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욱 윈치과 원장은 시지바이오의 Excelos Inject를 4~5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다. Excelos Inject의 초기 제품은 특성상 발치와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창동욱 원장과 함께 임상을 연구하는 4인 멤버(창동욱, 민경만, 이승근, 김재석 원장)는 다양한 임상 적용을 통해 상악동 수술에 더 효용가치가 있는 것을 발견, GPT 술식을 만들었다. 창동욱 원장을 만나 Excelos Inject의 특징을 들었다.
상악동거상술에 적합, GPT술식 고안으로 이어져
Excelos Inject는 발치와보존술을 목적으로 출시됐다. Excelos Inject는 점성이 높아 치약과 비슷하고, TCP 성분으로 주로 구성된 제품이다. 함께 임상을 연구하는 4명의 자문단은 이 제품의 임상적 적용을 시행한 결과 발치와보존술보다는 상악동 수술에 더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자문단은 이에 따라 상악동 거상술시 안전하고 효과적인 술식을 고안했다.
상악동거상술을 할 때는 보통 손기구나 물을 이용해 상악동 막(schneiderian membrane)을 들어올리게 된다. 수압거상법은 물이 점성이 없어 흘러내리는데, Excelos Inject는 점성으로 인해 균일한 형태로 상악동 막이 거상된다. 상악동 수술 시 가장 우려되는 상황인 상악동 천공을 피하면서 안전하게 거상하는 방법으로 Excelos Inject를 활용하자는 생각에 겔 프레스 테크닉(Gel Press Technic, GPT)이라는 술식을 개발했다. Excelos Inject는 상악동의 얇은 막을 안전하게 올린 다음 입자형 골이식재를 집어넣는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특징이 있다.
합성골 본셀오스와 병행하면 효과 만점
일반적으로 상악동거상술을 시행하는 경우 골이식재는 주로 이종골이나 합성골을 많이 사용했다. 최근 선호되는 수압거상법은 상악동 막 하연의 치조골 삭제 후 물로 상악동 막 거상한 뒤 골이식재를 채워 상악동 내 거상된 공간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때 Excelos Inject를 사용하면 돔 형태로 막이 거상되게 해준다. Excelos Inject는 시린지 형태로 제조돼 흩어짐도 없이 골고루 분포되면서 주입된다. 하지만 주성분인 TCP(Tricalcium Phosphate)는 흡수가 심해 골이식술 초기에 상악동 막을 거상하는 부분을 담당하고, 형성된 공간에 뼈가 유지될 수 있도록 본셀오스(Bonecelos)라는 합성골을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BMP라는 골 형성 단백질과 Excelos Inject를 캐리어(carrier)로 혼합해 뼈의 생성 촉진과 치조제 흡수 연구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걸로 안다. 이를 상품화한 Novosis INJECT도 출시됐는데 이 제품도 대학병원 임상연구도 마쳐 효용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뛰어난 점성과 빠른 골형성에 매력
상악동거상술 시 Excelos Inject를 중심으로 다른 합성골을 섞어 사용하는데 보통 4.5개월~5개월이면 보철 완성이 가능하다. Excelos Inject는 뛰어난 점성과 빠른 골형성으로 뛰어난 임상 효용성을 확인했다. 상악 어금니 하나만 빠진 환자에 임플란트 식립 시 상악동거상술이 필요할 때 상악동 하연 치조골을 삭제하고 Excelos Inject를 주입하면 손쉽게 수술할 수 있다.
헝가리 세게드 대학의 이스트반 어반(Istvan Urban) 교수는 가이스트리히 바이오-가이드를 활용해 골 손실이 심한 치조골에 수직·수평적 골 증대가 가능한 소시지 테크닉(Sausage Technique)을 개발했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의 로날드 융(Ronald E. Jung) 교수의 ‘L shape’ 테크닉은 임플란트 픽스쳐 상부가 일부 노출될 때 큐브 모양 골이식재를 ‘L’ 모양으로 잘라 노출된 부위만 덮는 술식이다. 이처럼 술식의 발전이 특정한 제품을 통해 진행되기도 한다. 이와 유사하게 한국 치과계의 우수한 제품으로 특성을 극대화하는 임상적 술식이 더해진다면 임상가들에게 편리하고 한국 치과 임상의 우수함을 전파할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