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치과에서의 DSLR(일안반사식) 카메라의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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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치과에서의 DSLR(일안반사식) 카메라의 이용
  • 승인 2007.10.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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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1
치과에서의 DSLR(일안반사식: Digital single lens reflex camera) 카메라의 이용


염문섭(서울 탑치과의원 원장)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졸
-前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덴트포토 사이트 운영자
-탑치과의원 원장
-ICOI Korea 홍보이사
-고대대의대 치과학교실 외래교수
e-mail : pcmate@hitel.net

 


글을 시작하며
요즘 디지털카메라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가정용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고 있다. 과거 자동카메라로 단순히 장면을 기록하는 데에 그치던 디지털카메라의 사진이 이제는 작품사진 수준의 월등한 품질로 표현됨에 따라 이에 대한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커져 가고 있다.
치과계에도 이미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커져 필자가 운영하는 사이트(www.DentPhoto.com)도 탄생을 했고 많은 보급이 이루어 졌다. 이번 연재에는  치과에서의 DSLR(일안반사식) 디지털카메라의 이용을 다루어 보고자 한다.  과거에는 높은 가격 때문에 이용하기 어려웠던 일안반사식 카메라를 이제는 디지털카메라의 가격하락과 이에 대한 이해가 커짐에 따라 보급이 많아 졌고 고급유저들을 중심으로 이용의 수준 또한 한단계 높아져 가는 추세가 되었다. 따라서 일안반사식 카메라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진행하여 나가고자 한다.


치과용 디지털 카메라의 두 종류
카메라는 우리들이 흔히 사용하는 디지털카메라는 컴팩트 카메라(compact camera)와 일안반사식 카메라(single lens reflex camera)로 대별할 수 있다.
컴팩트카메라는 흔히 자동카메라라고 불리는 것으로 렌즈교환이 대부분 불가능하고, 파인더의 렌즈와 촬영용 렌즈가 분리되어 있어 시차(視差:parallax)가 발생하며 따라서 정교한 포커스의 영상을 얻기가 매우 힘들다. 일안반사식카메라에 비해 조용하고 진동이 적고 대부분 소형이 많다.
 그리하여 과거의 필름카메라 시절에는 치과용으로는 컴팩트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었다.  반면 일안반사식 카메라는 촬영용 렌즈가 파인더의 렌즈를 겸하고 있으므로 시차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림 1)

그림 a 컴팩트형은 시차가 발생하나 b일안반사식은 시차가 생기지 않는다.

아직도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가 컴팩트카메라이다. 컴팩트카메라는 비교적 저가이고 휴대가 간편하며 조작이 용이하고 무게가 가벼워서 매우 많은 사용자를 가진다. 따라서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이나, 초보사용자에게 매우 적합한 기종이라 할 수 있으나 일안반사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질이 떨어지고 수동조작의 한계, CCD의 크기 차이, 렌즈교환이 불가능한 점 등이 단점으로 대두된다.
아래쪽의 카메라는 일안반사식카메라 (Single Lens Reflex)이다.
위의 카메라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카메라 내부의 위쪽에 펜타프리즘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림 일안반사식카메라의 구조로 거울과 펜타프리즘을 가진다.

이러한 펜타프리즘의 장착은 카메라의 크기를 크게 만들고 가격상승의 요인이 되며 무게도 늘어나게 되는 제약을 가진다. 또 하나의 특이한 구조는 거울이 카메라 안에 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의 그림에서  a와 b로 움직이는 것이 바로 거울이다.
위의 거울과 펜타프리즘은 바깥쪽에서 비치는 상이 내 눈에 정확히 보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그 거울이 평소에는 a의 위치에 있다가 셔터를 누르면 b의 위치로 옮겨가서 CCD에 상이 맺히게 된다. 그래서 일안반사식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아마 촬영할 때 찰칵하는 셔터소리와 함께 잠시 까맣게 되는 것을 느끼셨을 것이다. 이는 거울의 움직이는 소리와 거울이 b의 위치에 오기 때문인 것이다.
그럼 전문촬영가(치과뿐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에서 일안반사식카메라가 많이 이용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1. 시차
첫번째는 전에 언급한 '시차(視差:parallax)'라는 것이다. 시차는 장면을 들여다보는 곳과 실제로 촬영이 이루어지는 렌즈가 다를 때 생기는 시점의 차이를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서 컴팩트카메라의 경우 우리가 눈으로 들여다보는 곳과 렌즈가 다른 곳에 또 있다. 이 경우는 시차가 발생한다. 시차는 찍고자 하는 피사체가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심각해진다. 무한대의 먼 피사체의 촬영 시에는 거의 모든 컴팩트카메라는  보는 곳과 찍는 곳이 같아지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치과 촬영시에는 시차로 인해 그 차이는 확연해 진다.
반면에 일안반사식카메라의 경우에는 비록 프리즘과 거울의 역할로 결국 시차가 생기지 않게 된다.
그러나 디지털로 오면서 컴팩트카메라의 시차 부분은 거의 없어지게 된다. 디지털카메라에서는 컴팩트카메라의 단점인 시차의 발생을 극복할 수 있는 LCD모니터가 존재하기 때문에 근접사 촬영시 생기는 시차를 줄일 수 있고 모니터를 통해 촬영될 영상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 컴팩트카메라의 단점을 많이 보완한다. 따라서 치과용으로 얼마든지 컴팩트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때는 뷰파인더를 보며 활영하지 않고 액정 모니터를 보면서 촬영하여야 한다. (그림2)

그림 LCD모니터의 채용으로 컴팩트형 뷰파인더와의 시차가 없어졌다.


2. 렌즈의교환
두번째 이유는  일안반사식 카메라경우는 렌즈교환형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렌즈의 선택 또한 중요한데 이를 사전지식이 필요한 부분이다. 보통 렌즈의 구분은 초점거리와 필름의 대각선 길이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표준렌즈, 광각렌즈, 망원렌즈 이렇게 셋으로 나뉩니다.
렌즈의 종류
표준렌즈-

표준렌즈는 필름(CCD)의 대각선의 길이와 초점거리가 같은 렌즈를 말한다.
화각은 대략 인간이 볼 수 있는 각도와 비슷한 50도 정도이며 촬영 후 가장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사진을 만들 수 있는 렌즈이다. 표준렌즈는 우리나라의 경우 카메라와 함께 판매가 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일반적으로 렌즈가 밝고 (조리개의 수치상 여타 렌즈에 비해 가장 밝은 경우가 많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렌즈가 밝기 때문에 실내에서 촬영을 하는 경우라던가 높은 해상도가 요구되는 사진 등에 유리한 경우가 많다

-망원렌즈-

망원렌즈는 필름(CCD)의 대각선의 길이보다 초점거리가 먼 모든 종류의 렌즈이다. 여러분이 사용하시는 카메라에서의 75mm, 105mm, 150mm, 300mm 등 모든 렌즈가 망원렌즈군에 속한다.
망원렌즈는 멀리 있는 피사체를 촬영하고자 할 때 주로, 사용되고 있다. 배경이 뿌옇고 선명하지 않아서 피사체와 완벽히 분리가 되어서 오히려 더 선명한 사진처럼 표현이 되는 경우가 바로 망원렌즈를 사용한 경우이다.(아웃포커싱기법)

-광각렌즈-

광각렌즈는 초점거리가 필름의 대각선의 길이보다 짧은 렌즈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볼 수 있는 화각보다 훨씬 넓은 각도가 카메라에 담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화각만 넓은 것이 아니라 원근감도 강조가 되어서 재미있는 사진이 많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심도가 깊어서 갑작스럽게 촬영을 해야하는 스냅, 보도, 다큐멘타리 사진등에 많이 사용이 되곤 한다. 하지만 왜곡이 심한 단점도 있다.
-매크로렌즈-(치과에서의 렌즈)
그러나 치과에서의 사용하는 렌즈는 접사촬영을 위한 특수한 렌즈로 메이커에 따라 마이크로 또는 매크로 라고 불리우며 말 그대로 작은 사물을 찍을 때 사용하는 렌즈입니다. 보통 90mm에서 105mm정도 되는 렌즈를 사용한다.주로 접사렌즈라는 말로 불리우기도 한다.
니콘은 105mm 마이크로 렌즈를 캐논은 마크로 100mm렌즈를 기타 시그마 탐론은 90mm를 출시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치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렌즈다. 교정과 영역이나 전악만 촬영하는 초진용으로는 50mm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림 일안반사식 디지털카메라 캐논 EOS 1D 필름카메라의 일안반사식의 렌즈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일안반사식 디지털카메라의 치과적 사용에서의 장점
1. 시차가 생기지 않는 정교한 포커스
    : LCD를 보고 촬영하는 컴팩트카메라에 비해 뷰파인더를 보며 촬영하므로 정교하고 주제에 초점을 맞추는 포커싱이 가능하다.
2. 배율을 일정하게 유지
    : 술전, 술후 마다 렌즈에 정해진 비율로 촬영하면 같은 크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림 Dslr은 같은 크기의 사진 촬영이 용이하여 연속적인 과정의 연결이 용이하다.

3. 상대적으로 고화질
: 고가의 CCD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 상당한 고화질을 발휘한다.
4. 같은 회사의 아나로그 렌즈를 활용
: 같은 회사의 아나로그 렌즈와는 호환이 되므로 디지털바디만 구입시 렌즈를 활용할 수 있다.
5. 멋진 외모
: 대체적으로 중후하고 안정감있는 디자인을 가진다.
6. 완벽한 수동조절
: 셔터속도, 조리개, ISO 등을 모두 수동조절이 가능하여 다양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 일안반사식 디지털카메라의 치과적 사용에서의 단점
1. 고가격이다.
: 가장 큰 단점이기도 하나 최근 가격대가 많이 하락하여 더욱 많이 보급될 전망이다.
2. 무게가 무겁다.
: 본체의 무게만도 상당히 무거운 데 더하여 렌즈와 링후레쉬를 결합할 경우 상당한 무게가 된다. 특히 여자 사용자의 경우 무게가 무거운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

3. 렌즈가 별매이다.
: 렌즈가 포함되어 있는 일반 컴팩트디지털카메라와는 달리 일안반사식 카메라는 렌즈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므로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이 생긴다.
4. 필름과 ccd의 크기차이로 다른 화각을 가진다.
: 아직은 35mm 필름크기의 ccd를 가진 카메라의 가격이 너무 고가이기 때문에 약간 작은 크기의 ccd를 이용하게 되고 이는 화각 차이를 나게 한다. 따라서 100mm정도의 초점거리를 가진 렌즈를 사용할 경우 실지로는 150mm이상의 초점거리를 가지며 이는 피사체와의 거리를 길게 해야만 하게 만든다.그러나 가격하락이 예상되며 화각 차이에 의한 단점은 차차 극복되리라 본다.
결론
최근의 가격하락과 더불어 일안반사식 디지털카메라의 임상적 이용이 많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잘 이용하면 아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고 규격화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정교한 포커스가 가능하여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촬영하는 술자가 일안반사식 디지털카메라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림 각 회사별 기종에 따른 ccd의 크기 비교 

 

 

 

 

 

 

 

치과의 디지털화
             

치과 디지털화는 자료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에서 시작한다. 진료실 환자상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추자. 유니트체어에 컴퓨터 모니터가 부착되어 있지 않고 네트워크(LAN) 설비가 없다면 무선랜 설비와 노트북을 이용하자. 무선랜을 이용하면 인테리어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 서버와 노트북 컴퓨터간의 통신을 무선랜으로 처리하면 노트북 컴퓨터를 유니트체어마다 들고 다니며 간편하게 상담에 활용할 수 있다.


- 서버 컴퓨터
- 무선 네트워크 장비 (유/무선 공유기, 무선 LAN Card)
- 노트북 또는 tablet PC
- 디지털 입력 장비 (디지털 카메라, 스캐너, 등)


 기존 문서나 필름 자료는 가급적 디지털 형태로 변환하자. 필름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스캐너를 이용해서 변환할 수 있다. 스캐너를 이용할 때는 필름 기능이 없는 경우 스캐너 위에 뷰박스를 덮어 필름을 스캔 할 수 있다. 이는 파노라마 필름처럼 큰 구외 방사선사진을 일반 스캐너로 작업할 때 유용한 방법이다. 오래된 진료기록부를 다른 장소에 옮겨 보관해야 한다면 스캔 해두자. 보관도 쉽고 검색해서 꺼내보기도 좋다. 나중에 좋은 디지털 차트 시스템이 나왔을 때 활용하기도 좋다.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할 때는 필름을 뷰박스에 올려놓고 플래시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한다. 단, 필름 면과 카메라의 렌즈 면이 수평이 되도록 카메라를 고정해야 한다. 카메라 고정을 위해서 삼각대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파일명이나 디렉토리 이름에 정보를 담아 일관성 있게 저장하자. 파일명이나 디렉토리 이름에 촬영일, 환자의 이름, 성별, 나이, 내용, 분류 등을 포함하면 별도의 데이터베이스 작업 없이도 Windows 탐색기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자료가 많아지면 관리가 어려워져 그 만큼 검색이 중요하다.

 서버에 저장한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백업시스템을 갖추자. 디지털 정보는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 가장 손쉬운 백업 방법은 여분의 하드디스크를 구비해 사본을 저장하는 것이다. 사본은 가능한 여러 벌, 다양한 매체로 저장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CD-ROM 이나 DVD-ROM 에 추가 사본을 저장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백업 서버를 갖출 수 있다면 가장 좋다. 그리고 하나의 사본은 치과가 아닌 별도의 공간에 보관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도난이나 화재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기적으로 백업하자. 가장 좋은 방법은 백업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Windows에 내장된 백업, 동기화, 스케줄 기능 중에서 선택해서 이용할 수도 있고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자동화 하더라도 반드시 점검은 필요하다.

 서버 컴퓨터의 복구 방법을 알아두자. 컴퓨터 오류로 진료에 차질이 생겨선 안 된다. 서버 컴퓨터가 갑자기 작동을 하지 않으면 초기화해서 복구할 수 있다. Windows가 손상된 경우 다시 시작하고 복구하기 위해 필요한 응급 복구 디스크를 미리 만들어 두자. 그리고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Symantec Ghost 같은 복구프로그램으로 시스템 사본을 만들고 사용법을 익혀두자.

 컴퓨터 바이러스와 악성코드에 대비하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한 가지 방법으로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으므로 다양한 방법을 준비하고 치과 구성원 교육을 실시하자. 서버나 진료실 컴퓨터는 인터넷과 직접 연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구축하여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하나쯤은 구비하자. 인터넷 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치료해주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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