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치과의사로서 평생동안 행복하게 살아가는 法 : 교정. 생각교정. 사회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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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치과의사로서 평생동안 행복하게 살아가는 法 : 교정. 생각교정. 사회교정
  • 승인 2006.04.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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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치과의사로서 평생동안 행복하게 살아가는 法
 : 교정. 생각교정. 사회교정

교정치료를 시행함에 있어 항상 느끼는 바는 성공적인 교정치료에 도달하는 과정이 Routine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교정치료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간과하거나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
이론적이고 일방적인 교육의 연장선상에서 진료와 공부에 임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교정치료를 시행함에 있어 항상 느끼는 바는 성공적인 교정치료에 도달하는 과정이 Routine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교정치료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간과하거나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 이론적이고 일방적인 교육의 연장선상에서 진료와 공부에 임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So Many Authors, So Many Theories
좋은 Goal이 있고 최선의 개념과 술식이 있다면“So Many Authors, So Many Theories” 같은 말을 교정계에서 느낄 수 없겠지만 현학적 교정 기법의 전시장과 같은 교정계에서 모든 것을 진실 되게 알려면 많은 시간과 솔직함이라는 용기가 필요하다.‘교정 공부는 해서 무엇하나? 그대로 해봐도 잘 안 되는걸! 학교 다닐 때 보통 90점 이상을 기록한 선생님들이 환자 치료 시는 몇 점에 머무르는지?’따위의 상념들 속에서 문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연구해 다음 환자에서는 만회해보려는 자세, 그래도 안되면 환자 앞에서 미안한 마음으로 열심히 질문하고 좀 더 노력하고, 그래도 안되면 더 겸손한 마음으로 환자에게 정중히 인사라도 할 줄 아는 열성적이고 솔직한 의사가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전문분야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한계의 벽을 허물어, 다시 같은 길을 헤매게될 후학들에게 조금 더 효율적인 지식과 기술을 전달할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나는 이제 더 많이 변화하고자 한다. 13년째 사용해온 치과 이름을 포함해 모든 걸 바꿔가고 싶다. 좀더 변화하는 진료와 연구, 개원환경의 어지러움증에서 탈피하고 싶다. 교정은 무엇인가 더 나은 쪽으로 변화하는 게 아닌가 항상 생각하게 된다. 비효율적인 지식과 진료기법이 있다면 더 좋은 방향으로 항상 기꺼이 변화하고자 했듯 이제 혼자만이 아니라 주변과 함께 변화하고자 한다. 최근 후배 선생님들과 E-Mail로 교정치료 현실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 이 자리를 빌어 공개하려 한다. 함께 생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mail
많은 분들이 하는 고민 중의 하나일까요. 저도 요즘 차를 바꾸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승합차나 트럭이 좋을까 아니면 티코 같은 소형차가 좋을까?
가끔은 우리의 철학과 목표도 점검해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면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너 모르고 나 모르면 마음 편한 일인가? 나만 알고 주변 모르는 사실에 뻐기고, 나 밖에 모르는 실수라면 함구하고 버틴다?
우리, 진리를 찾기 위해 솔직하고 겸허하게 정진합시다.
모르는 것은 진지하게 토론하고 정리해 후세에 길이 남기진 못하더라도 연구하고 노력해 학회나 잡지에 발표해 봅시다. 현란한 지식의 소용돌이 속에서, 현학적 자기 과시의 세미나 곁에서, 가끔 벗어나 자신도 뒤돌아보고 환자도 살펴봅시다. 그리고 오랫동안 관찰해 봅시다.
뭐든지 정리하고 평가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합니다.
공부나 발표의 목적이 무엇인지, 목표는 정당한 것인지. 진리인지. 애매한 것인지. 돌팔이성은 아닌지. 그리고 그 준비는 성의 있고, 발표는 일과성, 일방적이 아닌 인간적이면서 상호교류적 인지 또 그 행사의 정리·평가와 반성이 다음의 원동력으로 축적되는지, 효도관광초청 세미나인지, 행사성 쇼인지 잘 생각해 봅시다.
아! 꽃가루 알러지에 코도 맹맹한데 헷갈리는 글들을 흩뿌리지 맙시다.
공해 속 답답한데 인상 쓰지 맙시다.
밝은 표정과 부드럽고 예의 바른 언어와 바른 행동으로 우리 교정의사들이 환자들과 국민들 속에 좋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존재가 됩시다.
그런 마음으로 샘물처럼 흘러갑시다.
서초동 삼풍 치과 형님

우리들(교정 치과의사들)이 더 행복해지려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교정에 대하여 심사숙고하고 실행, 평가,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1) Conventional 교정
기존의 다양한 교정지식, 기술과 최근까지 전 세계에 널려있는 Update된 정보 등을 발굴,  분석, 요약 정리 후 임상에 성실하고 과학적으로 적용하고 혹 나타나는 문제점이나 적용결과를 분석, 평가해 개선 연구를 계획해야 한다.
우리의 교정은 치료 Goal의 부재나 미약하거나 치우친 Goal로 인해 교정학의 더 많은 발전과 환자, 의사의 만족은 적었다고 생각된다. 안 되는 것은 왜 안됐는지 솔직하게 분석하고 인정해야 하며 더 용감하게 개선의 노력을 해야만 한다. 원인을 모를 수도 있지만 숨기면 그 문제가 의사 자신과 환자, 학계에까지 나쁘게 전파될 수 있다는 점을 소름끼치게 느껴야 한다. 학회나 Study Group 공부도 좋지만 한번 목표를 설정하면 끝까지 노력해서 그 결말을 보고야마는 ‘교정 특공대’가 조직되어야 한다.

2) Hitech 교정  
20세기에 접어들면서 Dr. Angle에 의한 Edgewise Technique는 수많은 인류의 치아를 혼돈으로부터 안정시켰고 마음을 위로시켰다. 그 후 과학기술 발전이 시시각각 교정학에 도입돼 진단과 치료기법의 발전으로 이어졌지만 교정학 자체의 벽, 의사의 한계 등으로 오류와 의문 속에서 그저 일상 속으로 파묻히게 만드는 교정영역 또한 없지 않다.
컴퓨터를 포함한 첨단 과학이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시대적 Needs가 되고 교정계에서도 이미 AJO의 Ortho Byte등이 소개되면서 무엇인가 더 효율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그러나 교정계와 다기능 컴퓨터 등 첨단분야와의 교감은 협소한 치과계나 교정시장의 상업성 문제, 두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관계 설정 및 적지 않은 경비 문제가 남아있으며 한국 첨단과학, 기술 분야의 선진국 의존 문제 등과 함께 적지 않은 장해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치과의 특성상 이런 문제점들은 개원의에게 요구되는 효율적인 환자관리 방법과 경영기법의 도입 및 Conventional 교정의 진단과 치료 영역에서 야기되는 문제점을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Hitech 교정은 지속적으로 준비되고 연구 개발돼 임상에 도입되어야 한다.

3) 진보된 경영기법이 도입되는 교정
과다한 치과의사의 배출 및 공동개원, 대형화, 네트워크화 등 국내의 경쟁적 개원 분위기속에 최근 WTO 뉴라운드 협상에 따른 의료시장개방은 외국의 앞선 경영기법과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우리나라 치과계를 포함한 의료계 전반의 지각 변동 과정을 예견케 한다.
물론 우리나라도 10여 년 전부터 친절과 서비스를 중요한 개원조건으로 생각하고 또 그런 생각이 확산되는 과정에 있다.  그러나 친절과 서비스는 일반기업에도 기본적인 업무라 볼 때 학술과 개업의 특징을 가장 잘 반영 할 수 있는 치과 경영기법을 개발·연구해 적용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4) 생각교정
이와 같이 공부·연구하고 개업이라는 일종의 사업을 하면서 인생에서 유발되는 인간성 상실과 부정적인 인간관계를 회복하고 건강한 전문직업인이 되어야 할 터인데 가끔 우리는 눈앞의 Issue에만 매달린 채 말과 표정과 행동으로 표출되는 나약한 태도나 구겨짐은 보지 않는 것 같다. 찌푸린 얼굴, 폭력적 언어, 배려 없는 말, 가벼운 손놀림,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넘어가는 너그러움(?)……. 그리고 40대의 치명적인 암의 원인 중 하나인 스트레스, 우리의 생각을 직시하면서 스트레스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가장 행복한 치과의사가 되기를 빈다.

5) 사회교정
오늘 아침, 옛날 우리치과 환자이셨던 분의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급한 전화가 왔다. 오른쪽 무릎사방뼈 형체가 없어질 정도의 복합골절로 근육과 피부가 없어진 것 같다며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는데 난감하다고 울먹였다.
강남역 사거리에 항상 ‘사망 ○명, 부상 ○○○명’하고 나붙는 전광판의 숫자는 인간적·사회적 문제보다는 산술적 의미에 더 가깝게 보여지곤 했으나 당장 주변 사람의 이런 사고가 우리 주변에 얼마나 빈번하겠는가? 잘 살고 있던 우리 역시 교통사고를 내거나 당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것은 심각한 사회 부정교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환자와 가족과 우리들 자신이 나이가 들어 죽고 우리의 2세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바로‘사회교정’이라 생각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체육 등 인간사 전반에 걸쳐 건강한 가치관과 공통의 목표를 가질 때 우리의 미래를 암울케 하는 사회의 비합리성과 형식적 의식 등을 벗어나 현실 환경을 직시하고 인간성 상실과 자연파괴를 예방·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생각이 적극적으로 교정될 때 사회의 책임 있는 직업인으로서 우리의 직업 발전과 더불어 사회에 기여하는 일이 되리라 생각된다.

앞으로의 연재는 이러한 생각교정과 사회교정에 바탕을 두면서
1. Conventional 교정
2. Hitech 교정
3. 성공적 개원에 관한 글을 게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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