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幸運)은 무엇입니까.
아니면, 주변에서 들었던 다른 사람의 행운 중 가장 부러웠던 것은 무엇입니까.
‘행운’ 하면, 우선 네잎클로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익히 알려졌듯, 나폴레옹이 전쟁 중 네잎 클로버를 발견하고 그걸 따려는 순간 총알이 위로 날아갔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학창시절 곱게 편 네잎클로버 하나쯤 책갈피에 끼워 보관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최근엔 이런 소식도 있었습니다.
지난여름,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을 통해 전파를 타면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단돈 5만원으로 객실 16개짜리 리조트를 손에 넣은 한 남자의 ‘행운’ 이야기입니다.
20년 간 남태평양의 한 섬에서 리조트를 운영하던 부부가 더 이상 리조트를 운영할 수 없게 되자 묘안을 떠 올렸습니다. 49달러에 이 리조트를 소유할 수 있는 티켓을 판매했고, 이를 호주에 사는 ‘조슈아’라는 사람이 당첨되면서 행운의 주인공이 된 사연입니다. 전 세계 150개국 7만5천여 명의 사람들이 이 티켓을 샀다고 합니다. 지불한 티켓 비용을 돌려주지 않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티켓을 판매한 부부에게 돌아간 금액도 무려 40억 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물론, ‘조슈아’보다 더 큰 행운을 거머쥔 복권 당첨자들도 많지만, 금액의 크고 적음을 떠나 이 이벤트 자체가 무척 기발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독자 여러분!
책 표지를 다시 한 번 살펴봐 주세요.
‘조슈아’만큼은 아니지만, 여러분의 즐거움에 일조할 작은 행운이
독자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덴포라인 창간 15주년 기념 독자 이벤트, 여러분이 그 주인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