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니션스 초이스] 1대 1 맞춤형 보철물 제작 가능, 환자-기공사-의사 효율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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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니션스 초이스] 1대 1 맞춤형 보철물 제작 가능, 환자-기공사-의사 효율성 향상!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22.02.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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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길바흐 Zebris 유저, 장호열 원장(장호열치과)

여기 얼리어답터가 있다. 그에게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 시대를 살며 치과 환경에서 환자를 위해, 술자 자신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투자한다. 장호열 장호열치과 원장의 말이다. 디지털 페이스보우 시장에서 경쟁자 없는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는 암만길바흐 제브리스(Zebris)의 유저 장호열 원장을 만났다.
 

암만갈바흐 제브리스 유저인 장호열 원장
암만갈바흐 제브리스 유저인 장호열 원장


장호열 원장이 본인 이름 석 자를 내 건 치과를 개원한 지 2년 6개월 남짓 됐다. 개원의가 되기 전에는 대학병원에서 근무했는데 디지털장비의 활용도는 높았지만 새로운 장비를 쉽게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다. 개원 이후에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구분치 않고 디지털 장비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투자하며 100% 디지털 워크플로우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치과 전환 트렌드에 부합한 제품 
장호열 원장이 도입한 암만길바흐(AmannGirrbach)의 제브리스는 국내 유통업체로부터 국내 출시 소식을 듣고 국내 치과에서는 제일 처음 신청했다. 지난해 3~4월 데모 기간에 도입해 아직 국내에 출시된 지 1년도 안 된 제품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현재 핵심 키워드는 ‘디지털’이며, 정부에서도 의료분야 중 4차 산업혁명을 먼저 도입해야 할 진료과목으로 ‘치과’를 규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치과계에서는 갈 길이 멀다는 생각에 장호열 원장 스스로 변화를 체득하기 위해 제브리스를 도입했다.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치료 트렌드를 따르기 위해, 이에 맞는 디지털 치의학을 원내에 적용, 치료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장호열 원장은 치과가 가장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첫 번째는 장비 도입에 대한 비용적인 부담, 두 번째는 새로운 장비를 도입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임상에 적용하는 데서 오는 부담감 등을 꼽았다. 장호열 원장은 “‘굳이 디지털 장비를 도입하지 않아도 진료를 잘 하는데 바꿀 필요가 있는지’라는 생각이 발목을 잡는다”라고 하지만, “실제 경험한 바로는 디지털장비를 활용해 치료를 받은 환자는 기존의 아날로그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해 결국 눈높이가 높아진 환자의 요구에 맞추지 않으면 치과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라고 현실을 직시했다.


제브리스, 개별 맞춤형 보철물 완성도 향상
장호열치과는 ‘디지털치과’의 선구자다. 모든 진료를 100% 디지털 장비만 사용한다. 그중 보철물을 제작하는데 필수요건이기도 했던 석고모형은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기존의 페이스보우나 교합기는 활용할 수 없다. “디지털 유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환자 고유의 악간 관계 및 교합을 분석해 캐드 프로그램에서 정확한 보철물을 제작하는 시스템이 필요한데, 제브리스를 접하고는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일반적으로 보철 제작 시 경험에 근거한 교합 설정이 많은 반면, 제브리스를 사용하면 환자의 실제 턱의 움직임과 교합상태를 캐드 프로그램에 반영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술자는 단순히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환자의 턱의 움직임, 교합상태를 보철물 디자인에 적용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철물의 정확도도 훨씬 더 높아지기 마련이다.

장 원장은 제브리스 도입과 같은 맥락에서 디지털치과를 지향하는 가장 큰 이유는 환자의 편의를 위해서다. 임상적으로 보철물을 환자 구강 내 세팅할 때 교합조정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도 한다. 특히 다수의 치아나 무치악 환자의 보철 세팅 시 기준점의 설정도 어렵고 정확한 턱의 움직임을 반영한 교합조정이 쉽지 않다. 이때는 장호열 원장 스스로도 ‘이게 과연 환자에게 적합한 교합이 맞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했다. 하지만 제브리스를 사용하면 보철물의 개수와 상관없이 5~10분 이내에 중심교합과 측방운동을 반영한 교합조정을 완료할 수 있다. 정확한 보철물을 만들면 교합조정 과정을 최소화해 환자도 편하고, 실제 사용 시 불편함이 거의 없어 환자의 만족도도 높아진다.

특히 환자의 입장에서는 기존 치과에서 볼 수 없는 디지털 장비들을 사용해 진료를 하고 모니터 화면을 통해 환자 자신의 턱의 움직임 등을 직접 볼 수 있어 환자들도 ‘나한테 꼭 맞는 좋은 보철물을 만들어 주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끔 환자에게도 디지털 장비의 효율성 등을 어필하려고 하는 생각도 있다.
 

제브리스를 착용해 악간관계와 교합상태를 측정하는 모습
제브리스를 착용해 악간관계와 교합상태를 측정하는 모습

신속, 정확성 높인 전문 디지털 페이스보우
장호열 원장은 “첫 번째로는 석고 모형을 제작할 필요 없이 환자의 현재 악간관계나 교합상태를 무선 디지털 방식으로 손쉽게 채득할 수 있고, 두 번째는 캐드 디자인에 반영하는 과정이 클릭 한 번으로 끝나기 때문에 절차가 굉장히 심플하며, 세 번째는 술자의 경험과 평균치에 의한 설정이 아니라 환자 개별 맞춤형으로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핵심을 짚어냈다.

장호열 치과에서 보철물 제작 시 자연치 및 임플란트 등 모든 케이스에서 구강스캐너만을 사용해 환자의 인상을 채득한다. 그 뒤 제브리스를 환자의 머리에 장착하고, 바이트 센서를 입에 물고 환자에게 중심교합, 측방/전방 운동을 시켜 실제 턱의 모든 움직임을 디지털 파일로 저장한다. 술자와 기공사는 저장된 디지털 파일을 가져오기 기능을 활용하여 캐드 프로그램에서 그대로 재현하고 보철물 교합에 반영할 수 있다.

치아 형태와 교합은 모든 사람이 저마다 다르고 턱의 움직임도 똑같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환자 고유의 교합과 턱의 움직임을 반영하지 못하고 평균치와 경험에 의존해 보철물을 제작해 왔다. 제브리스를 사용하면 환자의 교합 간섭 부위를 파악해 캐드 프로그램상에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보철물 제작 넘어 활용범위 확장성 높아
제브리스를 활용하면 기본적인 보철물 제작뿐만 아니라 교정이든 턱관절질환 등 치과 질환과 연관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등 확장성은 무한하다. 또한 기공사의 입장에서는 환자의 정확한 구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어 리메이크의 확률을 줄이는 등 불필요한 작업을 되풀이할 필요가 없어 기공 작업의 만족도와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으며, 실제 환자 교합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철물을 작업해 기공사의 기공 능력의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장호열 원장은 “제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사용하는지라 임상 데이터는 만들어가는 시작 단계이지만, 약 1년 동안 사용하면서 기존의 아날로그 페이스보우보다는 더욱 심플하며 디지털 보철에 최적화시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체어타임, 인원, 장비활용 등의 제약사항으로 모든 보철물 제작에 제브리스를 활용하지는 못하지만, 멀티 보철 케이스에서는 제브리스를 꼭 사용한다”라며 “복잡한 케이스에서 뿐만 아니라, 싱글 크라운 케이스에서도 제브리스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크다는 걸 경험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선 다수 치아 보철과 전악 보철 케이스를 위주로 중점적으로 활용해 볼 생각이며, 점차 단순 보철까지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원장은 현재는 개원의가 이 제품을 도입하기에는 가격적인 부담이 클 것이라며 장비도입 비용이 낮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꺼냈다.

장호열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면서 디지털 워크플로우 구축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장비 투자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제브리스도 장비가 주는 작업 효율성을 생각하면 차차 많은 치과에서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제가 알기로는 현재 디지털 페이스보우 제품은 암만길바흐의 제브리스뿐이며, 더 나은 임상을 위해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제품에 대한 남다른 뿌듯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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