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니션스 초이스] 팁 하나로 5㎜까지 빈틈없이 꼼꼼하게 구치부 레진 수복 단 3분 이내로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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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니션스 초이스] 팁 하나로 5㎜까지 빈틈없이 꼼꼼하게 구치부 레진 수복 단 3분 이내로 끝내!
  • 김영명 기자
  • 승인 2016.06.07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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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SonicFill’

 

▲ 안정T치과 변영희 원장

 

레진의 새 장이 열렸다. 핸드피스를 통해 곧바로 레진 수복이 가능한 만큼, 체어타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5㎜ 이상의 와동 충전도 단 한 번의 작업으로 빈틈없이 꼼꼼하게, 시간은 최대 3분 이내에 가능하다. 최근 몇 년간 신흥에서 주최하는 심포지엄에 참가하면서 접한 신흥 ‘소닉필(SonicFill)’. 올해 3월 신흥연수센터에서 열린 ‘All about Restoration 이론부터 핸즈온까지’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새롭다, 획기적이다’라고 말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소닉필을 구매했다는 안정T치과(경기 평택시) 변영희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 김영명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제품명 : SonicFill
제조원 : KERR(미국)
판매원 : ㈜신흥(한국)
문 의 : 080-801-1577

몇 년 전부터 샤인덴탈 심포지엄이나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시덱스)나 경기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가멕스)나 신흥 심포지엄 같은 데서 소닉필 핸즈온 시연을 많이 접했습니다. ‘참 특이한 기구를 사용하네’라고 생각했었는데, 솔직히 가격이 비쌌습니다. 모든 원장님이 같은 생각일 듯싶습니다. ‘재료는 특이한데 좀 비싸다’라는 생각에 몇 년째 눈여겨보았어요. 그러다가 올해 DV 서포터즈를 시작했습니다. 마침 신흥에서 외국 연자로 Dr. Marc Geissberger 교수(미국 Pacific 대학 보존학)를 초청해 ‘All about Restoration’ 강연을 열었습니다. 거기서 소닉필 핸즈온을 하셨는데, 강의도 듣고 직접 제품을 만져 보니까, 너무 좋아 곧바로 구매하게 됐지요. 그때가 3월 6일이니까 두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한 번의 동작으로 손쉽게 작업 완료
소닉필의 장점은 레이어링이 필요 없다는 겁니다. 소닉필은 핸드피스를 이용해 한 번에 쭉 짜서 손이 닿을 필요가 없고, 그대로 핸드피스에 꽂아서 쓰니까 편리합니다. 재질도, 이 물성이 손에 붙지도 않습니다. 소닉필은 다른 재료에 비해 더 끈적끈적해서 눌러주면 밀착하며 들어가서 틈이 훨씬 줄게 됩니다. 빈틈없이 충전되고, 한 번에 5㎜까지 나오니까 편하죠.

또 소닉필은 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소닉필 안쪽에 물 공급을 차단하는 장치가 마련돼 유니트체어에 연결해서 사용해도 간편합니다. 음파에너지로 뒤에서 레진을 밀며 흐름성이 생겨 바로 짰을 때는 물성이 있다가 곧바로 딱딱해지고, 라이트 큐어링을 하면 훨씬 더 강해집니다. 소닉필은 전치부보다는 구치부에 사용하는 게 좋다고 표현합니다. 그만큼 강도가 있다는 것을 자부하는 거죠. 저는 이 소닉필을 전치부에도 사용해봤는데, 전치부에 사용해도 심미적으로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치경부를 비롯해 여러 군데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신흥에서 함께 판매하는 GARRISON MATRIX가 있는데, 소닉필과 GARRISON MATRIX를 같이 쓰면 치아 형태를 잘 받쳐주면서 굳혀줘 조작하기가 편합니다.


다재다능함으로 의사와 환자 모두 편해
소닉필을 처음 짰을 때 그 흐름성은 프로블 레진과 패커블 레진의 중간 정도여서 조작이 간편합니다. 또 손에 닿지 않아도 되고 그 형태가 유지되니까 참 편합니다. 소닉필은 한마디로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쓰기 편하고 많이 권장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광중합만 하면 곧바로 굳어져 3분 이내로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소닉필은 음파에너지를 통해 물성으로 된 다음 다시 자연적으로 딱딱해지기까지는 1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디스펜싱 속도는 5단계까지 있는데, 저는 3단계에 놓고 사용합니다. 핸드피스 바닥에 있는 링스위치로 1~5단계까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더라고요. 조금 넓고 깊은 곳을 치료하려면 5단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5단계로 사용하면, 기포가 생길 수 있겠지만, 레진을 중간에 끊이지 않고 한 번에 5㎜까지 넣으니까 누르면서 사용하면 기포가 생기지도 않고, 우식도 방지하게 됩니다. 소닉필은 환자 입장에서도 좋고, 술자 입장에서도 만족해서 정말 권하고 싶습니다.

최근 들어 레진이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전에 주로 치아 수복 재료로 사용하던 아말감과 미라클믹스, GI하고는 전혀 다른 제품입니다. 강도만 있고, 형태만 좋다면, 레진이 제일 좋은 듯합니다. 깨진다는 것 빼고는 자연치아와 제일 비슷하게 만들 제품입니다. 또한, 소닉필은 다른 일반 레진보다는 생각보다 강해서 만족합니다.


적은 부위 치료는 팁 하나로도 만족
소닉필은 팁 하나당 0.3g이 들어있어 그리 많은 양은 아닙니다. 충치가 아주 깊지 않아 교합면만 레진할 때는 팁 하나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래스Ⅰ을 기준으로 했을 때 충치가 깊지 않으면 1~1.5개를 사용하며, 조금 깊다면 1~2개로는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클래스Ⅱ는 팁 하나 가지고는 조금 부족한 듯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클래스 Ⅰ만 20 케이스 정도를 사용했습니다. 클래스Ⅱ를 사용할 경우는 아직 생기지 않았습니다.

제일 큰 장점은 조작이 편하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에는 행여 갭이 생길지도 모르는 마음에 습관적으로 본딩제를 살짝 발라줍니다. 그 전에 사용하던 레진도 그렇고, 소닉필도 사용한 뒤에 본딩제를 살짝 발라준 뒤 폴리싱을 하면, 다른 레진 제품보다는 훨씬 효과가 있습니다.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과 호응
현재 판매되는 레진 재료는 너무나 다양하고, 3M 제품도 유명하지만, 국내 업체들도 레진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소닉필은 카보 회사와 연결돼, 카보 유니트체어를 사용하는 저도 장비 교체 같은 번거로움 없이 쉽게 사용하게 된 것 같습니다.

소닉필을 사용하기 전에는 3M이나 GC에서 나온 제품들을 주로 썼습니다만, 이제는 소닉필에 더 손이 가곤 합니다. 치과계 굵직한 행사 때 만나는 사람마다 소닉필의 장을 많이 이야기 나눕니다. 특히 젊은 선생님들이나 여자 선생님들이 소닉필에 대해 더욱 관심을 보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팁 하나에 들어가는 용량을 조금만 더 늘리면 번거로움 없이 진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현재 쉐이드는 4가지 색상인데 다양한 색이 추가되면 좋겠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보험 급여 영역이 65세로 확대되면, 레진의 사용 빈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롭게 펼쳐질 레진 시장에서 KERR사 소닉필의 큰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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