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임상] Ugly Duckling Stage와 투명교정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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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임상] Ugly Duckling Stage와 투명교정치료
  • 박서정 원장
  • 승인 2021.12.0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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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정 원장의 교정임상

전 산업분야에 걸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영역 역시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임상 패러다임이 대거 형성됐다. 특히, 교정 분야에서의 디지털화는 더욱 빨라져,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술식들이 등장하며 격변의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본지는 디지털 교정의 다양한 경험으로 Global Speaker 및 KOL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서정 원장님의 증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정 패러다임을 소개해보기로 한다.

상악 중절치 맹출이 시작되면 “치아가 너무 이상하게 나요”란 주소로 내원하는 부모님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Heavy frenum이 있거나 치근에 비해 치관이 현저히 원심으로 벌어진 상태, 또는 치축이 평행한 상태의 과도한 정중이개가 있는 경우, 또는 회전이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흔히 ‘Ugly Duckling Stage’란 깜찍한 표현으로 불릴 수 있는 비교적 정상 성장과정 중이니 조금 기다려 보실 것을 권한다.

그러나 이 9살 어린 신사처럼 중절치의 회전이 심하고 하악의 후퇴가 있으면서 부모님과 본인 모두 이 ‘Ugly Duckling stage’를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라면 교정치료를 시작해야 한다(Fig.1 & 2).

파노라마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하악은 Lip Bumper를 상악은 Hawley Appliance에 Finger Spring를 달아 치료를 시작했다(Fig.3).

약 6개월 후 하악은 계획했던 대로 전방 이동이 됐으나 상악은 labial bow와 Finger Spring만으로 정확한 회전을 주는 것은 불가능했다. 단지 측절치의 정상 맹출을 위해 중절치 사이 공간은 폐쇄됐지만, 그로 인해 치은의 이상 형태가 나타났다(FIg.4 & 5).

투명교정장치로 치료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비정상적인 치은부위가 가라앉을 때까지 4주를 기다린 다음 구강스캔을 하고 디지털 모델을 제작했다(Fig.6).

이를 바탕으로 셋업모델을 완성해 디자인된 단계모델에 따라 제작된 투명교정장치로 치료를 시작했다(Fig.7).

일주일 간격으로 장치를 교체하면서 9단계까지의 투명 교정장치를 진행해 약 2개월이 경과했다(Fig. 8 & 9).

투명교정 장치 디자인 과정에서 환자의 정상적인 치아 맹출을 고려해 상악 측절치 부위에 Block-out했기 때문에 측절치 맹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환자의 구강 내 상태 변화가 커졌다. 9단계부터는 투명 장치의 적합도가 좋지 않았다. 

9단계 직후 다시 스캔을 해 2번째 디지털 진단 모델을 주문 제작했다(Fig. 10).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두 번째 셋업모델을 완성했다(Fig.11).

두 번째 구강 내 스캔 데이터로 새롭게 디자인된 투명장치를 역시 일주일 간격으로 9단계까지 진행해 치료를 마무리했다(Fig. 12 & 13).

환자의 치료 전, Hawley Appliance 치료 직후, 투명교정으로 치료 마무리 한 직후를 한눈에 비교했다(Fig.14 & 15).

초기 혼합치열기 어린이에서 나타나는 전치의 총생, 회전, 공극 등은 발달과정 중 인접치 및 대합치들의 맹출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또한 최근 들어 심미에 대한 어린이 스스로는 물론 부모의 기대가 점점 커져서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브라켓을 본딩해 치료할 경우 유치의 조기탈락을 초래할 수도 있고 번거로우며 계승치의 자연맹출을 거스르는 경우도 생긴다. 

반면 가철성 장치로 치료할 경우 정교한 치아 이동을 유도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이런 한계를 극복해 투명교정으로 이 시기의 치료를 하는 것은 상당히 유리한 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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