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니션스 초이스] 보다 빠른 효과를 얻기 위한 새로운 술식, CGF의 임상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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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니션스 초이스] 보다 빠른 효과를 얻기 위한 새로운 술식, CGF의 임상조명
  • 신용숙 기자
  • 승인 2009.07.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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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P나 PRF 대체로 떠오르고 있는 CGF, 상악동 골이식술과 연조직치유 등 조직재생분야에서의 빠른 효과 기대

해부학적 한계나 불량한 골양, 골질 때문에 임플란트를 심기 어려웠던 부위도 골이식을 통하여 많이 극복되어왔지만 골재생에 요구되는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손상된 조직의 재생 속도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농축된 성장 인자를 사용하는 방법이 Mark(1998)에 의해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Mark의 PRP를 이용하는 방법은 외래에서도 적용이 가능하지만 기술적으로 민감하고, 두 번의 원심분리과정을 거쳐야 하고 겔상태로 만들기 위해 교차감염의 위험이 있는 bovine thrombin 혹은 calcium chloride 같은 첨가물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많은 문헌에서 PRP의 신생골 재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내리지 못했다. 이 후에 발표된 Plasma rich in growth factors (PRGF)도 PRP와 유사한 단점을 가지고 있어 널리 임상에 사용되지 않았다.


2000년 Choukroun 에 처음 소개되었고 2006년 문헌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Platelet rich Fibrin(PRF)은 기존의 PRP 혹은 PRGF와는 달리 일체의 첨가물이 필요 없고 한번의 원심분리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얻어진 고농도의 농축성장인자를 포함하는 fibrin rich gel로서 조직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Sacco 등에 의해 처음 알려진 Concentrarted growth factors(CGF)는 기존의 PRP와 PRF를 개선시킨 것으로 PRP와 달리 한 단계의 원심 분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제작 과정이 단순하고 자동화되어 있고 외래에서 누구나 동일한 결과의 혈소판 농축을 얻을 수 있다. 또한 PRF와는 달리 다양한 원심분리 속도를 시간대별로 적용한 전용원심분리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PRF보다 점도가 높고 만들어지는 fibrin gel 양이 많고 인장 강도가 커서 차단막 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그림 1, 2) CGF는 기존의 다른 농축성장인자 겔보다 단단하기 때문에 거즈로 압착하면 차단막으로 사용할 수 있어 수술 비용의 감소 효과가 있다. 또한 골이식재와 혼합하여 사용하면 신생골 재생 속도를 촉진한다. (그림 3-5)


CGF는 조직의 재생촉진 뿐만 아니라 지혈 및 통증 완화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연조직 공여부에 이식하면 지혈과 통증 완화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그림 6) Hydrodynamic piezoelectric internal elevation 같은 치조정 접근법을 이용하여 상악동막을 거상 한 후 CGF 만을 이식하여도 수압에 의해 안전하게 거상된 상악동막 하부에서 빠른 신생골 형성을 기대할 수 있고(그림 7- 14) 측방법을 이용한 상악동 증대술에서 CGF 만을 이식하여도 상악동에서 빠른 신생골 형성이 유도된다.(그림 15-20)


농축 성장인자를 이용하는 방법 중 가장 최근에 발표된 CGF는 상악동 골이식술에서 골이식재의 대체 효과 및 골재생 가속화 효과가 있고 골유도재생술, 연조직 치유, 치주재생수술 등 치과 및 구강외과에 관련된 수술에서 보다 빠른 조직 재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림 1. Medifuge (Silfradent, Italy)는 시간대별로 다양한 속도로 세포를 분리하는 원심분리기로 PRF보다 더 단단하고 성장인자가 더 농축된 fibrin block을 제작한다.

 

 

 그림 2.고농도로 성장인자가 농축된 fibrin block.

 

 

그림 3. CGF을 압착하여 만든 차단막은 골재생 속도와 연조직 치유를 촉진한다.

 

 

그림 4. 신생골 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동종골( Allotis)와 혼합한 CGF

 

 

그림 5. 골이식 후 차단막 대용으로 CGF 차단막을 사용하면 연조직 및 경조직의 치유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수술 비용의 절감 효과가 있다.

 

 

 그림 6. 연조직 공여부에 CGF를 적용하면 지혈과 통증 감소 효과가 있다.

 

 

그림 7. #16 발치와의 방사선 사진으로  골결손이 관찰된다.

 

 

그림 8. Hydrodynamic PISE 술식을 이용하여 상악동저의 피질골을 천공시킴과 동시에 상악동막을 수압으로 안전하게 거상하였다.

 

 

그림 9. 신생골 형성을 촉진하기 위하여 CGF 만을 거상된 상악동막 하방에 삽입하였다. 상악동막이 수압에 의해 이미 거상되어있기 때문에 CGF의 삽입이 매우 용이하다.

 

 

그림 10. 식립된 임플란트 주위에 수직 및 수평 골결손이 관찰된다.

 

 

그림 11. 임플란트를 식립 후 발치와 골결손 부위에 골이식재를  이식하고 CGF barrier를 덮은 후 봉합하였다. CGF 차단막은 골재생을 촉진함과 동시에 연조직 치유를 촉진하여 수술 부위가 열리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그림 12. 3개월 후 2차 수술을 시행한 결과 빠른 신생골의 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날 임시 보철물을 장착하였다.

 

 

그림 13. CGF만 이식된 상악동에서 3개월만에 신생골의 형성이 확인된다.

 

 

그림14. 최종 보철물 장착 후 사진

 

그림15

 

 

그림16

 

그림 15 & 16. #15 및 # 16의 cone beam CT의 cross sectional view로 잔존골 높이는 약 3mm이다.

 

 

그림 17.  Surgybone으로 골창을 형성한 후 상악동막을 거상하였다. 거상된 상악동막 하방에 CGF만을 이식한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였다. 형성된 골창은 재위치시켰다.

 

그림 18

 

 

그림19


그림 18 & 19, 4개월 치유 후 찍은 CT에서 임플란트 주위에 신생골의 형성이 확인된다. 이차 수술과 동시에 인상을 채득하고 다음날 임시 보철물을 장착하였다.

 

 

 

그림 20. 최종 보철물 장착 후 사진

 

 

손동석 교수
손동석 교수는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대구가톨릭병원에서 구강외과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대구가톨릭의대병원 치과과장,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및 Section, Chairman로 역임 중이며 CGF와 초음파 수술기구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최초 소개하였고 많은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강의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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