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과 도전 프로젝트] (12) 우리 치과 디지털 치과 만들기 구조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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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과 도전 프로젝트] (12) 우리 치과 디지털 치과 만들기 구조 잡기
  • 김석범 원장, 최병열 대표
  • 승인 2022.12.02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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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포라인에서 시작하는 [디지털 치과 도전 프로젝트] 코너는 디지털덴티스트리 시대의 프로세스 흐름을 파악하는 코너입니다. 디지털 장비의 선택과 함께 CAD/CAM, 3D 프린터 등 디지털 장비의 실무적인 사용을 통해 병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하우를 제시합니다.

공동기획 | 김석범 오늘치과 원장 & 최병열 피스티스 대표

 


이번 12강좌에서는 10, 11강좌에서 언급한 내용 이외의 다른 CAD/CAM 적용사례들을 살펴보고 1년 동안 연재한 디지털 협업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해 보겠다.   
    

Digital Dentistry in 교정치료

교정 진단에 있어서 3D의 도입은 큰 의미가 있다. X-ray가 개발되고 이를 2D의 Cephalogram이라는 방사선을 이용한 두경부 계측학이라는 학문이 생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중요한 부분은 경조직이 아닌 연조직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특히 2D에서는 진단하기 어려웠던 매력적인 스마일 라인을 만들기 위한 치료계획은 연조직 스캔을 통해 쉽게 입체적으로 세울 수 있게 되었다.     

브라켓이 필요 없는 투명교정장치 또한 획기적인 치료 방법이다. 물론 정밀도와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장치를 붙이는 것보다는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으나 의사들의 보는 시각과 환자들이 보는 시각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환자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의 ‘셀프교정’은 셀프 미백만큼이나 굉장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다만 이런 상품들이 유해한 점은 없는지 제대로 검증된 상태로 유통되어야 한다. 따라서 치과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하에 정기적인 리콜 체크를 통한 투명교정장치에 의한 교정치료는 앞으로 더 각광을 받을 것이다. 

교정치료에서 중요한 점 중 하나가 치료가 잘 끝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대한 부분이다. 보통 가철식 유지장치와 고정식 유지장치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정식 유지장치를 스캐너로 스캔 후 디자인하면 5분 동안 와이어 벤딩이 마무리 되는 프로그램과 장비도 있다. 두 번 내원이 필요 없이 술자의 시간도 줄여주는 시스템이다. 

양악수술에도 CAD/CAM 시스템은 도움이 많이 된다. 모의 수술의 경우 3D CT와 연조직 Scan을 통해 미리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며 환자에게 이해도가 높은 Presentation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 전후의 비교가 가능해지면서 수술이 계획대로 진행되었는지 평가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Surgical Wafer의 제작도 기존의 아날로그한 방법에서 벗어나 구강스캐너 혹은 모델스캐너와 3D 프린터의 조합으로 빠른 시간 안에 정확히 제작이 가능하다. 

위에 소개된 사례 외에도 Laser Sintering 기술을 이용한 부분틀니의 제작, 틀니에 사용되는 Telescopic Crown, Bar, Attachment 등도 제작이 가능하며, 심지어 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 Individual Tray까지도 밀링이나 Printing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치과의 디지털 워크플로우에 따른 디지털 치과기공소에 대한 이야기를 이론과 실제 치과에서 사용하는 용도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기본적으로 오늘날 우리가 대면하고 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라 루틴이 되어가고 있으며 치과 분야에 있어서 진단영역, 치료영역, 더 나아가서 AI와 접목한 헬스케어 등으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치아 보철을 자동으로 디자인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이마고웍스는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를 최근 성공시켰다. 이제는 AI를 배제하고서는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고 있으며 점점 이용하기 편리한 기술을 통해 노동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IT는 발전해 나갈 것이다.   

CT의 등장으로 기존의 2차원 영상의 확대, 왜곡, 중첩 등의 한계를 벗어나 턱과 악안면 부위 구조를 더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그리고 디지털 X-ray를 통해 환자의 방사선 노출량도 줄일 수 있고 디지털 신호로 저장, 전송이 뛰어나며 데이터 형태로 저장되어 인공지능 학습이 가능하다. 

디지털 데이터의 딥러닝을 통해 구강 내 병소를 자동으로 진단하고 교정영역에서는 교정치료의 필요성, 그리고 진단과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프로그램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3D Face scanner와 구강스캐너, 모델스캐너와 같은 장비들은 이런 진단과 기초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를 더욱 수월하게 그리고 가속화시키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할수록 환자와 병원의 높았던 장벽은 낮아지게 될뿐더러 커뮤니케이션이나 다른 업종과의 업무 제휴 등의 방법으로 다양한 협업이 이루어질 것이다. 

따라서 이런 기술 발전은 어떻게 병원에 유용하게 사용될 지에 대한 인지와 근본적인 업무시스템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환자의 입장에서도 나의 헬스 데이터의 활용범위와 개인정보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한 대학병원에서는 병원 내 데이터 주권을 환자에게 돌려주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디지털 기술의 긍정적인 측면을 활용해 직업적 역량을 개발하고 윤리적 엄격성을 높이는 지침을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1년 동안 연재된 이 글에서는 디지털 시스템의 구매부터 기본적인 기술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1. 우리 치과 디지털 치과 만들기 구조 잡기로 디지털의 프로세서 흐름 및 업무의 최적화를 알아보았습니다.

2. 디지털 장비의 선택을 위한 가이드라인에서는 구강스캐너, 모델스캐너, CAM, 밀링기, 슬라이스 프로그램, 3D프린터에 대한 이해와 스펙 검토로 디지털 장비 선택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3. 구강 스캐너 사용법 및  환자와 원장, 스텝과의 호흡에 대한 내용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첫 번째로 적합에 대해서 또는 디자인 방법론에 대해서 계획을 하는 단계입니다. 간단한 보철은 내부에서 만들 수도 있지만 대부분 외부 치과기공소에 의뢰하므로 이에 대한 에러와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 및 문제점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4. 임상취득 후 CAD 디자인 소프트웨어의 비교 분석 및 소프트웨어 사용 디자인을 통해서 환자의 구강 특징과 우리 병원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치아를 디자인 가능하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5. CAM 소프트웨어 및 밀링기 장비 선택으로 CAM 소프트웨어의 종류 및 간단 사용법 밀링기의 간단 사용법에 대한 일반적인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6. 3D프린터의 용도에 맞는 사용법으로 우리 치과에서는 어떤 프린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3D프린터의 한계인 소재·수축 및 팽창·소재에 따른 보철의 종류를 검토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소재뿐 아니라 3D프린터의 특징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 판단이 됩니다. 

 

12강좌를 통해서 전체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에게 디지털 시스템 도입에 대한 참고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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