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공기 살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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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공기 살균기
  • 신용숙 기자
  • 승인 2010.01.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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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공간 내 오염된 표면, 어떻게 살균할까?

 


공공장소 내에서의 감염 공포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바로 2009년부터 전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호흡기 질환인 신종인플루엔자 A 때문.
급기야 위생 및 감염관리가 어느 곳보다 철저해야 할 병원의 의료진과 환자들에게서 신종인플루엔자가 발견되기까지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병원의 실내 공기에 대한 환자들의 의심의 눈초리도 이해가 가는 측면이 없지 않다. 이러한 때 덴포라인에서는 치과 공간 내 오염된 표면을 살균하고 탈취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2차감염을 예방하는 공기 살균기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표면소독의 기본은 공기 살균·소독부터
치과는 의과 못지않게 위생 및 감염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할 영역이다. 대부분의 진료가 구강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인데 투입되는 기구들의 소독·멸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물론 이보다 선행되어야 할 부분은 표면소독. 아무리 진료 기구들의 감염 관리를 철저히 했다고 할지라도 2차감염의 위험은 항상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면소독은 크게 말하면 치과 내 직원 및 환자들이 접촉할 가능성을 갖고 있는 모든 장비들에 대한 소독을 의미한다. 그 대상에는 치과 내의 의료기, 집기, 비품, 섬유, 그리고 각종 바이러스 및 병원균을 운반하는 공기 등 다양하게 포함된다.
특히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진 곳일수록 살균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공기 살균기는 여기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Nocospray의 Nocolyse용액, 99.9%의 살균효과 검증
국내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공기 살균기로는 로벨코리아㈜의 ‘Nocospray’와 ㈜푸르고티슈뱅크의 ‘Purgonizer’를 꼽을 수 있다.
Nocospray는 하루 1회 3~10분 정도 작동시켜 구석진 공간과 표면에 기생하는 각종 바이러스와 병원균 등을 살균하는 음이온 무독성 살균 분사시스템이다.
이때 분사되는 용액은 인체에 무해한 과산화수소(H2O2)와 질산은(AgNO3)을 포함한 살균 소독액 Nocolyse인데, 저온 미생물의 살균 작용에도 효과적이다.
콘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진료실에 설치 시 미관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한편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는 2009년 10월 21일 Nocolyse 용액이 99.9%의 살균효과가 있다고 실험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6년 전부터 Nocospray를 사용해온 한 개원의는 “Nocospray로 주 1회 치과 전체를 살균한다”며 밝힌 뒤 “수술이 있는 날은 수술대마다 개별 살균을 함으로써 잔존 세균을 살균·소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공기 중 세균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치과를 믿고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양심적으로 제공해야 할 서비스이자 2차감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소음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 소독 후 바로 입실할 경우 냄새가 좀 난다는 점은 향후 Nocospray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Ion Cluster 방식의 병원 전용 Purgonizer
Purgonizer는 국내 최초로 독자적 기술로 개발된 Ion Cluster 방식의 공기 살균 탈취기로, 대형 병원에 적합한 시스템이다.
Purgonizer는 특화된 모듈에서 3KV의 고전압에 의해 플라즈마가 방전되어 공기 중 산소분자를 이온화시킨다. 이때 생성된 산소이온은 물 분자와 반응을 일으킨 후, 산소이온과 래디컬이 결합해 이온클러스터를 생성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은 일회성이 아닌 반영구적 순환 메커니즘으로 진행되므로 추가적 전력 소모가 적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공기 살균기가 만능은 아니다. 살균의 효과는 치과 내 위생 및 감염관리의 상태에 따라 배가되기도, 미미하게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공기 살균기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2차감염을 예방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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