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잊고 있던 행복을 발견하게 되는 곳, 행복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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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잊고 있던 행복을 발견하게 되는 곳, 행복창고
  • 김정상 기자
  • 승인 2005.12.3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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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창고


잊고 있던 행복을 발견하게 되는 곳, 행복창고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행복을 꿈꾸며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은 정의하기가 쉽지 않고, 이루는 방법도 천차만별이다. 이런 보이지 않는 행복을 찾게 해 주겠다며 나선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행복창고라는 기업이 우리들에게 알려지는데 걸린 시간은 10년이란 긴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그들은 치과계의 곳곳에 걸쳐 사업을 벌이고, 망설이는 치과 마케팅분야에서 노력해왔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이 바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행복창고가 무엇을 하는 회사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도 사실이다. 행복을 찾게 해 주고 싶었다는 그들이 하는 일을 들여다보고 왔다.

배꽃이 날리는 언덕에서
이태원이라고 쓰여진 한문을 바라보다가 내가 오랫동안 이태원이라는 곳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태원은 '배꽃이 크게 자라는 곳'이란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는 사실이 내심 놀랐다. 배꽃이 날리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떠오르는 상상을 하며 찾아간 곳은 이슬람 사원이 보이는 근처 빌딩 4층이었다. 그곳에 행복창고는 조그맣게, 또는 보이지 않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일반 여염집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곧곧에 컴퓨터의 화면이 덩그러니 떠오르고, 앞에서 사람들이 작업을 하는 것이 보였다. 신발을 벗고 들어간 곳에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방에 가득한 치의학 서적, 그리고 행복창고의 남영수 대표이사가 있었다.
남 대표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과를 전공해, 졸업후 치과재료상에서 일을 했었다.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그런대로 배운 것이 많았어요"라고 말한다. 그후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치과재료유통쪽으로 발을 들여놓았지만, 사람을 너무 잘 믿는 그에게는 깊은 상처만을 남기고 끝나버렸다. 큰 실패 이후라 다시 그쪽으로 발길을 들이기가 힘들었지만, "전공을 살려서 한번 다시 해 보자"는 오기가 남아서 지금의 행복창고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그는 이제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고 있었는데, 가끔 창 밖으로 풍경을 바라보는 그의 모습이 편안해 보였다.

든든한 치과의 조력자가 되기 위한 노력 - 홈페이지, 교육동영상, 치과용 프로그램 개발
현재 행복창고에서 하고 있는 일은 너무도 많다. 그래서 '행복'처럼 무엇을 하는 기업이다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단지 치과분야에서 일어나는 진료와 치료의 과정을 좀 더 부드럽게 해 주는 윤활유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겠다는 것이 또한 그들의 모토인 것이다.
행복창고는 현재 7명의 디자이너와 영업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마다 맡은 분야가 있고, 컴퓨터를 이용한 작업을 해서 차가울 거라는 생각과는 거리가 멀고 다들 친절했다. 다른 사람의 일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지만 관심을 보이며 도와주며 일을 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마치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행복창고는 현재 치과용 홈페이지 제작과, 환자들에게 치료동의를 얻기 쉽도록 제작한 교육동영상 개발, 또 치과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에 주력하고 있다. 홈페이지가 지금에 얼마나 큰 홍보의 효과를 얻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 디자인과 내용의 풍부함은 환자들이 치과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데, 현재 알고 있는 대부분의 치과의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관리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얼마전 선보인 환자교육용동영상은 DVD로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는데, "치과에서 일어나는 모든 치료의 과정을 알 수 있게 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행복창고는 자신한다.

더욱 큰 나무를 꿈꾸며
회사는 지난 시절 코엑스에서 그 부가를 누렸지만, 지금은 이태원으로 잠시 밀려나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IMF라든지사회적인 분위기도 많은 영향이 있었다. 행복창고는 지금의 개발관련 자료를 가지고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벌써 미국의 몇몇 업체에서 이런 우수한 퀼러티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에 놀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쪽에 가득한 외국의 DVD를 모두 구입해서 꼼꼼히 체크하고, 감수를 해 주는 원장님으로부터 "이 사람 이제 진료만 하면 되겠구만. 허허"라는 농담어린 칭찬을 받을 정도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현재 새로운 도약을 하려고 하는 행복창고는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들은 이제 곧 의료마케팅 법안이 통과될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때 더욱 많은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것도 이제 하나의 능력이 된 시점에서 그들은 마케팅의 많은 부분을 맡겠다고 장담하고 나선다.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 그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시점에서 진정한 행복하고, 풍부한 병원을 만들 수 있다고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이 그대로 아름다워보였다.
행복창고는 하나의 커다란 나무를 꿈꾼다. 나무는 그들에게 전해받는 명함에서도 볼 수 있는데, 날이 갈수록 자라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단지 커다란 나무만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더욱 풍부하고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도록 자라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이다. 사람들의 꿈을 담은 나무는 그것 자체로 하나의 행복창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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