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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포라인
  • 승인 2011.03.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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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미백으로 성공하는 치과가 알아야 할 6가지 2

4. Relapse

4. RelapseOffice bleaching에 dental blue light가 더해지면서 1시간 치아미백이라는 용어까지 생겼다. 그 결과 Before&After의 차이가 커져 환자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그러나 자가미백 없이 1~2주 후 내원 시에는 원래 shade로 돌아왔다는 불평도 같이 높아졌다.

 

그 이유는 light를 사용하는 미백이 office bleaching 시간을 줄이기도 했으나 그 미백 효과가 치아의 탈수화나 enamel etching effect를 동반하여 얻은 결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탈수화나 etching effect를 받은 치아는 미백 후 섭취하는 다른 색소인자(chromogen)에 취약하여 chromogen의 재침착을 미백 전보다 더 촉진할 수도 있다.
그래서 치아미백 후 주의사항이나 sensitivity가 사라진 날부터는 자가미백을 병행하여 chromogen 재침착을 억제하고 office bleaching의 미백효과를 유지하며 균일하게 탈색되는 blending effect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하여 자가미백효과를 얻어 만족스런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 치아가 어두워졌다고 생각할 때 마다 자가미백틀을 장착하게 하는 동기 부여가 이루어진다. 이때 그 환자들은 얘기한다. 틀을 장착하고 난 다음날 아침의 치아색이 얼마나 하얗고 예쁜지를, 또한 하루 종일 음식 섭취한 저녁 시간의 치아색이 얼마나 어두워졌는지를! 그러나 Shade guide상으로 큰 차이가 없다.
결국, 치아미백이 속해 있는 esthetic Dentistry는 자기인식에서 출발하므로 환자에게 그 자기인식을 심어주는 전문가(치과의사)가 필요한 것 같다.

5. Gel인가? Powder인가?
불과 수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의 광선을 이용한 치아미백은 소수의 치과의사들만이 시행했다. 그 이유는 국산 미백기가 없었고, 미백제 또한 허가 받은 제품이 없어서였다. 그래서 그 수가는 일반인이 보기에 엄청 높은 60~100만 원 사이였다.
이러한 수가 장벽으로 인해 그 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려웠으나, 현재는 6~7가지의 국산 미백기와 4~5가지의 수입 미백기가 판매되어 그 미백기 가격이 많이 싸졌다.
그러나 전문가용 미백제는 어떠한가?
현재 전문가용 미백제로 판매되는 Britesmile이나 Zoom은 미국산이면서 Discus Dental이라는 한 회사에서 생산하여 수출한다. 즉, 공급원이 하나이기 때문에 수입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는 치아미백 수가에도 반영되어 office bleaching 수가가 높게 매겨진다. 치아미백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시장 같이 원재료비가 낮아져야 한다.

미백기계의 가격은 국산이 외산에 비해 월등히 싸다. 거기다가 필자가 사용하는 Bring U Smile 미백기에는 어떠한 외산이나 국산 제품에는 없는 3가지 미백 mode가 있어 민감한 환자에게는 low 모드(그래도 타제품의 광강도와 비슷하다)로, 또 성급한 환자에게는 시간을 줄이면서 과산화수소를 빨리 활성화시키기 위해 high 모드로 광조사한다. 거기에다 gingival barrier를 경화시키기 위해 curing gun이 필요 없다. 단 한 번 curing mode로 15~20초 조사하면 gingival barrier나 자가미백틀 제작에 필요한 block out resin이 광중합이 되어 시간 단축과 편리성이 증진된 제품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백제 상황은 달라 전문의약품을 허가 받은 15% H2O2를 함유한 syringe에 담겨 있는 gel type을 선택하면 원재료비의 상승은 불가피하다. 그 결과 수가도 상승되어 시장 논리상 경쟁에서 불리해 질 수밖에 없다.
또한 필자가 학회나 전시회에서 봤던 미국 판매 제품의 H2O2 농도는 25%였는데 왜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15%일가? 그만큼 품질 개선이 이루어져 유효농도를 낮춘 것일까? 25% 미국판매제품을 사용해도 환자의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많다는데 이때 1회 시술할 경우, 거기에 드는 기계사용료와 약제값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아무튼 수가 결정 구조상 원재료비가 높으면 치아미백 수가를 낮추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에 필자는 사용하기 불편해도 국내에서 연마재로 판매되는 powder type을 선호한다. 그중 Bring U Smile 연마제를 H2O2의 Carrier로 사용한다. 이 제품은 nano size로 되어 있어 믹싱 후 utility-syringe에 담아 gel type처럼 사용할 수 있다.

 

수년 전 미국에서 전달받아 사용해 봤던 시린지 타입의 Zoom2(점선 내에 H2O2 25%가 보인다.)
필자가 사용하는 Bring U Smile 미백기 제조원 Rago C&V에서 판매하는 연마제용 powder(필자는 이 Sio2 powder를 H2O2의 carrier로 사용한다)

 

이 방법의 장점은
① 사용시점에 H2O2를 혼합함으로써 유효농도를 최대화시킨다.
② 분리해서 보관함으로써 유효기간이 길고, 오래된 H2O2는 버리고 새 H2O2를 구해 쓰면 되므로 비용이 아주 저렴하다.
③ 결국 비용면에서 외산 전문의약품보다 30% 정도 밖에 들지 않으므로 수가를 낮출 수 있어 많은 환자를 진단 처치함으로써 노하우가 쌓여 치아미백 전문치과가 되기 쉽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미백제가 아닌 연마재를 미백에 사용하는 찝찝함이 남아 있는데, 이에 대한 보건 복지부 관계자의 견해는 “연마재와 과산화수소를 섞어서 치아미백을 하는 것은 의료법상 의료행위로, 그러한 의료행위에 관해서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면 전문적인 영역임을 감안해 제재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이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조제권에 대한 유권 해석으로 법률상 부작용이 없는 한 불법행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던 일본에서도 2~3년 전 문제가 되었는데, 현재는 치아미백제를 의약품이 아닌 연마재와 같은 의료용구로 분류하여 제약회사가 아닌 의료용구 회사에서도 치아미백이 가능한 연마재를 생산할 수 있게 하여 미백제와 연마재 간의 문제를 없앴다고 한다. 또한 미국의 제조 공장도 제약회사가 아닌 의료용구 회사인데 한국만 의약품으로 규정되어 제약회사만이 제조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불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대한치과의사 협회나, 보존학회, 식약청에서 참고할 만한 사항으로 인식된다.

6. 치과 종사자 VS 환자
지금까지의 미백기는 환자를 한 자세로만 1시간 이상 고정시키는 기계여서 보통 1회 방문 3회 미백에 1시간 반을 체어에서 꼼짝 못하게 묶어놨었다. 이러한 치아미백에서의 불편함 때문에 office bleaching 후 온몸이 뻐근하다는 불평을 많이 들었지만, 병원 치료란 게 원래 그렇다는 인식으로 치과 종사자들은 이야기해 왔다.
그 결과 한번 치아미백을 했던 환자 중 “다시는 1시간 치아미백을 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이러한 단점에서 벗어나고자 국산 미백기 중 어떤 제품은 미백 도중에 누워서 고정된 채로, goggle 대신에 I-Vision이라는 첨단 영상 장치를 장착할 수 있게 하여 무료함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고정된 것은 그대로였는데 Bring U Smile이란 미백기를 사용하면 환자의 위치를 첫 회는 누워서, 두 번째는 30~40도 체어를 세워서 TV 모니터를 보게 하고, 세 번째는 환자보고 자세를 선택하라고 하여 처치한다.


또한 환자에게 몸을 조금씩 움직여도 된다고 하여, 몸이 경직될 때마다 뒤척일 수 있게 해 주면 성급한 환자도 3~4회 무난히 처치를 받는다. 그 외 head set type이므로 CD player나 MP3, 라디오를 준비하여 head set에 연결하면 무료해 하지도 않는다. 
Bring U Smile 제조원인 Rago C&V에서 Test 중인 head set type의 미백기
일반의자에 앉은 채로 치아 미백 시연을 하고 있다.
결국 치아미백에 있어서 치과 종사자들이 고려해 할 점은 미백환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고 볼 수 있다. Office bleaching 직후 불소 gel을 tray에 담아주거나, 잘 듣는 진통제를 준비했다가 시술 후 복용시켜 Sensitivity를 낮춘다거나 사후 전화를 해서 미백 후 동통이나 효과, 유지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 외에도 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주로 수가나 편안함이겠지만)을 고려하여 시스템화시켜야만 치아미백으로 성공하는 치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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