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수원시치과의사회, 원장 사망으로 갈 곳 잃은 환자 위해 도움
상태바
[뉴스] 수원시치과의사회, 원장 사망으로 갈 곳 잃은 환자 위해 도움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3.04.20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 원장의 사망으로 갈 곳을 잃은 환자들을 위해 동료 의사들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1년 5월 수원 소재 모 교정치과 원장이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 갑작스런 담당 원장의 사망과 폐원 소식에 해당 치과에서 교정 치료를 받던 200여 명의 환자들은 더 이상 교정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때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안윤표, 이하 수원치의) 및 수원시교정학회(회장 손상락, 이하 수교회) 회원들이 환자들을 돕기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수교회는 해당 치과에서 진료 중이던 교정환자를 10여 명씩 수원과 동탄 등 23개 교정치과에서 계속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배정해 주었다.

치아 교정은 다른 치과 진료와 달리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가 종료될 때까지 한 명의 주치의가 담당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당의가 바뀌면 교정계획이 달라지고 치료 기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어 환자는 물론 중간에 투입된 의사 또한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번 일에 동참한 한 수교회 회원은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게 된 환자들의 마음을 안심시키는 것이 우선이었다”며 “충분히 소통하고 신뢰를 쌓은 뒤 진료를 시작하니 협조를 잘 해주셔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