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톡] 치주교정 치주전문의가 하는 치열교정 POA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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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톡] 치주교정 치주전문의가 하는 치열교정 POAAT
  • 김영명 기자
  • 승인 2021.09.0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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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 임상 중심 개원의 진료 돕는 나침반 역할

이승호 원장(가미건치과)은 1981년 자격 취득 이후 올해 만 40년을 치과의사 한 길을 걸었다. 
오랜시간 개원의 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치과의사로서의 모든 것을 이번에 나오는 저서 <치주교정 치주전문의가 하는 치열교정 POAAT(Perio-Ortho Anti-Aging Therapy)>에 녹여냈다. 이승호 원장은 그동안 일반의학, 치의학, 임플란트 3개 분야에서 의사들이 필수로 배워야 할 교과서 작업을 7권에 관여했으며, 단독 번역서도 2권이나 있다. 이번 책은 2018년에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동일한 제목의 10여차례 강의를 묶은 책이다. 

 

김영명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치주학 임상 중심…글, 그림 등 손수 다듬은 열정
40년 인상 치과의사로서의 길은 <치주교정 치주전문의가 하는 치열교정 POAAT (Perio-Ortho Anti-Aging Therapy)>이름이라는 한 권 책으로 묶였다. 올해 개업 12년째를 맞은 이승호 원장은 이번 책에 개업 이전 학교 교수로 강의한 내용도 모두 되살아났다.

이승호 원장은 “이번 저서를 준비하면서 삽입된 모든 사진과 드로잉을 직접 그렸으며 독자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일러스트레이션 같은 이미지도 다수 삽입했다”라며 “내용과 상황에 맞게 초벌 그림을 직접 펜으로 그린 다음 출판 담당자에게 전달해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거치면서 색과 명암을 넣는 보정작업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번 책에 들어간 사진만 해도 70여컷이나 된다.
2019년 10월 계약하자마자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생겨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원고를 다듬고 그림을 그리는 등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승호 원장은 치과대학 졸업 이후 구강외과를 중심으로 진료를 하며 수술에 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 한 번 눈에 들어오면 뿌리치지 못하는 성격에 교정 전문 의사들에게는 메카라고 불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트위더 파운데이션을 오가며 공부하고 시험도 치르며 레귤러 멤버를 얻기도 했다. 이후 국내에 처음 소개되고 있던 임플란트를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 미국 베일러 칼리지 오브 덴티스트리에서 대학원 과정으로 풀타임 레지던트로 전문의과정 유학을 떠나 임플란트 상위 개념인 치주학을 마스터하고 귀국해 치주학과 교수도 역임했다.

이승호 원장은 “저는 진료를 하면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수술에 들어갈 수 있다”라며 “더 나은 치료를 위한 빠른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치주 전문의이지만 시험만 치르면 구강외과 전문의나 교정 전문의도 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탈고까지의 모든 과정이 행복한 시간
이승호 원장은 이 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차, 2차, 3차 가편집본까지 만들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중 교수, 개업의, 후배들에게 돌려가며 가감없는 의견을 구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반영하는 등 보편성을 높이는 데도 신경 썼다. 
이승호 원장은 “출간 일정이 지연되는 게 힘들고 아쉬웠지만 즐거움이 컸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는데 고모님이 반대해서 치과의사가 됐을 뿐 그림을 그렸어도 성공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원장은 “이 책의 내용은 그 누구도 함부로 흉내내거나 따라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라며 “계약부터 6개월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글과 그림을 보완하다 보니 2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승호 원장은 또 한 권의 책을 준비 중이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치과의사로 그분의 치료 방침이나 철학에 안목이 있는 분이면서 저 또한 그의 치료철학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8월 중순 만났으며 공저 형태로 준비할 생각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승호 원장은 “학교에서 배우는 기본적인 내용에 충실해서 모든 진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에 충실한다면 진료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도 않을 뿐 아니라 더욱 명랑한 진료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젊은 치과의사분들을 위한 덕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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