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 전치 결손 환자의 교정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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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 전치 결손 환자의 교정치료
  • 승인 2007.01.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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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일 제
조일제치과의원 원장


fivepeak@hanmail.net

 

하악 전치 결손 환자의 교정치료

 

연재 순서
1. 서론
2. 상악 중절치 결손
3. 상악 측절치 결손
4. 하악 전치 결손
5. 결론

치아결손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가능한 치료법에 대한 고려사항과 문제점을 찾아보고 각각의 임상증례를 정리하여 연재하고자 한다.
이번호에서는 하악 전치 결손에 대한 교정치료에 대해 알아보고 지금까지 연재를 마치며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발문1
하악 전치의 결손이 있는 교정환자를 임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하악 전치가 결손되면 Overjet와 Overbite가 증가되고 치아사이의 틈이 발생하고 인접치아의 위치도 바뀌어서 여러 형태의 부정교합을 일으키게 된다.

발문2
2개의 전치 결손된 경우 2개의 상악 소구치를 발치하고 하악 견치를 전방 이동하여 결손부위의 공간을 폐쇄하는 방법과 전치 결손부위의 공간을 확보한 후에 보철적으로 결손치를 수복하는 방법이 있다. 구순돌출도, 상악 전치의 순측 경사도, Crowding 정도, 골격구조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발문3
치아결손을 포함한 부정교합의 교정치료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전치가 결손된 환자의 치료계획을 수립할 때 전치의 위치와 각도, 구순돌출도, Crowding의 정도, 견치 관계와 대구치 관계, Overbite와 Overjet의 크기, 수직적 및 전후방적 골격관계, 치아크기의 비율 등을 고려해야 한다.

 

4. 하악 전치 결손

하악 전치의 결손이 있는 교정환자를 임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하악 전치가 결손되면 Overjet와 Overbite가 증가되고 치아사이의 틈이 발생하고 인접치아의 위치도 바뀌어서 여러 형태의 부정교합을 일으키게 된다. 하악 전치가 결손된 환자를 치료할 때에 결손된 전치의 개수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지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1개나 2개의 전치가 결손된 경우가 많으므로 각각의 치료법을 살펴보아야 한다.
 
1) 1개의 하악 전치 결손

1개의 하악 전치가 결손되었을 때에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데,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A. 상악 전치에서 Interproximal enamel을 삭제하여 상하악 전치 간의 폭경 비율을 맞추는 방법(비발치)
B. 상악 제2 대구치 2개를 발치하는 방법
C. 상악 소구치 2개를 발치하여 구치부 관계를 Ⅲ급으로 맞추는 방법
D. 상악 소구치 2개와 하악 소구치 1개를 발치하는 방법
E. 상악 소구치 2개와 하악 전치 1개를 발치하는 방법
F. 결손된 하악 전치의 공간을 회복하여 교정치료가 끝난 후에 보철치료로써 결손치를 수복하는 방법

A와 B와 C의 방법은 하악 3절치를 그대로 두고, 상악에도 비발치로 치료하거나 2개의 상악 제 2대구치나 2개의 상악 소구치를 발치하는 방법이다. 하악 3절치와 상악 4절치가 교합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사항들을 고려해야 한다.
● 적응증 : Tooth size analysis에서 하악 전치의 치아크기가 상악 전치보다 상대적으로 커야 한다.
● 비적응증 : Set-up model에서 Overjet가 클 것이 예상된다.
● 필수조건 : 상악 전치의 Interproximal stripping이 필요하다.
                    견치나 대구치 관계가 Ⅲ급으로 된다.

하악 3절치 증례는 하악 견치가 전방에 위치하여 하악 견치의 교두가 상악 견치의 근심와에 교합되지 않고 상악 측절치의 원심 설측 융선에 교합되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서 하악 견치의 Nonfunctional portion을 교합 조정해 주어야 한다. 상악 전치의 크기를 조절하여 적절한 견치교합을 얻을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상악 전치의 크기를 과도하게 줄일 수 없으므로 적절한 견치교합을 얻을 수 없다. 그러므로 치아를 교정적으로 움직이거나 Cross-arch balancing interference를 제거하여 Group function을 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D와 E의 방법은 구순돌출, 상악전치 전돌, 전치부 Crowding이 있을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 상악 소구치 2개와 하악 소구치 1개 혹은 상악 소구치 2개와 하악 전치 1개를 발치하고, 하악 견치가 전치의 역할을 하고 소구치가 견치의 역할을 하도록 한다. 이때 하악 견치와 소구치의 Reshaping이 필요하다.

2) 2개의 전치 결손

2개의 상악 소구치를 발치하고 하악 견치를 전방 이동하여 결손부위의 공간을 폐쇄하는 방법과 전치 결손부위의 공간을 확보한 후에 보철적으로 결손치를 수복하는 방법이 있다. 구순돌출도, 상악 전치의 순측 경사도, Crowding 정도, 골격구조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결손치아의 공간을 확보할 경우에는 교정치료 후의 Implant의 식립을 고려하여 치아이동을 해야 하는데, 하악 전치 2개를 정중선 쪽으로 이동하여 하악 측절치의 자리를 확보해 두어야 Implant를 식립하기도 용이하고 보철의 심미성을 증진할 수 있다.

3) 임상증례

Case 1
· 이름 : J. Lee
· 나이 : 24y 10m
· 성별 : 여성
· 주소 : 윗니 앞니가 고르지 않다.

                                                   

  

                                                  

          (Fig.1) 치료전의 구강내 사진

        (Fig.2) 치료전의 Cephalogram 계측치

■ 문제목록
하악 좌측 측절치의 결손, 상악 우측 측절치의 설측 반대교합, 상악 우측 중절치의 심한 회전, 정중선 불일치, Clicking sound(both sides)

■ 골격구조
ODI/APDI/CF : 76.5/91.8/168.3
Mandibular overgrowth로 인한 Skeletal ClassⅢ

■치료계획
하악 전치의 결손에도 불구하고 공간부족으로 인하여 상악과 하악 전치에서 심한 Crowding이 있기 때문에 소구치 3개를 발치하고 치아를 배열할 수 있지만 골격적으로 Ⅲ급의 경향을 가진 것을 고려할 때에, 전치와 입술이 너무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턱 끝이 상대적으로 나와 보이고 평면적인 안모나 Concave profile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하악 평면각이 적고 ODI와 CF가 커서 소구치 발치를 했을 때 치아이동과 공간폐쇄가 어렵고 전치부 Overbite도 깊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발치를 하지 않고 Reproximation을 하여 치아배열을 하기로 했다. 치아를 배열할 공간이 너무 부족하여 전치가 다소 전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보다 입술은 조금 앞으로 나오는 것이 안모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 치료경과
(1) 상악에 먼저 Bracket을 장착하였다.
(2) 하악에 Bite block을 장착하고 #12의 반대교합을 해소하였다.
(3) 상악 전치부의 Leveling을 한 후에, 하악에 Bracket을 장착하였다.
(4) Leveling을 한 후에 계속적으로 Reproximation을 하였다.
(5) 상악에는 MEAW를, 하악에는 Stabilizing arch를 장착하고 Class Ⅱ elastics를 걸었다.
(6) Debonding을 하였다.

  
   

  
                  (Fig.3) 치료중의 구강내 사진

 

■ 치료결과
발치를 하지 않고 치아를 배열하였기 때문에 전치가 다소 순측으로 경사되었지만 입술이 더 이상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안모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하악 3절치와 상악 4전치가 교합하기 때문에 정중선을 맞출 수는 없었지만 견치와 대구치 관계는 Class I을 유지할 수 있었다.

 

                                                  

  

                                                  
         
                (Fig.4) 치료후의 구강내 사진

 

              (Fig.5) 치료후의 Cephalogram 계측치


             (Fig.6) 치료전과 후의 중첩

 

Case 2

· 이름 : H. Choi
· 나이 : 13y 3m
· 성별 : 여성
· 주소 : 상악 전치가 돌출되었다

                                                   

   

                                                    

              

         (Fig.7) 치료전의 구강내 사진


        (Fig.8) 치료전의 Cephalogram 계측치


■ 문제목록
하악 우측 측절치의 결손, 상악 전치의 전돌, 상악 전치부의 Interdental space, 과도한 Overjet

■ 골격구조
 ODI/APDI/CF : 75/80.2/155.2
 Maxillary overgrowth로 인한 Mild Skeletal ClassⅡ

■ 치료계획
상악골의 전방성장과 상악 전치의 과도한 순측경사와 1개의 하악 전치 결손으로 인하여 Overjet이 매우 컸다. 상악 전치의 후방이동을 위해서 상악 소구치의 발치를 고려할 수도 있으나 상악 전치부에 과도한 Interdental space가 있어서 상악 제2대구치를 발치하고 상악 제3대구치가 제2대구치의 자리로 맹출하도록 유도하기로 하였다. 상악 제2대구치의 발치공간을 이용하여 상악 치열을 전체적으로 후방이동을 하여 상악 전치의 전돌과 과도한 Overjet을 개선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상악 소구치를 발치할 경우에는 상악전치의 과도한 설측경사가 예상되었다.

■ 치료경과
(1) 상악 제2대구치(#17, 27)를 발치하였다.
(2) 상악과 하악에 Bracket을 장착하고 Leveling을 하였다.
(3) 상악의 Interdental space를 이용하여 상악전치를 후방이동 하였다.
(4) 상악 치열을 전체적으로 후방이동하기 위하여 상악에는 MEAW를, 하악에는 Stabilizing arch를 장착하고 Class Ⅱ elastics를 걸었다.
(5) 상악과 하악에 각각 MEAW를 장착하고 Short ClassⅡ elastics를 걸었다.
(6) Debonding을 하였다.

  

  

  
      

                (Fig.9) 치료중의 구강내 사진
■ 치료결과
상악 전치부에 존재하였던 Interdental space를 없앴고 과도하게 순측 경사져 있던 상악전치를 후방견인하여 적절한 전치관계를 형성하였다. 견치 및 대구치 관계도 Class Ⅰ으로 회복하였다. 상악 제2대구치를 발치하였기 때문에 상악전치의 불필요한 설측경사를 피할 수 있었다. 하악전치의 결손으로 인하여 하악 3절치와 상악 4전치가 교합하게 되어서 정중선을 맞출 수는 없었다.

                                                          

  

                                                  


                (Fig.10) 치료후의 구강내 사진

 


             

               (Fig.11) 치료후의 Cephalogram

 


               (Fig.12) 치료전과 후의 중첩
               

 


Case 3
· 이름 : S. Kim
· 나이 : 19y 3m
· 성별 : 여성
· 주소 : 덧니인 송곳니가 보기 싫다.

                                                   

  

                                                   
                      

            (Fig.13) 치료전의 구강내 사진


          (Fig.14) 치료전의 Cephalogram 계측치

 

■ 문제목록
하악 좌우 측절치의 결손, High canines, 상악 좌측 소구치의 반대교합

■ 골격구조
ODI/APDI/CF : 75/83/158
양호한 골격구조를 가진 Skeletal Class I

■ 치료계획
2개의 하악 측절치들이 결손되었지만 골격구조는 양호하고 상악에서만 심한 Crowding을 보이므로 상악 소구치(#14, 24)를 발치하고 하악 견치(#33, 43)를 측절치의 대용으로 하기로 하였고 하악 소구치(#34, 44)를 견치의 대용으로 하기로 하였다. 물론 하악 견치와 소구치를 Reshaping하기로 했다.

■ 치료경과
(1) #14와 #24를 발치하고, 상악부터 Bracket을 장착하였다.
(2) 어느 정도 상악의 Leveling이 끝난 후에 하악에 Bracket을 장착하였다.
(3) 상악에서 Leveling을 한 후에 Closed coil spring을 이용하여 #13과 #23을 후방으로 견인하였다
(4) Combination loop을 이용하여 상악 4전치를 후방으로 견인하였고, 하악 전치의 경사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하악에 MEAW를 장착하고 Class III elastics을 걸었다.
(5) 상악과 하악에 각각 MEAW를 장착하고 Short Class III elastics과 Up-and-down elastics를 걸었다.
(6) Debonding을 하였다. 
 
          

  

  

  


           (Fig.15) 치료중의 구강내 사진

■ 치료결과
하악 견치의 근원심 크기를 충분히 줄일 수 없어서 견치관계가 다소 긴밀하지 않지만 상악 전치부의 심한 Crowding을 개선하였다.

                                                   

  

                                                  

     

                 (Fig.16) 치료후의 구강내 사진

 


                 (Fig.17) 치료후의 Cephalogram 계측치

 


                 (Fig.18) 치료전과 후의 중첩


5. 결론

치아결손을 포함한 부정교합의 교정치료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전치가 결손된 환자의 치료계획을 수립할 때 전치의 위치와 각도, 구순돌출도, Crowding의 정도, 견치 관계와 대구치 관계, Overbite와 Overjet의 크기, 수직적 및 전후방적 골격관계, 치아크기의 비율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Implant를 비롯한 보철적인 치료법의 발달도 함께 고려하여 교정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의 치료가 가능한데, 특히 발치할 치아의 선택에 따라서 치료 후의 결과가 많이 달라진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심미성, 치주조직의 건강, 교합기능의 개선이라는 교정치료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치료계획을 세워야 하고, 나아가 환자의 상태와 술자의 능력을 잘 파악하여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동안 4회에 거쳐 '치아결손 환자의 교정치료'에 대해 임상원고를 연재해준 조일제 원장님께 감사드린다.>

 

*정정보도
지난 호(제64호) 53p 하단 '(Fig. 4) 치료후의 구강내 사진'이 편집상 에러로 잘못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리며, ‘(Fig. 4) 사진’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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