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치과광고에 임플란트가격 표시 못하도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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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치과광고에 임플란트가격 표시 못하도록 추진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2.03.08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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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회장 간담회, 대선 후 수가 현실화 등 주요현안 집중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2022년 2월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치협 회관에서 개최했다. 주요 현안 및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기자분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박태근 협회장은 치과광고에 임플란트가격이 표시돼 출혈경쟁이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표시를 하지 못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월 모처럼만에 망중한의 시간을 즐겼다”며 “협회도 하루빨리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어서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박 협회장은 “최근 열린 설선물 선거 공판에서 치협이 잔여대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며 “이로써 치협이 물품 대금을 지급할 근거가 마련됐으며 더 이상의 항소나 법적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보험수가 현실화 등 전력투구할 것
박 협회장은 “치과 비급여 가격신고관련 일부 앱이 가격을 공개하는 등 부작용 우려 부분에 대한 대책에 대해 ”복지부 등 보건당국에 계속 어필하고 있는데 본격적인 대선정국이라 선거가 끝나야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와 관련한 비대위 회의도 했다. 일단 대선이 끝나면 결과를 지켜보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장은 “대선지지 선언에 대해 “6개 지부장들이 협조 거부 의사를 밝혔으며, 회원들중 더불어민주당 은 1234명, 국민의힘은 1567명이 지지를 밝혀 명 단을 각 당에 전달했다. 6개 지부장들의 비협조는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라며 “한편 국민의당과 정의당등 2개당은 별도 지지선언이 힘들다”고 밝혔다.    

박 협회장은 대선 후 회무방향에 대해 “임플란트 보험 2개에서 4개 확대 및 의료보험수가 현실화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며, 치과계 염원인 치의학 연구원 설립도 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필수교육 및 방사선 교육 의무화가 됐는데 자칫 치과업무가 과중될 수 있어 완화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개원경영 컨퍼런스 공중보건의 참가비 인하   
박 협회장은 3월 진행되는 개원 경영 컨퍼런스에 대해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를 높이기 위해 공중보건의 참가비를 3만원에서 1만원으로 내리라고 지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현재 지하철과 버스 등 치과 광고에는 임플란트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이는 결국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커 작년 하반기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을 만나 의료법 개정을 통해 치과광고에 가격 표시를 금지하는 의견을 제출했다”며 “의과와 한의과도 가격 표시를 못하게 되어 있는데 왜 치과만 가격이 표시되어 있는 줄 모르겠다.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19 발생 이후 치과의사 사망 통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관련사항을 꼼꼼하게 잘 챙겨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협회장은 “장재완 부회장 명의로 ‘비급여수가 강제공개 저지 투쟁본부’라는 임의단체의 회원 대상 문자발송 사건 관련 당사자인 장재완 부회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장 부회장의 출석을 바란다”며 “2달내로 조사위원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설 선물과 관련 치협이 재판부에 제출한 문서 위조 의혹 관련 최치원 전 총무이사의 입장문에서 ‘위조 문서 입증문제는 감사님들께 일임하겠다’고 언급해 추후 감사님들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본다”며 “집행부의 문서 위조의혹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협회장은 “대선이 끝나면 봄이 시작된다. 진정한 봄이 와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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