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통일시대 치의학 미래위한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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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통일시대 치의학 미래위한 첫 걸음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3.11.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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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전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 개소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 관계자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앞줄 왼쪽부터 이재일 원장, 김종철 센터장. 뒷줄 왼쪽부터 신터전 기획부원장보, 이승표 기획부원장, 박주철 연구부원장, 이진 교무부원장, 안석준 학생부원장).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 관계자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앞줄 왼쪽부터 이재일 원장, 김종철 센터장. 뒷줄 왼쪽부터 신터전 기획부원장보, 이승표 기획부원장, 박주철 연구부원장, 이진 교무부원장, 안석준 학생부원장).

통일시대 남북 치의학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은 지난 1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를 개소하고 센터장에 김종철 서울대치전원 소아치과학교실 교수를 임명했다.

서울대치전원은 통일치의학협력센터를 통해 치의학 중심의 협력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남북한 구강보건 분야의 격차를 줄이는 등 적극적으로 통일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일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남북한의 상호 이해 범위를 넓히면서 정보를 나누고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통일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의 치의학 현황에 대해 상세히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치의학협력센터는 먼저 북한에 대한 기본 자료를 수집한 뒤 정책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 북한학 박사후 과정을 마친 전임연구원을 채용해 북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이재일 원장(왼쪽)과 김종철 센터장이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재일 원장(왼쪽)과 김종철 센터장이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구강보건 의료‧교육체계에 대한 단계적인 연구 분석 시행 △남북한 치의학 관련 상설 협의체의 구성 △남북한 구강보건 의료정책의 평가 및 개발 △치의학 분야의 특수성에 따른 대북 인도적 구강보건지원 사업 시행 △탈북자 연구를 통한 간접적 북한주민 구강보건 현황 조사 시행 등의 사업을 통일치의학협력센터에서 추진하게 된다.

통일치의학협력센터는 특히 통일부 관계 기관 등과 협의해 남북 치의학 교류협력 및 북한 의료체계 접근과 의료체계 수립을 위한 치의학 분야의 통일 비용 추계 연구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현재 북한의 치의학 현황은 제대로 알려진 바도 없고, 자료도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통일이 되어 북한 의사들이 우리 체제 안에 편입되려면 이들이 현재 어느 정도 수준에 있고, 어떤 공부가 더 필요한지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종철 센터장은 “통일이 되면 치의학 분야에 상당한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11개 치대와 협력해 통일시대에 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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