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탐방] 2013년 ‘세계소아치아학술대회’로 그 위상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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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탐방] 2013년 ‘세계소아치아학술대회’로 그 위상을 높인다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11.08.11 10: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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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을 위한 대한소아치과학회

 

대한소아치과학회 (회장 김신)는 1958년도에 설립되어 50여년 넘게 국·내외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연간 1000여명의 소수정예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회원 수가 다른 학회보다 적은 만큼 각 회원 간의 결속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학술대회 개최, 1988년부터는 전공의 학술대회를 매년 2회씩 개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학술대회를 통해 전공의와 일반 회원의 연구와 진료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대한소아치과학회는 2013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보다 먼저 설립되었고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일본보다 먼저 설립되었고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대한소아치과학회는 국내 치과분과 중에서도 일찍 설립되었고 오랜 시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학회 구성원들 간의 조직력과 결속력이 탄탄하다고 할 수 있다.
대한소아치과학회 김신 회장은 “다른 학회는 일본이 먼저 생기고 우리나라로 들어온 것이 대부분인데, 대한소아치과학회는 일본보다도 1~2년 정도 먼저 생겼다”라며 학회의 설립에 관한 자부심을 보였다.
김 회장은 “소아치과학의 형성 발전과 회원 상호간의 침목을 도모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소아치과학과 소아 청소년 치과학의 연구, 회원의 침목에 관한 사항, 소아 및 청소년 구강 보건의 형성에 대한 사항, 학회지 발간에 대한 사항, 회원의 보수교육” 등의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업사항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소아치과 학회지 발간’ 국내 소아치과학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소아치과학 학회지는 현재 다양하게 발간되고 있다. 외국학회지를 비롯하여 학술연구분야에 관련된 것들이다. 특히, 일본이나 미국의 세계소아치과 학회지를 보면 기본적인 내용이 많은 반면 대한소아치과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는 다른 학회지보다 임상적인 내용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차별성은 바로 학회지가 회원들에게 널리 읽히고 도움이 돼야 된다는 대한소아치과학회만이 갖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학회지의 절반이 증례로 되어있다”고 설명하며 “학회지에서 지속적으로 증례부분을 다뤄왔기 때문에 상당수의 증례에 대한 치료방법과 예시가 나와 있어 국·내외로 인용이 많이 된다”고 밝히었다. 또한 “학회지를 외국으로도 보내는데 유명한 분들에게 증례를 잘 봤다는 식으로 연락이 오기도 한다”며 발간 학회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말하였다.

2013년 우리나라의 소아치과학이 세계의 중심으로
대한소아치과학회는 국·내외로 큰 학술대회를 준비 중이다. ‘2013년 세계소아치과학술대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에 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로 국내 소아치과학이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세계의 중심으로 가는 길, 일단은 자신감이다
김 회장은 “한국의 소아치과학이 그동안 국내에서만 머물렀기에 다른 나라와 교류를 할 때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질 높은 외국의 강연에 참여도 많이 해 보고, 초청을 해서 강연을 듣다보면 분명 국내 소아치과학 수준이 생각보다 높다는 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이는 “소아치과학에 관한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원들의 눈높이나 관심분야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눈을 돌리고 외국 저널에서만 보던 사람들과 교류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탄탄한 조직력을 만들어낼 것이다
김 회장은 “현재 소아치과 회원들 중 젊은 층이 소아 치과만으로 개업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학회는 이에 발맞추어 다른 학회와 다르게 인정의를 위한 프로그램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각 학회 때마다 특별한 강연과 인정의 필수 보수 교육을 통해서 교과서나 학생 때 듣지 못한  임상 팁 등 실질적인 적용이 가능한 부분들을 교육한다.
이는 천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다양한 학술대회 및 회원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회 내의 결속력을 다져 작지만 큰 영향력을 갖는 학회 구성원들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에서 인정하는 국내 소아치과학

김 회장은 “국내의 치료기술을 세계 정상급인 반면 기초연구, 예방에 관련 연구 등은 데이터가 많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기초적인 학술부분이 취약하여 미국, 일본 등과 같은 나라들의 기초 치과학을 들여와 임상에 적용하였는데 이것이 실제 국내 임상에 바로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는 것이 치과계 전반적인 평이었다.
이에 관련하여 김 회장은 “하지만 최근 치과계의 인식이 변화되고 기초부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기초 치과학 연구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은 “각 학술대회와 학회지를 통해 국내의 소아치과학이 외국에서 인정받는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말하며 “더욱 체계적으로 데이터 수집 및 임상에 최적화 시킬 기초학술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세계소아치과학술대회 개최, 대한소아치과학회의 글로벌화 초석


김 회장은 현재 세계소아치과학회의 개최를 위해 하루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라고 했다. 학회의 부회장인 이상호 조직위원장의 진두지휘 아래 짜임새 있는 대회 구성과 치밀한 일정표에 맞추어 2013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그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통하여 스포츠 수준이 눈에 띄게 향상 된 것을 예로 들며 “한국의 소아치과학도 이번 세계학회의 개최를 통하여 남을 위한 잔치가 아니라, 우리의 학문적 수준과 세계적 위상을 몇 단계 상승시켜야 할 역사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학계에 우리의 학자들을 진출시켜 우리 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일반 회원들의 시야와 가치관의 깊이와 폭을 급팽창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학회의 목표 정립과 실행에 있어서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소아청소년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학술연구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소아청소년의 치의학에 관련하여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문제는 소아 치과라는 명칭을 사용하다 보니 청소년들이 오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현재 소아 치과라고 하면 청소년들이 오기 힘들고 일반 치과를 가도 대우를 받기 힘든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김 회장을 “유엔 헌장을 보면 소아라는 것을 청소년 까지 포함하는 걸로 정의를 해 놓았다”며 명칭에 대한 수정작업과 함께 홍보의 필요하고 청소년들까지도 치료를 잘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대국민 홍보사업이과 학회홈페이지의 Q&A를 이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다가가려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한치과학회의 나가야 할 길에 대하여 “학회원들이 의료소비자들의 의식향상을 선도하고 cure 중심의료를 탈피하여 care 중심의료로 정체성을 전환함과 아울러, from infant to adolescent라는 본래의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학술적, 제도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진료범위의 폭과 깊이를 회복하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학술적 연구에 지원을 집중하여, 한국의 소아치과학이 진정으로 일반대중에 다가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학회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는 최고”라고 말했다. 설립 후 50여년을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말처럼 모든 중심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을 것이다. 단순히 이만 아프지 않게 하는 의사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의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을 바로 대한소아치과학회 회원들이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김 회장은 “국내 소아치과학은 지금도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도 발전 할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다”며 앞으로 국내의 소아치과학이 세계중심으로 그 위상을 높일 것이라 말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시작도 아이들이었고 만약 끝이 있다면 그것도 아이들이 될 것”이라며 “이번 덴포라인 기사를 보고 치과계의 소아치과학의 눈부신 발전을 알리고 인식의 전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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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xy 2011-09-24 03:06:40
This piece was cogent, well-writetn, and pi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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