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호] [SPECIAL REPORT] 임플란트 보철시스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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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SPECIAL REPORT] 임플란트 보철시스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전망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2.08.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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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노령화 가속화되면서 보험 임플란트 지속적 성장할듯

앞으로 인구 노령화가 계속 진행되면서 임플란트 시장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요즘은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으로까지 임플란트가 확대됨에 따라 임플란트 보철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기존 임플란트 보철시스템에서 강조되던 디자인과 표면처리, 소재같은 물리적 특성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디지털과 연계된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많은 임플란트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보철시스템을 선보여 왔다. 현재는 시멘트 방식과 나사방식으로 분류되어 왔으며, 이제는 주류가 된 SCRP방식과 함께 디지털이 접목되는 등 점차 발전해나가고 있다. 

임플란트가 선보일 초기에는 크라운을 나사로 결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며 그후 시멘트를 이용한 방식도 등장했다. 

하지만 나사탈착방식의 경우 잦은 나사 풀림 그리고 시멘트 방식은 잔여 시멘트 제거가 쉽지 않아 염증 및 주변조직 오염 등의 문제점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나사와 시멘트 방식의 장 단점을 결합한 방식이 SCRP이다. 특히 SCRP는 Retrievability가 우수한 편이라  보철물 수리 및 조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시멘트 제거가 용이하다.

무엇보다 다수치 수복시에는 스크류 타입에 비해 Passive Fit을 얻기가 편리해 보철물 제작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보철체결방식의 상당수가 시멘트와 나사유지형을 합치 SCRP 타입이다. 기성어버트먼트 또는 커스텀어버트먼트를 구강내에 체결할때 크라운과 체결이 용이한 각도(4~6도)로 미리 기성어버트먼트의 밀링 또는 커스텀어버트먼트의 디자인을 하게 되어 완성된 크라운이 구강내에서 어버트먼트와 접착 시 쉽게 체결이 가능하다.

크라운과 어버트먼트는 시멘트로 접착하고 어버트먼트와 픽스쳐는 스크류로 체결되어 있어 스크류가 풀리거나 파절이 일어나면 크라운의 스크류홀을 통해 스크류를 풀어 보철물와 픽스쳐의 분리가 가능하다. 이는 시멘트 타입과 스크류 타입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디지털화 보철 시스템 도입 
특히 디지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직접 인상을 채득하는 방식이 아닌, 디지털 구강 스캐너 장비를 이용해 스캔을 뜨고 이 데이터를 이용해 CAD S/W로 보철 디자인을 진행, 밀링머신으로 최종보철을 가공해 환자 구강에 시적하는 디지털 보철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기존에 기공소에 보철물 외주를 주던 치과들은 밀링머신 등 각종 장비를 도입하며 자체적으로 발빠르게 환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디오 관계자는 “예전에는 기공소를 통해 보철을 제작했다면, 현재는 원내에서 자체적으로 제작 가능한 디지털 보철 시스템을 구축하는 치과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65세까지 급여 영역 확대에 따른 성과
더욱이 의료보험법 개정으로 만 65세(본인부담금 30%)로 지속적으로 급여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복지를 중요시하는 추세에 맞춰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IBS임플란트 관계자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험적용 시술 부위의 연조직 퇴축과 치조골 부족 등 부가적인 처치가 동반되어지는 경우가 다양하게 발생한다”며 “무엇보다 최소침습 수술기법을 이용해 부가적인 침습적 수술 없이 술자의 시술 편의성을 높이고 환자의 통증 및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고객들의 보험적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임플란트 보철시스템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업체에 많이 문의하는 사항중에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호환성이 많은 편이다.
사이버메드 관계자는 “보철물은 여러가지 이유로 재제작 및 수리가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어디 곳에 있든지, 어떤 임플란트 바디에 상관없이 어려움 없이 보철을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제품간의 호환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디지털과의 연계성이다. 요즘은 치료 계획이 상당수 디지털 정보로도 진행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치료에 적합하도록 ‘라이브러리’가 확보되며 스캔 부품에서 지지대에 이르는 각종 부품이 화면상에서와 실제에서의 공차가 적어 정확해야 품질의 보철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항상 기본적으로 강조되는 부분이지만 정밀성 역시 중요하다. 

한편 업체들도 일선에서 영업을 하면서 겪는 애로사항도 있다. 
SIC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원장님들은 외산 제품 관련 지속적인 공급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2011년 서울에 지사를 설치했으며,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IBS임플란트 관계자는 “원장님들이 새로운 수술법과 개념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며 “임상 이해도를 극복하기 위해 AMII 교육기관을 통해 매월 연수회를 진행함으로써 유저들의 시스템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스토먼트 관계자는 “새로운 시스템을 치과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술자들이 느끼는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며 “기존의 익숙했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취하기까지 설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물론 젊은 원장님들의 경우 적극적인 마인드로 신기술을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미래 임플란트 보철 시장 전망
향후 임플란트 보철시장 전망에 대해 업계에서는 디지털 진료가 점차 보편화되면서 기공소에 외주를 주는 대신 치과에서 자체적으로 기공실을 구축해 직접 임플란트 보철을 제작하는 사례가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치과에서 직접 구강 스캔 후 3D 프린터를 이용해 임시 보철물 혹은 최종 보철물을 제작하여 당일 바로 완성 시켜주는 시스템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하이니스 관계자는 “제품이 출시된지 5년차가 되면서 100만 케이스가 넘는 데이터로 그 효과가 검증되었기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유사한 제품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하이니스 특허권 때문에 같은 구조는 피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이중구조의 스크류타입 보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이니스가 겪었던 수많은 검증기간과 임상테스트를 거쳐야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흥 관계자는 “보철물 제작에 있어 기성 어버트먼트의 수요는 이미 상당수 줄어들고 있으며, 점차 임상에 있어 디지털 워크 플로우 구현을 하는 치과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기공소뿐만 아니라 원내에서 밀링머신을 보유하고 직접 Customized Abutment를 밀링해 보철을 제작하는 디지털 보철 시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세계에서 노령화로 인해 임플란트 시장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전망 역시 밝은 편이다. 

디오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년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술자와 환자 모두 편하고 내원 횟수를 줄일 수 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로의 방향이 대세이기 때문에 확고해질 것으로 보이며, 당일 수술 및 당일 보철 치료, 무치악 등 상실치가 많은 케이스에서는 원데이 보철까지 제공하는 추세로 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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