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높은 수준의 읽기 편한 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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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높은 수준의 읽기 편한 책을 만든다”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07.04.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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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나래출판사

출판업은 일반적인 재화의 생산과는 달리, 이윤추구의 목적과 함께 해당 분야의 전문화와 문화사업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필요로 하는 분야이다. 특히나 치의학서적과 같은 전문서적의 경우 더욱 그렇다. 올바르지 못한 정보는 곧 환자와 술자에게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다. 수준 높은 내용과, 올바른 정보 그리고 독자들이 읽기 편한 편집디자인을 목표로 180여종의 서적을 판매하고 있는 ‘대한나래출판사’를 찾아보았다.
 

‘대한나래출판사’(대표이사 최용원)의 시작은 1994년 치의학서적 전문출판사를 목표로 시작한 ‘나래출판사’였다. 이후 최 사장은 2000년도 지금의 대한나래출판사(이하 ‘대한나래’)라는 이름으로 독립을 하여 출판사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나래출판사’와는 여전히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는 치의학서적 전문 출판사이다.

대한나래는 현재 약 180여종의 저술 및 번역 치의학서적을 보유 하고 있으며, 매년 20여권정도의 서적을 출판하고 있다. 대한나래를 통해 출판되는 서적은 국내의 저자 발굴을 통한 출판과 함께 ‘Mosby', Saundres', Churchil Livingston', 'Quintessence' 등 해외 출판사의 원서를 수입 및 번역 출간하고 있다. “저희가 책을 출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은 원고의 내용에 대한 철저한 교정입니다. 치의학서적의 경우 잘못된 정보가 가져다 주는 피해는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편집 디자인에 있어서도 독자가 최대한 보기 좋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이어 “편집디자인, 인쇄 그리고 제본에 이르기까지, 정확한 정보를 가독성 높게 제공하는 것이 대한나래의 목표입니다”라고 최 대표는 말한다.
 

2006년 가을 산행에 함께한 대한나래 임직원
 

독자의 요구는 신간으로 이어진다
어느 제조업의 경우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서적의 경우, 독자들에 대한 철저한 요구분석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해당 서적의 판매량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이에 대한나래의 경우 ‘독자제일주의’라는 이름으로 신간 출판계획을 잡고 있다고 한다. 처음 책을 기획할 때부터 독자에게 꼭 필요한 책이 무엇인지 의견을 모아 적극적으로 반영된다고 한다. 전국의 각 대학 및 치과의원을 직접 방문하여 제1선에서 소비자, 즉 독자들과 가장 가깝게 접하는 대한나래의 영업사원들이 피부로 느끼게 되는 독자들의 요구가 반영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독자들의 요구로 인해, 그동안 임상분야에서는 임플란트 관련 서적이 주를 이루던 출판 경향이 조금씩 다른 분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최 대표는 “출판의 경우 항상 조금 앞의 미래를 내다봐야 합니다. 책의 가장 큰 역할은 바로 배움의 도구이기 때문에 독자들이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지 잘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죠”라고 말을 잇는다.


신규독자층에 대한 투자
대한나래는 그동안 치과, 치위생과 및 치기공과 등의 치의학서적을 전문적으로 출판해온 출판사이다. 국내에서 연간 출판량이 가장 많은 곳중에 하나인 대한나래이지만 최 대표는 좁은 국내시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많은 준비를 하고 있었다. “국내 치의학서적 전문출판사는 그 시장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출판사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과다한 경쟁은 결국 독자에게 불이익을 가져다 주죠. 저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크게 두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최 대표는 이야기 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두가지는 바로 독자층의 확대와 일본과 중국 그리고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이다. 대한나래는 현재 2~3년 후 발간을 계획으로 의과 및 간호과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두 번째는 자사의 우수한 원고를 해외 시장에 번역판으로 출간하는 것이다. 현재 ‘Micro-implant를 이용한 교정치료’를 일본, 중국 그리고 대만에 번역판으로 출간하여 좋은 반응을 얻으며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는 뜻의 이 성어는 대한나래의 경영철학이라고 한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곧 뒤로 밀리고 마는 것이 회사의 생존 현실이라고 여기는 최 대표는, 오직 출판에만 전념하여 독자들 앞에 서겠다고 한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대한나래는 국내적으로 좋은 테마를 선정하고, 우수한 저자를 발굴하여 양질의 책을 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책을 만들어 해외 시장에 선보임으로서 국내 치의학의 우수함을 알리는 것에 작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며 대한나래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하였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려한다는 그와 대한나래의 다짐에 항상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해본다.

“독자제일주의를 최우선으로”
대한나래출판사 최용원 대표이사

최용원 대표이사는 인터뷰를 통해 “흔한 다짐이지만 나 자신이 바로 환자라고 생각해서 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매번 강조한다. 우선 독자가 좋은 책을 봄으로써 결국 질 좋은 치료를 하게 돼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이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책의 내용 오류로 인해 결과적으로 환자에게 잘못된 진료가 되지 않도록 항상 직원 들을 독려 한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 대한나래출판사에서 추천하는 서적

Micro0implant를 이용한 교정치료
저자 / 박효상

2006년에 발간된 Micro-implant를 이용한 교정치료 1판에 이어 본서는 MIA활주역학에 대한 치료결과를 검증하고 발치 및 비발치에서의 치료역학의 차이를 설명한다. 또한 개방 및 과개교합, III급 부정교합의 치료, 설측교정에서의 활용, 부분적인 치아이동에서의 Micro-implant의 활용에 대한 연구 성과를 포함하였다.

 

문답으로 풀어보는 근관치료 문제점
저자 / 이승종 외

이 책은 교과서적인 원칙만 가지고는 설명하기 어렵고, 또 그림과 도해만으로도 표현하기가 어려운 개원가에서 자주 듣고 있는 근관치료에 관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교과서적인 기본적인 것보다는 어느 정도 진료에 대한 경험이 있는 임상의가 겪는 근관치료 문제점들을 문답형식으로 엮었다.

 

권소란 박사의 치아미백 아틀라스
저자 / 권소란 외

치아미백에 첫 입문을 하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와 모든 학생들에게 광범위한 치아미백 학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미 치아미백을 시행하며 자주 경험하는 문제점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을 주도록 노력하였다. 별책에 실린 다양한 환자의 증례 모음은 이 책의 큰 장점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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