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황현식 선수술교정학회 초대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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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황현식 선수술교정학회 초대회장 추대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3.12.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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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기념 학술대회에 250여명 몰려 열기 실감

 

대한선수술교정학회가 창립기념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대한선수술교정학회(Korean Society of Surgery-first Orthodontics, KSSO)가 지난 12월 7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에 황현식 전남치대 교수를 추대했다.

KSSO는 이날 채택한 창립발기문에서 “치과계가 선수술교정에 대한 논란 속에 있을 때 많은 환자들이 엉뚱한 곳에서 수준 이하의 수술을 받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개탄한다”면서 “선수술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정립하고 선수술교정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천명했다.

KSSO는 총회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2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첫 연자로 나선 백승학 서울대치전원 교정학교실 교수는 ‘성공적 선수술을 위한 STO 작성’ 주제 강연에서 “경험이 쌓임에 따라 선수술-후교정치료가 비대칭, 폭경부조화, 전치부 개방교합, 상악의 소구치 발치 등의 증례에서도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면서 STO 작성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짚어줬다.

 

창립기념 학술대회 전경

이어 유형석 연세치대 교정학교실 교수는 ‘성공적 선수술을 위한 수술교합 형성’ 주제 강연에서 수술 전 교정치료 없이 악교정수술 후 교정치료를 진행한 비대칭이 동반된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의 교합 양상을 정상교합자와 비교한 뒤 악교정수술 자체에 의한 교합의 변화와 그 후의 교정치료 과정에 따른 교합의 변화를 분석했다.

또 김수정 경희대치전원 교정학교실 교수는 ‘선수술 환자에서 올바른 수술평가’ 주제 강연에서 수술 직후 골격 및 하악과두 위치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immediate/ delayed skeletal relapse를 예상하고, 각 문제 별 적절한 처치 시기 및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청중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황현식 전남치대 교정학교실 교수는 ‘선수술 환자에서 효율적 술후교정’ 주제 강연에서 최근 개발된 3차원 영상인 CG ceph(Cone-beam CT generated cephalogram)의 도움으로 수술 후 교합 상태는 물론 과두의 변위 여부 및 정도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게 돼 선수술의 경우에도 술후 교정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소개했다.

 

황현식 초대회장

[황현식 초대회장 인터뷰]
“수술교정에 대한 전문적인 학술활동을 통해 턱수술을 치과 고유영역으로 확고히 하고, 젊은 교정치과의사들에게 선수술교정학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키겠습니다.”

이렇게 각오를 밝힌 황현식 대한선수술교정학회 초대회장은 “선수술교정 분야가 매우 전문적이어서 처음에는 학회보다는 외국 임상가까지 모이는 국제적인 연구회를 만들 생각이었다”면서 “그러나 지난 4월 수가와라 교수 초청 선수술교정 특별강연회에 젊은 교정치과의사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더욱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학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술 먼저 한다고 다 선수술이 아니다”라는 황 회장은 “일부 성형외과의사가 하는 선수술은 외모개선만 생각하는 것으로서 수술을 하면서도 교합은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하는 선수술은 외모개선과 함께 교합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오늘 창립 학술대회를 통해 선수술교정이 환자에게 실제적으로 혜택을 주는 술식이자 표준 치료로 자리매김할 수준에 올랐다는 확신을 주었다”고 평가한 뒤 “선수술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교수들이 나선 만큼 학문적 근거를 제공하고, 실제적으로 가르치는 교육으로 올바른 선수술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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