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치주과학회, 동국제약과 잇몸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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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치주과학회, 동국제약과 잇몸의 날 개최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3.04.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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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 있으면 피부질환 발생 위험 증가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계승범)가 3월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잇몸이 건강하면 피부질환 위험성 감소’라는 주제로 ‘제15회 잇몸의 날’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건피부질환과 잇몸병의 관련성을 알리고 흡연, 음주, 잘못된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치주과학회는 3월 24일 숫자를 활용한 생활 지침,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수칙>도 제시했다. 본격 행사 전에는 동국제약 모델인 중견탤런트 최불암씨와 모델들이 참여하는 사진 행사가 진행됐다. 
계승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잇몸의 날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제정했으며, 치주과학회는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치주과학회의 사명감에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표는 박준범 서울성모병원 치주과 교수와 이지현 피부과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치주 상태가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 발병에 연관성이 있다고 확인했다. 
건선은 만성 염증성질환으로 국내 전체 인구의 0.5%~1%정도가 겪고 있다. 두피, 얼굴에 많이 나타나 사회생활에 제약이 있을 뿐 아니라 완치율이 낮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치주질환 환자 2020~21년 다빈도 상병 1위
박준범 교수는 “치주질환 환자는 감기보다 더 높으며 2020~21년 다빈도 상병 1위로 해외사례도 있다”라며 “또 다른 연구에서는 잇몸출혈이 있을 시 아토피 발병 위험이 14%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지는 등 잇몸병이 피부질환을 일으키거나 증상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올바름 잇몸관리를 통해 피부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전신질환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잇몸의 날-잇몸병이 있으면 피부질환(건선) 11% 증가’를 웹툰 형식으로 재미있게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두 번째로 강의에 나선 조영단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후성유전학 관점에서 본 잇몸병과 피부질환’을 발표했다. 
조영단 교수는 “건선과 치주질환 모두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흡연, 음주, 잘못된 식습관 등 두 질환을 일으키는 환경적인 공통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 김성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잇몸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수칙의 배경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계승범 회장과 임원진은 지난해에 이어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을 발표했다. 기본적이고 간단해 보이지만 소홀히 하기 쉬운 것들이라 꾸준히 반복해 습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치주과학회는 ‘제15회 잇몸의 날’주간을 맞아 지난 3월 16(목)에 한양여자대학교에서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학생들과 함께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한치주과학회, 한양여자대학교, 동국제약이 함께하는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는 잇몸의 날 주간 재능기부행사의 하나로,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치과검진, 스케일링 같은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날 대한치주과학회 회원 26명과 치위생과 학생들은 팀을 이뤄, 평소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성분도 복지관’의 대학생과 작업장 근무자 60여명에게 스케일링과 칫솔질 교육, 구강검진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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