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렬 루덴플러스치과 원장은 독일 VDW사의 RECIPROC Blue 파일 및 마루치의 ENDOROAD를 사용하고 있다. 신 원장은 장점으로 RECIPROC Blue파일은 파일 갯수가 많지 않아 술식이 단순화되어있으며, ENDOROAD는 만곡이 심하거나 석회화되어있는 경우 사용하기 적합한 파일이라고 강조했다.

언제부터 RECIPROC Blue 파일 및 ENDOROAD를 사용하셨는지
두 파일 모두 출시와 동시에 사용했다. 원래 프로테이퍼 골드와 웨이브원 골드도 많이 사용했는 데, 요즘은 두 파일 시스템을 많이 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RECIPROC파일 시스템 하나와 한 방향으로 회전하는 파일하나 정도 쓰시는 걸 추천드린다.

요새 아무래도 글라이드 패스 파일들이 각광받고 있다. 국산인 ENDOROAD가 여러가지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파절에 대한 걱정도 적어 사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RECIPROC Blue파일 역시 파절에 대한 저항성이 크고 ENDOROAD도 잘 부러지지 않아 주로 사용하는 파일들이 잘 파절되지 않는 것 같다. 

장점 및 어떤 케이스 환자에게 효과가 더 큰지요
RECIPROC Blue는 RECIPROC 모션을 이용하기 때문에 일단 토크가 많이 발생하지 않고 테이퍼가 큰 편이다.

25/08 테이퍼이기 때문에 큰 근관이 아닌 대구치의 메인근관들이 마무리가능한 사이즈다. 거기에 파일 갯수가 많지 않아 술식이 단순화되어있다. 

ENDOROAD는 작은 테이퍼를 갖고 있고 얇은 근관을 매우 잘 따라들어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만곡이 심하거나 석회화되어있는 경우 사용하기 적합하다.

제 경우 일반적인 증례에서는 RECIPROC Blue를 사용하고, 만곡이 심하거나 석회화가 있는 경우 ENDOROAD를 많이 쓰고 있다. ENDOROAD는 삭제량이 적어 세정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고 충전 시 CWT 방식으로 충전하기 어려워 바이오세라믹 실러를 사용하는 원콘방식의 충전법을 쓰는 것을 추천드린다. 

RECIPROC Blue 사용 시 더 주의를 기울이시는 부분은
반드시 글라이드 패스를 만들고 하는 편이다.

글라이드 패스에는 같은 구동방식을 가진 R-pilot file를 사용하고 있고 글라이드 패스를 만드는 Ni-Ti 파일 사용 전 핸드파일 10번이 완전히 느슨해질 때까지 확대한 후 사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에피소드라면 삭제가 잘 돼 한번에 근관장까지 나눠 확대하지 않고 진행돼 Ledge가 만들어진 적이 있다. 

두 파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팁은
RECIPROC Blue는 전체 근관을 세 부위로 나눠 확대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다. ENDOROAD는 파일을 스킵하지 않고 순서대로 사용한다면 거의 문제가 없다.

사용횟수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고, 파일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 억지로 넣지 말고 전단계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Coronal쪽을 넓히는 것을 추천드린다. 

핸드파일과 Ni-Ti파일의 차이점과 요즘 Ni-Ti파일 트렌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고 현재 10번 파일을 제외하고 Apical gauging를 할 때 빼고는 거의 핸드파일을 사용하지 않는다.

무조건 Ni-Ti 파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금 Ni-Ti파일을 사용한다면 당연히 열처리가 되어있는 파일을 선택해야 한다. 글라이드 패스는 핸드파일이 아닌 Ni-Ti파일로 하는 것이다. 

Ni-Ti파일시장이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치과의사들이 근관치료에 대한 관심, 환자들도 임플란트보다 자연치아가 더 좋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지금 같은 저수가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것들이다. 어려운 근관치료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있었으면 한다. 이것은 환자를 위한 것이다. 제품관련 바라는 부분은 테이퍼가 줄어든 다음 버전의 RECIPROC이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