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악 측절치 결손 환자의 교정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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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악 측절치 결손 환자의 교정치료
  • 승인 2006.12.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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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일 제
조일제치과의원 원장
fivepeak@hanmail.net

 

상악 측절치 결손 환자의 교정치료

연재 순서
1. 서론
2. 상악 중절치 결손
3. 상악 측절치 결손
4. 하악 전치 결손
5. 결론

치아결손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가능한 치료법에 대한 고려사항과 문제점을 찾아보고 각각의 임상증례를 정리하여 연재하고자 한다.
이번호에서는 상악 측절치 결손에 대한 교정치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결손치의 공간을 확보하였기 때문에 상악과 하악 전치가 다소 순측경사 되었지만 입술이 앞으로 나오게 되어 측모는 더욱 양호하게 되었으며 심하게 Malposition된 견치를 제자리로 이동하였다. 그러나, #23의 치근 위치 때문에 Crown lingual inclination이 과도하게 되어 견치의 Occlusal guidance가 부적절하고 상악 좌우 견치의 위치가 비대칭으로 되었다.

 


3. 상악 측절치 결손

상악 측절치가 결손된 환자는 임상에서 자주 접하게 된다. 상악 측절치가 결손된 환자에서 왜소 측절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가계도나 인구 조사를 통해서 치아의 크기와 치아의 결손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유전적으로 연관된 상악 측절치의 형태적 다양성은 흔히 관찰되며, 이는 크기나 형태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가장 극대화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선천성 결손으로 된다. 결손된 상악 측절치의 공간을 확보할 것인지, 공간을 없앨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아래와 같다.
  Skeletal pattern
  Dental relation
  Tooth size-arch length discrepancy
  Shape and color of the canine
  Level of cooperation
 
상악 측절치 결손 증례의 치료법에 대하여 보철의사와 교정의사의 견해가 서로 다르다. 교합의 완성이라는 측면에서 보철의사는 결손치의 공간을 확보한 후에 결손치를 수복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다. 견치는 견치의 자리에 있어야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고 교합의 안정성, 심미성을 유지한다고 한다. 결손치의 공간을 확보하여 Implant를 식립하는 경우에도 교정치료의 시기와 방법에 대하여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환자의 안면골의 성장이 종료된 후에 Implant를 식립해야 하고, 식립할 부위의 치조골을 유지하기 위해서 견치를 측절치의 자리로 이소맹출 하도록 두었다가 Implant를 식립하기 직전에 견치를 후방이동 하는 것이 측절치 결손 부위의 치조골의 형성을 촉진하여 치조골의 폭경 감소가 최소화 된다는 보고도 있다.

교정의사는 함께 존재하는 부정교합도 개선하고 보철치료를 줄이기 위해서 결손치 자리에 인접한 치아들을 움직여서 공간을 폐쇄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측절치 결손 증례에서 공간을 폐쇄하는 법은 견치를 측절치의 자리로 이동하고 제1소구치를 견치의 자리로 이동해야하므로 Reshaping이 반드시 필요하고 나아가 심미성을 높이기 위해서 보철치료도 필요하다. 견치가 측절치에 비하여 치아색깔이 어둡고 치관이 두껍고 치관의 길이와 폭도 크다.

그러므로 단순히 위치만을 바꾸면 좌우의 대칭성이 없어서 조화가 되지 않아 어색하고 보기도 싫게 된다. Reshaping에는 견치 치관의 Tip과 순면과 측면을 삭제하고 Mesial corner에 Resin build-up을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교정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상악 측절치 결손 증례는 다양한 치료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마치 정답이 여러 개인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 여러 가지 구강내의 상황과 골격구조에 따라 적용해 볼 수 있는 교정적 치료법에 대하여 임상증례를 통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임상증례

Case 1
· 이름 : H. Kim
· 나이 : 18y 10m
· 성별 : 여성
· 주소 : 앞니가 보기 싫다
       
                                                      
     

                                                     

 ▲ (Fig.1) 치료전의 구강내 사진

 

 ▲ (Fig.2) 치료전의 Cephalogram 계측치

 

■문제목록
상악 우측 측절치의 결손, 왜소한 상악 좌측 측절치(Peg-lateralis), 전치부 반대교합, 안면 비대칭, 정중선 불일치
 
■골격 구조
ODI/APDI/CF : 66.6/87.7/154.3
Mandibular overgrowth로 인한 Skeletal ClassⅢ

■치료계획
골격적인 구조(Skeletal pattern)에도 문제는 있지만 상악과 하악 전치의 순측경사가 심하고 Overbite와 Overjet이 얕고 하순도 돌출되어 있다. 물론 안면비대칭이나 하악전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악교정수술이 동반되어야 하지만 환자가 악교정수술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Camouflaged treatment를 하기로 했다. 상악 우측 측절치가 결손되어 있고 상악 좌측 측절치가 왜소치의 형태를 하고 있어서 상악에서는 상악 좌측 측절치를 발치하고 하악에서는 좌우 제일소구치(#34, 44)를 발치하고 상악 견치를 전방이동하여 측절치를 대신하도록 하고 제일소구치로써 견치를 대신하도록 했다. 물론 상악 견치나 제일소구치는 Reshaping을 해야만 했다.   

■치료경과
1) #22, 34, 44를 발치하였다.
2) 상악에는 Bite block을 장착하여 교합이 되지 않게 했다.
3) 하악에 Bracket을 장착하였다.
4) 심미성을 위해 #22 발치부위에 레진치아를 넣도록 상악전치부에 Bracket을 장착하였다.
5) 하악을 먼저 Leveling 하고 발치공간을 폐쇄하였다.
6) 좌측 견치, 소구치 부위의 반대교합을 해소한 후에 상악구치부에 Bracket을 장착하였다.
7) 상악을 Leveling하고 발치공간을 폐쇄하였다.
8) 상악과 하악에 각각 MEAW를 넣고 Short ClassⅢ elastics를 걸었다.
9) Debonding을 하였다.

       

  
   

 ▲ (Fig.3) 치료중의 구강내 사진

■치료결과
상악 전치와 하악 전치, 그리고 입술의 전돌이 많이 개선되었고 전치부의 Overbite와 Overjet을 적절하게 형성해 주었고 좌측 견치와 소구치 부위의 반대교합을 해소하였다. 그러나, 하악골의 좌측변위로 말미암아 상악과 하악 치열의 정중선을 완전히 맞추지 못했다.

                                                   

  

                                                  
                
 ▲ (Fig.4) 치료후의 구강내 사진

▲ (Fig.5) 치료후의 Cephalogram 계측치

   

 ▲ (Fig.6) 치료전과 후의 중첩

 

Case 2

· 이름 : H. Park
· 나이 : 19y 9m
· 성별 : 여성
· 주소 : 송곳니가 잘못된 위치에 있다.

                                            

                                                  

   

                                                    
                    

▲ (Fig.7) 치료전의 구강내 사진

▲ (Fig.8) 치료전의 Cephalogram 계측치

■문제목록
#12와 #45의 선천결손, #23의 위치이상, #22의 형태이상(Peg-lateralis)

■골격구조
ODI/APDI/CF : 71.3/89.3/160.6
상악골의 전하방회전과 Undergrowth로 인한 Skeletal ClassⅢ

■치료계획
골격적으로 Mild skeletal ClassⅢ의 형태를 하고 있고 Retrusive lips의 양상을 보이고 Combination factor도 큰 편이어서 비발치 치료를 하기로 하였다. 술자에 따라서 심미적인 기준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보철치료를 줄이기 위해서 #22, #34, 유구치 등의 발치를 하고 교정치료를 했다면 발치한 공간을 없애기도 어려웠지만 전치나 입술이 더욱 안으로 들어가게 되어서 비심미적인 얼굴모습을 하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먼저 #23을 제자리로 이동시키고, 그리고 결손된 #12의 자리를 확보한 후에 Implant를 하기로 했다. 교정치료 후에 Peg lateralis인 #22는 보철치료를 하고, 결손된 #45의 자리에는 잔존된 유구치를 보존하여 #45를 대신하도록 했다.

■치료경과
1) 상악에 Bracket을 장착하여 #23을 이동시켰다.
2) #12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Open coil spring을 사용하였다.
3) 하악에 Bracket을 장착하여 Leveling을 하였다.
4) 심미성을 위하여 #12 결손부위에 레진치아를 넣었다.
5) 상악과 하악에 각각 MEAW를 넣고 Short ClassⅢ elastics를 걸었다.
6) Debonding을 하였다.
7) #12는 Implant로 수복하고 #22는 보철치료를 하였다.

   

   

  

▲ (Fig.9) 치료중의 구강내 사진


■치료결과
결손치의 공간을 확보하였기 때문에 상악과 하악 전치가 다소 순측경사 되었지만 입술이 앞으로 나오게 되어 측모는 더욱 양호하게 되었으며 심하게 Malposition된 견치를 제자리로 이동하였다.
그러나, #23의 치근 위치 때문에 Crown lingual inclination이 과도하게 되어 견치의 Occlusal guidance가 부적절하고 상악 좌우 견치의 위치가 비대칭으로 되었다.


                                                  

  

                                                 
 ▲ (Fig.10) 치료후의 구강내 사진


   

   ▲ (Fig.11) 치료후의 Cephalogram 계측치

 

        
       ▲ (Fig.12) 치료전과 후의 중첩

 

      
 ▲ (Fig.13) Implant와 보철후의 구강내 사진과 Panorama

 


Case 3

· 이름 : J. Yoon
· 나이 : 18y 9m
· 성별 : 여성
· 주소 : 앞니가 잘 안 다물어진다.

 

                                                 

  

                                                   


▲ (Fig.14) 치료전의 구강내 사진

 

▲ (Fig.15) 치료전의 Cephalogram 계측치


■문제목록
상악 좌측 측절치의 결손, 전치부 절단교합, 안면 비대칭, 좌측 견치와 소구치 부위의 반대교합

■골격구조
ODI/APDI/CF : 53.8/88.4/142.2
Mandibular overgrowth로 인한 Skeletal ClassⅢ

■치료계획
전치가 절단교합 상태이므로 악교정수술이 없이도 Camouflaged treatment를 하여 전치부 관계를 개선할 수 있겠지만 하악 전돌증과 안면비대칭을 개선하고자 하는 환자의 요구를 고려하여 악교정수술을 계획하였다.
수술전 교정치료 단계에서 상악 전치의 경사도를 개선하기 위해서 상악에서 소구치를 발거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측절치 결손(#22)에 따른 좌우 대칭성을 수립하기 위해서 소구치 대신에 크기가 작은 우측 측절치를 발거하고 견치를 reshaping하여 측절치를 대신하고 소구치를 견치의 대용으로 하기로 했다.

■치료경과
1) #12를 발치하였다.
2) 상악과 하악에 Bracket을 장착하였다.
3) 상악을 Leveling한 후에 #13을 #12의 자리로 이동하고, Combination loop를 이용하여 잔여공간을 폐쇄하였다.
4) 악교정 수술(Mandibular set-back)을 시행하였다.
5) 상악과 하악에 각각 MEAW를 넣고 Short ClassⅢ elastics를 걸었다.
6) Debonding을 하였다.

  

  

  

         ▲ (Fig.16) 치료중의 구강내 사진


■치료결과
상악에서만 발치를 하였기 때문에 구치관계는 Ⅱ급으로 맞추었다. 안면 비대칭과 정중선 불일치가 해소되었으며 전치부 반대교합도 개선되었다. 그러나, 하악 중절치와 측절치 사이의 치주상태가 나빠져서 Black triangle이 생겼다.

               

                                                  

  

                                                   


        ▲ (Fig.17) 치료후의 구강내 사진

 

        ▲ (Fig.18) 치료후의 Cephalogram 계측치

 

          ▲ (Fig.19) 치료전과 후의 중첩

 

 


<다음호에 계속됩니다>

 

발문1
상악 측절치 결손 증례의 치료법에 대하여 보철의사와 교정의사의 견해가 서로 다르다.
교합의 완성이라는 측면에서 보철의사는 결손치의 공간을 확보한 후에 결손치를 수복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다.

발문 2
교정의사는 함께 존재하는 부정교합도 개선하고 보철치료를 줄이기 위해서 결손치 자리에 인접한 치아들을 움직여서 공간을 폐쇄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교정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상악 측절치 결손 증례는 다양한 치료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마치 정답이 여러 개인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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