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을 위한 교정치료시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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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을 위한 교정치료시 문제점
  • 승인 2006.05.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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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을 위한 교정치료시 문제점

이동주 (이동주 치과의원 원장, 이동주 교정연구회 chiapro@unitel.co.kr)

교정치료를 동반한 보철치료에서 발생될 수 있는 몇 가지 증례들을 간단하게 사진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최근에는 더 양호한 보철치료나 치주치료를 위해, 비교적 간단한 교정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런 보조적 교정치료의 목표는 주로 다음과 같으며 6개월 내에 완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쪾치아를 재위치 시킴으로써 수복치료를 양호하게 해준다.
쪾치태 침착이 용이한 부위를 제거함으로써 치주건강을 개선한다.
쪾치관과 치근간의 비율을 개선하고, 교합력이 치아장축을 따라 전달되도록 치아를 재위치 시킨다.
그 동안 이런 형태의 치료에 관해 많은 강의 및 발표가 되어 왔기에, 이 기고는 교정치료를 동반한 보철치료에서 발생될 수 있는 몇 가지 증례들을 간단하게 사진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1. 부적절한 공간
하악전치 2개의 선천적 결손으로 하악치열이 와해된 소아에서, 교정적으로 공간을 확보하여 보철치료 하였다. 그러나 공간을 과도하게 확보함에 따라 하악전치가 순측 및 원심경사 되었으며, 보철된 치아들이 비정상적으로 커졌다. 따라서 교정치료시 보철치료를 고려하여야 하며, 보철물 두께 때문에 지대치를 정상보다 다소 후방에 수직으로 배열하여야 한다(그림 1-5).  

그림 1.  치료 전의 정면사진.
그림 2. 하악중절치 2개가 선천적으로 결손되어, 하악치열이 와해되어 있다.
그림 3. 하악전치의 공간 확보를 위해 교정치료 하였으나, 과도하게 벌어져 하악측절치 및 견치가 원심경사 및 순측경사 되었다.    
그림 4. 보철치료 중인 상태.
그림 5. 보철치료 후 하악전치가 전돌되고 치아크기가 비정상적으로 과도하다.

2. 보철물 위치의 문제
상실된 치아의 보철을 위해 교정적으로 공간을 재배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어떤 치아를 지대치로 사용할 것이지를 사전에 결정한 후 재배열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철물은 가능한 후방에 위치해야 노출이 적어 더 심미적이다. 그러나 청소년에서는 큰 치수강으로 인해 치아 삭제량이 작기 때문에, 보철물의 큰 부피와 가공치와 대합치 간의 관계가 문제될 수 있다.
또한 선천적으로 결손된 치아부위에서는 치조골 성장도 불량하여, 정상적인 공간확보가 곤란한 경우가 많다(그림 6-23). 

그림 6. 선척적 결손치를 지닌 소아 환자의 정면사진.
그림 7. 상악 우측 측절치가 왜소치이며, 좌측  측절치는 선천적으로 결손된 상악사진.
그림 8. 하악 우측 측절치가 선천적으로 결손된 하악사진.
그림 9. 과도한 수직피개교합의 감소를 위한 전방 교합판.
그림 10. 수직피개교합이 감소된 후 치아배열을 위한 고정식 교정장치를 부착하였다.
그림 11. 치아배열 후의 우측 구치부.
그림 12. 치아배열 후의 좌측 구치부.
그림 13. 보철치료 후 환자가 하악 우측 견치의 큰 보철물 부피를 불평하며, 우측 견치를 원래위치로 배열하였다면 더 양호한 보철이 되었을 거라고 주장하였다.
그림 14. 보철치료 후의 하악에서, 견치를  원래의 후방위치로 이동하였다면 더 양호한 보철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림 15. 상악견치에 걸려 가공치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못하였다.
그림 16. 상악 좌측에서 측절치 공간이 불충분하여 심미적 보철물이 되지 못하였다.
그림 17. 치료 후 2년 2개월 경과된 상태로 상악 우측에 공간이 초래되었다.
그림 18. 치료 후 2년 2개월 경과된 상태로 상악 좌측 견치부에 공간이 초래되었다.
그림 19. 하악 우측 bridge를 제거하고 치아배열을 다시 시도하였다.
그림 20. 상악 좌측 bridge를 제거하고 치아배열을 다시 시도하였다.
그림 21. 치료 후의 정면사진.
그림 22. 치료 후의 우측 구치부 사진.
그림 23. 치료 후의 좌측 구치부 사진.

3. 보철시술시의 재발
보철을 위한 교정치료 후, 보철치료를 위해서는 교정장치가 제거되어야 한다. 보철을 위한 삭제 후 지대치를 방치하면, 위치가 재발됨에 따라 보철물이 적합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삭제 후에는 치아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치아나 bridge를 반드시 tight하게 제작하여야 한다. 그렇지 못하여 치아가 이동되었다면 교정치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림 24-27).

그림 24. 전치가 반대교합된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으로, 상악에서 기존 보철물을 제거한 상태. 정상적인 교정치료를 위해서는 발치나 악교정수술이 필요하나, 환자는 단지 상악 전치부의 보철치료만을 원하였다.
그림 25. 상악 좌우 견치는 high canine이며, 상악 좌측 측절치는 치조골이 심하게 상실되어 동요가 매우 심하여 발치가 요구된다.
그림 26. 상악 전치를 교정적으로 배열하였다.
그림 27. 보철치료 후의 상태로, 보철물이 탈락되어 환자와 문제가 된 증례였다. 보철시술 과정을 추적한 결과, 삭제 후 임시 bridge를 제작하지 않아 치아가 재발됨에 따라 보철물이 적합되지 않아, 두 번 시술하였다.그 결과 bridge를 상악 우측 견치 및 측절치와 나머지 전치 4개로 양분하여 고정시켰기 때문에 유지력 부족으로 우측 측절치 및 견치의 보철물이 탈락되었다. 

4. Single crown or bridge
교정적으로 이동시킨 후 보철을 하는 경우, 각각 single crown을 만들 것인지 아니면 인접치와 연결된 bridge형태를 제작해야 하는지 망설이게 된다. 이동시킨 치아는 원래 위치로 되돌아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bridge 형태로 제작하여야 한다. 심미적으로는 불리할지 모르지만, 보철물이 보정장치 기능을 하기 때문에 치료 예후를 위해서는 bridge가 필요하다(그림 28-34).

그림 28. 상악 중절치가 벌어지고 정출되었으며, 상악 좌우 측절치는 왜소치였다.
그림 29. 정중이개는 성인환자에서 흔히 보듯이 치조골의 흡수에 기인하였다.
그림 30. 현 상태에서 보철치료는 상악 중절치가 너무 커지기 때문에, 중절치를 근심이동시켜 측절치 크기를 증가시키기 위해, 교정치료를 시도하였다.
그림 31. 5개월 후 교정치료를 완료하였다.
그림 32. 상악 4전치를 보철치료 하였으나, 치관의 길이가 너무 길다.
그림 33. 보철치료 후 6주 경과된 상태로 중절치가 다시 벌어졌다. 즉 보철물을 전치 2개씩만 각기 연결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중절치 2개는 반드시 연결되어 있어야 하였다.
그림 34. 4전치를 bridge로 모두 연결하였으나, 여전히 치관길이가 너무 길다.

5. 보철시술의 시기
 대부분의 보철치료는 교정치료 후 동요도가 없어지면 곧 바로 시술하게 된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이동은 치아의 정착이나 다소 재발 후 보철치료가 요구된다. 특히 치아들이 수직으로 이동된 경우 쉽게 재발되므로 충분히 안정된 후에 보철시술을 해야 한다(그림 35-40).

그림 35. 순구개파열로 전치 및 구치부 반대교합을 지닌 III급 부정교합.
그림 36. Three dimensional screw로 상악치열의 확대를 시도하였다.
그림 37. 그 후 고정식 장치를 이용하여, 상하간의 elastics로 전치부의 정출을 시도하였다.
그림 38. 교정치료 후 결손된 상악 우측측절치의 보철치료가 필요하였다.
그림 39. 상악에 가철식 보정장치를 장착하고 충분히 안정되고 다소 재발된 후에 보철치료를 받을 것을 보호자에게 요구하였다.
그림 40. 그러나 환자는 즉시 bridge 치료를 받았으며, 지대치가 다시 압하되면서 보철물도 동시에 이동됨에 따라 개방교합이 발생되고 있다. 즉 치아가 다소 이동된 후 보철치료 하였다면 치관은 다소 길어지더라도 보철물의 이동은 억제되었을 것이다.    

이동주 원장 약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同 대학원 교정학 졸업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同 대학교 부속치과병원 교정과장
호주 시드니대학 객원교수
미국 피츠버그대학 객원교수  Tel. (02)547-2275
이동주 치과의원 원장  e-mail: chiapro@unitel.co.kr
저서 : <가철식 치과교정장치> 제1,2,3,4판
저서 : <부정교합 치료의 이론과 실제>,
저서 : <덧니(crowding)의 교정치료>,
저서 : <교정치료의 점진적 접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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