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으로 인해 골 파괴가 심한 전치부에서의 임플란트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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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으로 인해 골 파괴가 심한 전치부에서의 임플란트 시술
  • 승인 2005.12.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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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으로 인해 골 파괴가 심한
전치부에서의 임플란트 시술

전치부의 임플란트 시술은 임플란트의 성공적인 골 유착과 더하여 심미적인 결과를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항상 부담이 가는 부위이다. 특히 외상이나 심한 염증으로 인해 치아가 소실된 경우에는 골 흡수의 정도가 더욱 심하게 나타나므로 자가 골 또는 인공 골 재료를 이용한 골 이식을 통하여 골 개선을 꾀한 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것인지 아니면 골 이식과 임플란트 식립을 동시에 할 것인지에 대하여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증례는 48세 남자 환자로 치주염으로 인해 상악 우측 중절치를 발치하고 6개월이 경과된 상태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기 위해 본원에 내원하였다.




치료 계획
이 환자와 같은 경우 가장 안전한 치료 계획은 당연히 자가골을 이용한 골 이식을 통해 치조제를 증대시킨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개의 환자들은 이러한 치료 계획이 기간이 오래 걸리고 수술 부위와 횟수가 많아지는 이유로 의사가 좀더 빨리 끝나고 편한 치료법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 이 환자의 경우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치료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를 원하였고, 자가골을 얻기 위해 추가적인 수술을 하는 것에 대하여 매우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환자의 요구에 따라 임플란트 식립과 골 이식을 동시에 하고 골 이식재는 인공 골 재료만을 사용하기로 계획하였다.
 
일차 수술
임플란트의 식립과 동시에 수직과 수평 방향으로 치조골 증대술을 시행하였다. 골 재료로는 Biocera™와 FDB 그리고 PRP를 혼합하여 사용하였고 골 이식재의 고정을 위하여 Titanium mesh를 이용하였다.

이차 수술
수술 후 4개월 뒤에 titanium mesh의 제거와 이차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였다. 이차 수술 당시 순측 방향으로 치조제의 증가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있었다. 따라서 치조제의 증대를 위해 환자를 설득해서 구개측 치은을 이용한 free gingival graft를 시행하였다. 

종 보철물 완성
이차 수술 후 6주 뒤에 인상을 채득하여 세멘트 유지형의 최종 보철물을 완성하였다.

고찰
전치부에서의 임플란트 시술은 기능적인 면뿐만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 증례는 절반의 성공만을 거두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증례에서 치은의 형태에서 심미적인 결과를 얻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이차 수술 시의 판단 착오에 있다.
치은 형태의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중절치 부위는 피하고 측절치 부위에만 수직 절개를 가한 것은 일반적인 경우에는 흔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증례에서와 같이 유리 치은 이식을 하여 volume이 증가한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피판의 긴장 없이 수술 부위가 넉넉하게 덮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방의 중절치 부위에도 수직 절개를 주어 피판을 여유 있게 형성해 줌으로써 이식된 조직편과 피판이 긴장 없이 덮히고 모아지도록 해야 했을 것이다. 다행히 환자가 남자 환자이고 인중이 길어서 환자는 치료의 결과에 대해 만족해 했지만 술자의 입장에서는 자책을 하지 않을 수 없다. 
“What a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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