추천된다.
ANKYLOS는 마니아층이 탄탄한 임플란트로 젊은 여성이나 심미성이 중요한 전치부 케이스에서 선호도가 높다. 치은조직과의 결합력을 높여주는 SoftTissue Chamber™와 고유한 Morse Taper 연결구조는 예전부터 변함없이 유지되어 왔다. ANKYLOS는 픽스쳐를 식립한 후 10~20년이 지나도 픽스쳐 외벽 파절 케이스가 없다. 디자인 특성상 베벨 쪽에서 치조골이 올라오는 형태로 돼 있기 때문에 치조골 유지가 안정적이다.
XiVE는 보철 솔루션이 매우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키트만 봐도 객관적으로 편하겠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술자에게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강점이다. 이런 간편함은 임플란트 수술은 물론 덴처나 복잡한 보철물을 제작할 때 큰 장점이 된다. 환자나 술자 모두 치료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올 하반기 주요 계획은?
글로벌 치과시장에서 Dentsply Sirona는 지속적으로 분야별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분야에서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치과분야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고 있다.
올 하반기 임플란트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인 유한양행 치과교육센터를 활용 ‘Digital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다양한 연수회를 계획중이다. 유한양행에서 운영하고 있는 포털사이트 ‘Yumedi’를 통하여 Dentsply Sirona의 다양한 신제품 정보 및 관련 강의 컨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