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치협 제32대 집행부, 출범 1주년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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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치협 제32대 집행부, 출범 1주년 간담회 개최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2.08.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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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협회장 “금전 문제 떳떳, 단돈 만원도 사적으로 쓴 것 없어”

박태근 치협 회장이 7월 21일 32대 집행부 출범 1주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방배역 인근 일식당에서 가졌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남은 임기동안 향후 구인구직광고, 회원과의 소통 강화 자율징계권 확보관련, 회무 및 재무 시스템 재정비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진영논리 버리고 상생 및 화합해야 
박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집행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3만5천여 회원들이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라며 “진영논리를 버리고 상생 및 화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협회장은 “갑작스럽게 전임 이상훈 회장이 사퇴한 후 지난 1년간 여러 가지로 많은 힘든 일들이 있었다. 덕분에 맺집을 길렀다”라며 “무엇보다 준비된 협회장이 아니어서 전체적으로 회무를 하는데 있어 내 자신이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박 협회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협회장의 회계부정의혹관련 “최근 성동경찰서로부터 무혐의 통보가 왔다. 나는 돈 문제에 연루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단돈 만원이라도 개인적으로 쓴 것은 없다”라며 “이는 재무 담당직원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나는 떳떳하다. 필요하면 재무회계자료도 보여줄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박 협회장은 “협회장은 정무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는 자리다. 그만큼 어떤 사안을 결정하는데 있어 많은 고심을 해야 한다”며 “가령 이번에  외부에서 제기한 금전적인 부분의 경우도 비용상 일일이 적어낼 수 없는 항목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협회에 불만 있다고 외부에 먼저 터트리는 건 문제
박 협회장은 “협회장이나 협회에 불만이 있으면 내부적으로 우선 문제를 제기하거나 논의할 부분이지 무조건 외부에 터트리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다.
협회장은 치협 조사위가 회원 개인정보건으로 조사위의 대면조사를 거부해 장재완 부회장을 윤리위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것에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조사위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장 부회장은 윤리위에 회부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윤리위 회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박 협회장은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신경써야 할 정책으로 방사선 교육 개선 필요, 의료광고 금액 표시 금지 의료법 개정, 구인구직사이트 오픈, 회원과의 소통 강화, 자율징계권 확보관련 공청회 개최, 회무 및 재무시스템 재정비 등을 들었다.
박 협회장은 방사선 교육 개선 관련 “우선 백경란 식약청장에게 면담을 요청해놨는데 최근 코로나 확진자수 증가 등 여러 가지 현안들로 바쁜 관계로 약속을 못 잡은 상황인데 면담이 성사되면 바로 이 문제에 대해 개선해달라고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협회장은 “의료광고 금액 표시 금지 관련 기존 의료법과 충돌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면밀히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으며 “협회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구인구직사이트는 10월쯤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말되야 차기 협회장 출마 여부 밝힐 수 있을 것
박 협회장은 “특히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방문해오던 지부외에 분회 등도 적극 찾아갈 생각이며, 10, 11월에는 11개 대학 순회 방문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협회장 외에 이날 참석한 부회장과 이사 등 임원들도 간담회에서 의욕적으로 각오를 밝혔다.
강충규 부회장은 “앞으로 협회 회무를 더 투명하고 깨끗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대한여성치과의사회장도 맡고 있는 신은섭 부회장은 “회원들이 볼 때 부끄럽지 않은 집행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신인철 부회장은 “홍수연 부회장과는 1년 선후배 사이로 앞으로 소통을 열심히 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으며, 윤정태 이사는 “무엇보다 내부단합이 중요하다. 또한 국민들의 시선에도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협회장은 내년 차기 치과의사 협회장 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 “당분간 회무에 전념하고 연말이나 되야 차기 협회장 선거 출마 여부를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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