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임상] 디지털 투명 교정 장치를 이용한 Relapse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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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임상] 디지털 투명 교정 장치를 이용한 Relapse 치료
  • 박서정 트리 Baylor 치과 대표원장
  • 승인 2023.01.04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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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업분야에 걸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영역 역시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임상 패러다임이 대거 형성됐다. 특히, 교정 분야에서의 디지털화는 더욱 빨라져,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술식들이 등장하며 격변의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본지는 디지털 교정의 다양한 경험으로 Global Speaker 및 KOL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서정 트리 Baylor 치과 원장의 증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정 패러다임을 소개해보기로 한다.

 

2급 부정교합을 가진 15세 남학생이 내원했다. 안모상으로도 상순과 하순의 돌출이 눈에 띄었고 Reverse Smile Line, 턱 근육의 과도한 수축이 보였다(Fig.1).

구강 내 사진에서는 상당히 좁고 긴 상악궁에 비해 하악궁은 비교적 정상이었고 견치 및 구치 관계는 뚜렷하게 2급이었으며 중절치 부위의 큰 Overjet에 비해 구치부는 Edge Bite였다. 또한, 상악 전치부의 치은염이 있었다(Fig.2).

Brachycephalic Face Type으로 악궁의 폭을 유지하는 것이 심미적으로 좋을 것으로 판단되어 상악 소구치 2개만 발치하고 통상적인 Bracketing으로 교정을 진행했다.

약 17.5개월 만에 교정 치료가 마무리되었을 때 안모는 상당히 개선이 되었고 스마일 라인도 만족스러워졌다(Fig.3).

계획했던 것처럼 Buccal Corridor가 생기지 않아서 환자의 안모와 스마일라인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환자의 구강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 치은염으로 출혈이 빈번했고 구치부에 우식증이 빈발한데다 환자의 원거리 이사로 치료를 좀 서둘러 마무리한 것이었다(Fig.4).

약 4년 후 환자가 재내원했을 때 프로필은 그런대로 유지되고 있었지만, 구호흡에 적절한 폐구가 아직 습관화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Fig.5).

구강 내를 살펴보면 슬슬 정중이개가 생기고 있었고 상하악 전치부의 회전, 부적절한 Overjet과 Overbite, 전치부의 Edge Bite, 상악궁의 변화 등이 나타나 있었다(Fig.6).

투명교정 장치를 디자인하고 제작해 Relapse를 해결하기로 했다. 10개의 장치로 약 5개월간 치료를 마무리하면서 구호흡을 개선했을 때 환자의 안모와 스마일은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Fig.7).

구강 내 사진을 보면 존재했던 문제들이 잘 해결된 것을 볼 수 있다(Fig.8).

약 2년이 지난 상태이다. 그동안 환자의 성장이 좋은 방향으로 이뤄지면서 교정치료 후 결과도 잘 유지되고 있었다(Fig.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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