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중국 투자 첫걸음, 후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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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국 투자 첫걸음, 후강통
  • 김미수 하이투자증권 선임차장
  • 승인 2014.11.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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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수 하이투자증권 선임차장

 

김미수 하이투자증권 교대역지점 선임차장
현재 mbn <m머니> 아침방송 고정 출연중
1998~2001 삼성증권 근무

 

중국 전세계에 문호 개방
중국이 변화하고 있다. 중국의 자본시장이 이제 전세계 개인에게도 빗장문을 걷어올리고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후강통’ 제도이다.

후강통이란 말은 새로 생긴 말로 그 뜻은 후구통과 강구통을 합쳐서 후강통이라 명명한 것이다. 후강통이란 홍콩 소재 증권사를 통해서 상해 증권소에 상장된 주식을 거래하는 제도이고 강구통은 중국 본토 증권사를 통해서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거래하는 제도이다.

그런데 이번에 후강통이란 제도를 통해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 시장에 직접 투자가 가능해지고 해외투자자 또한 홍콩 시장을 통해서 중국 상해 A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국내 투자자 주식처럼 사고 파는 것 가능해져
기관투자가를 통한 중국 펀드에 익숙했었던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이제는 국내 주식처럼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일단 지금까지 예정으로는 10월 27일 전면적인 시행 예정으로 국내 다수의 증권사들은 HTS거래로 개인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한다.

그럼 이것이 그렇게 큰 이슈가 되는 이유는 2008년 중국 증시가 조정을 받은지 6년이 지났고 그동안 충분한 조정속에  알리바바처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장도 형성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중국 시장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기업이나 혹은 내수가 풍부한 중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성장기업을 찾는다면 그 투자가치는 실로 크다고 할 수 있겠다.

한 예로 상하이자동차를 살펴보면 상하이 자동차는 현재 미국의 GM, 동일의 폭스바겐과 제휴가 되어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와 제휴가 되어 있는 베이징 자동차와 양강 구도이나 중국 전체 시장을 1000명으로 보고 현재 자동차 보유 인구를 계산하면 현재 40명 수준이라고 한다. 참고로 한국은 300명 미국은 450명 수준이라고 한다. 물론 자동차를 살만한 경제적인 여력도 간과 할 수 없으나 그러나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중국 도시 인구를 생각한다면 아직 기업 성장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겠다.

이렇듯 후강통으로 인해 개인이 직접 내컴퓨터로 국내 주식을 담듯이 중국 주식 또한 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서 다양하게 투자 기회를 가져 갈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더구나 중국과 홍콩에 동시 상장되어 있는 주식들 같은 경우에는 벌써 후강통에 들어올 새로는 자금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금씩 오르고 있다.


후강통 관심과 공부 필요한 시장
그러나 한편으론 우려스러운 점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갈수록 거래대금이 줄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개인 투자자금의 이탈이 가속화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과 또한 우리나라의 코스닥 처음 태동기처럼 묻지마 투자식으로 철저한 기업에 대한 조사 없이 접근한다면 낭패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후강통은 분명한 기회시장이지만 또한 그만큼 관심과 공부 또한 필요한 시장임에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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