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탐방] "또 한번의 도전, 세 번의 실패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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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탐방] "또 한번의 도전, 세 번의 실패란 없다"
  • 김태용 기자
  • 승인 2007.01.08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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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상아치과의원

몇 해 전부터 개원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공동개원’이라는 이슈는 지금도 많은 개원의와 개원 예정의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이 많은 고민을 거쳐 선택했을 전국의 많은 공동개원의들 중에는 그 결과는 만족과 불만족이라는 희비가 엇갈렸을 것이다. 두 번의 공동개원 시도에서 시행착오를 맛본 후 단독개원의 길을 택한 상아치과의원을 만나보자.

 

 

목포상아치과의원의 원장을 맡고 있는 문해성 원장은 올해서 개원 6년차의 개원의이다. 첫 시작은 2001년 두명의 지인과 함께 한 공동개원이었는데, 이 첫 번째 개원은 오래 가지 못해 위기를 맞고 문 원장을 포함한 세명의 원장은 각자의 길을 찾게 된다.

첫 번째 공동개원의 시행착오를 본보기 삼아 다시 한번 공동개원에 도전한 문 원장은 또 다시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무언가를 느낀 그는 결국 ‘단독개원’을 선택한 후 안정을 찾게 된다. 그곳이 바로 지금의 목포상아치과의원인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 이름은 그대로였다고 한다.

“말이 좋아 시행착오지 단정적으로 표현하자면 실패입니다. 한번의 시행착오 이후 다시 한번 공동개원에 희망을 걸었던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저역시도 공동개원의 장점에 대해 많은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제가 가야할 길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공동개원이 단점이 많다라든가, 권하지 않는다의 개념이 아니라 저와 공동개원은 여러모로 맞지 않더군요”라는 문 원장은 지난 6년여의 시간을 떠올리는지 쓴 웃음을 지어 보인다.

 

그래도 인연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 이제 모든 것이 안정화 되고 있어 기쁘다는 문해성 원장

문 원장이 지난 6년여의 시간동안 두 번의 공동개원을 시도하며 만났던 원장은 모두 4명. 이 두 번의 시도가 모두 와해되었으니, 지금 그들과의 관계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대한 대답은 모두 서울 혹은 경기도로 자리를 옮겨 재개원을 했다는 것. 이들 중에는 공동개원을 한 경우도 있고 단독개원을 한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기대(?)했던 대답과 달리 문 원장은 이들 4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대부분 공동개원을 선택할 당시 그 파트너에 대해서는 친분관계를 크게 중요시 여깁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저도 그런 관계에 있는 분들과 공동개원을 시작했기 때문에 공동개원을 포기하기까지의 갈등관계는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니 그분들 때문에 틀어진 공동개원이 아니라 제가 공동개원과는 맞지 않는 기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더군요. 함께 하기로 결정할 만큼 가까웠던 분들을 이런 시행착오를 이유로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라며 “그분들도 지금 다 대도시로 옮긴걸 보면 제가 싫어서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크게 웃어 보이는 문원장이다.

치과진료라는 것이, 의료 활동을 펼친다는 것이 경제활동 이상의 의미가 있지만 결국엔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문 원장은 앞으로도 모든 사람과의 인연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한다.

 

처음 시작을 되돌아 볼 수 있어 기쁘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문 원장은 덴포라인의 독자들에게 의료적으로나 경영적으로나 모범이 될 수 있는 취재 대상이 아니라며 미안함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진실된 기사를 써줄 것을 당부하였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의 마음이었다. 좋은 성과를 내보이고 있는 병원도 많지만 자신처럼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곳도 적지 않을 것이며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마음이었다.

“공동개원을 하다 서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을 때와, 뜻이 맞지 않는 스탭들이 퇴사를 단행했을 당시, 포기하기 보다는 그 이유에 대해 고민했고 그로 인해 처음 시작을 다시 돌아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어떤 일이 잘 진행되지 않았을 때엔 항상 그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두 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덕분에 단독개원을 결정하게 되었고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하는 문 원장은 “무엇보다 실패에 주저앉지 말고 냉정하게 그 원인을 돌아보아야 하며 인연은 최대한으로 지키려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이제 가장 소중한 치과의원의 가족

현재 목포상아치과의원의 그 이름이 유지된 채 세 번째 개원을 맞이하고 있다. 문 원장의 단독개원 결심과 더불어 모두 새로운 스탭들이 그 자리를 담당해주고 있다. 상담실장을 맡고 있는 김형숙 실장과 곽진영 코디네이터 그리고 치위생사인 황미경, 박선혜, 김유미씨까지 모두 5명의 스탭은 문 원장이 환자 다음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족이라고 한다.

“흔히들 원장 입장에서는 스탭들을 가족이라고 잘 표현합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여러 일을 겪으며 가족이라는 마음을 더욱 중요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소중한 것은 그것을 잃어버려야 중요한지 알 수 있다는 말도 있듯이 병원 내에서 스탭의 중요성은 재차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라고 말을 마치는 문 원장. 그의 당부대로 이 기사를 통해 공동개원을 고민하고 있는 많은 개원의들에게 한번더 고민해 볼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

▲ ‘재밌게 일하자’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인지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 화사한 꽃문양과 따스한 원목의 느낌이 잘 조화된 실내 인테리어

 

목포상아치과에서 자신있게 추천하는 제품

PIEZOSURGERY

Bone surgery시 골만 선택적으로 처치할 수 있으므로 바나 수술용 톱을 이용한 방법에 비해 수술부위의 연조직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너무 센힘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리한 힘을 가하다 보면 기구날이 부러질 수 있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오스템임플란트㈜ (02)2016-7000
가격 / 직접문의


Protaper

제품 구성이 간단(6개 한 세트)하며 순서대로 근관 확대 후 사이즈에 맞는 지피콘을 사용시 충전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근관치료시 근관을 순서대로 확대할 때 사용하면 되며 너무 센 힘을 가하지 말고 윤활제 사용과 saline irrigation을 스탭이 옆에서 시행해 주면 좋다.
수입원 및 판매원 / 덴츠플라이 코리아 (02)2008-7600
가격 / 7만 7,000원

DIAGNOdent

치아 우식을 디지털화해서 해석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서 우식감별 및 환자에게 보다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진단보조 장치로서 활용 가능하다. 치아우식치의 감별 및 수복물의 이차우식 여부, 우식제거의 확인에 도움이 된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오스템임플란드㈜ (02)2016-7000
가격 / 295만원

Bio-Esthetics Study Model Class 1

Robert L. lee의 bio-esthetic occlusion을 토대로 재현한 치아 악태모형으로 환자의 교합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기에 유용하다. 환자 설명, 보철물 제작 등 교합과 관련된 모든 경우에 다 적용할 수 있다. 큰 충격시 파손에 위험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제조원 / Panadent Corporation 1-(909)783-1841, www.panadent.com
가격 / 직접문의

 

Fundamental of esthetics

교합과 관련된 심미성에 관해 체계적이며 분석적으로 개괄한 책으로 심미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설명하고 있으며 기능과 심미는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예증해 보여주는 훌륭한 참고 서적이다. 심미적인 교합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지침서의 하나로 활용가능하다.
저자 / Claude R. rufenacht
출판사 /  Quintess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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