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 레시피] 불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치아우식증 극복하기 치면열구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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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레시피] 불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치아우식증 극복하기 치면열구전색
  • 황원희 기자
  • 승인 2010.05.04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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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우식예방에 탁월한 것을 꼽자면 단연 불소 도포와 치면열구전색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치아홈메우기, 실란트 등으로도 불리는 치면열구전색은 지난 12월 1일부터 건강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보험적용이 되는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는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만 6세 이상 14세 이하의 아동이 그 대상으로 우식이 발생하지 않은 제1대구치의 교합면에 적용할 수 있다.

치아의 열구 및 소와는 씻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치아의 평활면처럼 불소가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치아우식증에서 안전할 수 없다. 따라서 우식이 발생하기 전에 소와 및 열구를 전색제로 미리 메우는 치면열구전색은 치아우식예방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대표적인 치아우식예방법 중 하나인 치면열구전색의 치료 과정에 대하여 알아보자.

아래 사진은 제2유구치를 촬영한 것이다. 하지만 치아 형태 및 치료 과정은 제1대구치와 같다.

 

1. 러버댐을 장착한다. 러버댐을 장착하면 실란트 과정은 한결 수월해진다. 물론 완전맹출되지 않은 제1대구치의 러버댐 장착은 상당히 어렵다.

 

어떤 이는 러버댐이 걸리지 않으면 실란트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완전맹출을 기다리는 동안 치아우식증이 진행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따라서 치아맹출이 덜된 경우에는 치간유두에 마취를 해서 불편감을 최소로 한다. 도포마취만으로 클램프의 불편감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교과서상에서 권장하는 클램프는 201번이라고 적혀 있으나 크기가 작거나 완전맹출이 안 된 대구치는 12, 13번 클램프가 더 효과적으로 장착된다.

 

 

2. 퍼미스로 치면을 세마한다. 이때 퍼미스는 불소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치아를 연마하는 이유는 치태를 제거해서 치아와 실란트 간의 결합력을 높이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치아에 붙은 치태가 치아우식증 진단에 상당한 어려움을 준다. 따라서 치아연마는 실란트 치료의 한 과정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실란트를 할지 아니면 레진수복을 할지 결정하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실란트 실패의 큰 원인 중에 하나가 우식이 있는 상태에서 실란트를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3. 치면을 퍼미스로 연마한 후의 모습이다. 여기서 항상 고민하는 게 초기우식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이다. 사진과 같은 정도면 그 위에 곧바로 실란트를 할 수도 있고 우식을 약간 제거하고 실란트를 할 수도 있다.

 

 

 

4. 이번 케이스에서는 버를 이용하여 우식을 제거하였다. 가능하다면 예방적 레진수복을 시행하는 게 예후는 가장 좋다.

 

 

 

 

 

5. 산부식을 한다. 에칭을 할 때는 근심협측열구와 원심협측열구까지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secondary groove까지 포함하기 위해서는 에칭의 양이 많은 편을 선호한다.

 

 

 

 

 

6. 물세척을 한다. 물세척은 산부식보다 오랜 시간 적용해야 하는데 러버댐을 사용할 경우 충분히 물로 씻어낼 수 있다.

 

 

 

 

 

7. 에어 시린지로 바람을 불어 충분히 건조된 것을 확인한다. 치면 건조 정도와 실란트 유지율은 정비례 관계라고 봐도 무관하다.

레진치료 시에는 산부식 후 완전 건조가 술 후 민감증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졌으나 실란트는 술 후 민감증이 없어서 가능하면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유리하다.

어느 정도만 숙달되면 러버댐 없이도 좋은 환경을 얻을 수 있지만 시간과 환아만 허락한다면 러버댐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8. 본딩제를 바른다. 본딩하는 것이 실란트 유지에 더 좋다는 문헌이 있으나 항상 하지는 않는다.

 

 

 

 

 

9. 광중합기를 이용해 광중합을 한다. 3초 광중합기를 사용하였다.

 

 

 

 

 

 

 

 

 

 

 

10. 전색제를 도포 중이다. 기포가 없이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나 실란트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인 탈락과 직접적인 상관은 없는 것 같다. 어떤 이는 교합면만 전색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하악대구치의 경우 근심협측열구의 치아우식증 빈도가 상당히 높아서 필수적으로 전색해 주어야 한다.

맹출만 어느 정도 되었다면 원심협측열구도 전색하는 것이 좋다. 상악의 경우 설측면에 설측열구를 전색하는 것이 중요한데 탈락률이 높은 부위이므로 신경써야 한다. 근심설측교두 측면으로도 소와가 있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런 부위도 전색을 시행한다.

 

 

11. 전색제를 도포하였다. 이번에는 원심쪽으로 실란트가 약간 과량으로 도포 되었다.

대부분 실란트만 도포했을 경우에는 특별히 교합조정을 시행하지 않는다. 그러나 원심교합면쪽으로 과량의 실란트가 도포되었다면 교합조정을 해준다. 플로어블 레진을 사용하였을 때도 교합조정을 시행한다.

 

 

12. 과량의 실란트를 제거한다. 치경부쪽과 원심치은쪽에 실란트가 흘러내리기 쉬워서 이 부위는 과량의 실란트를 따로 제거한다.

익스플로러로 제거할 수도 있으나 열구 내로 침투한 실란트도 같이 제거될 수가 있어 라운드 버로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13. 치면열구전색이 완성되었다. 이제는 3개월에서 6개월 주기로 계속관리를 해주면 된다.

 

 

 

<치면열구전색에 사용된 제품>

3M ESPE Clinpro Sealant

 

3M ESPE Clinpro Sealant는 색상이 변하는 치면열구전색제이다. 특허받은 colar change technology를 사용하여 광중합 전에는 분홍색으로 도포한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며, 광중합 후에는 하얀색으로 변하여 심미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준다.

불소를 함유하고 있어 2차 우식 예방에도 탁월하다. 흐름성이 좋아 미세 열구까지 완전한 sealing을 보장하며 시린지 팁이 가늘어 재료의 소모를 최소화하였다.

제조원 : 3M ESPE(미국)

수입원 및 판매원 : 한국쓰리엠㈜

문의 : 02-3771-4182

 

Flipo

 

Flipo는 강력한 plasma xenon arc lamp를 사용하는 광중합기이다. Halogen lamp와 비교할 수 없으며 1~3초의 짧은 조사로 같은 품질의 중합이 이루어진다. 로스타임이 없어 진료효율이 향상된다.

380nm~520nm의 파장영역을 가지고 있어 현재 시판 중인 모든 종류의 컴퍼지트 레진 및 접합재료 등의 중합이 가능하다. 3.6mm의 중합깊이를 가지고 있으며 중합수축, 물성적 변형 등이 생기지 않는다.

70,000회 이상 사용 시에도 lamp를 교체할 필요가 없으며 사용 시마다 power를 교체할 필요도 없다. 또한 연속 조사에도 안전하며 전압변동이 생기지 않는다. 좌, 우 어느 손으로도 조절할 수 있고 부드러우며 컨트롤 패널은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제조원 : LOKKI(프랑스)

수입원 및 판매원 : 로벨코리아㈜

문의 : 02-765-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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