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 82명의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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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 82명의 ‘국가대표’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7.03.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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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 of Truth

세계 최대 치과 전시회 중 하나인 ‘에덱 두바이’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달 7일부터 3일간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는데 올해가 벌써 21번째 전시회라고 합니다. ‘에덱 두바이’ 공식 미디어 파트너인 ‘덴탈아리랑’을 대신해 다녀왔습니다. 전 세계 20개 미디어 파트너 중 한국에선 ‘덴탈아리랑’이 유일합니다.

첫날 오전 10시, 간단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3일간의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이른 오전 시간임에도 구름처럼 많은 방문객이 등록과 입장표를 사기 위해 모여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주중 전시회인데, 첫 날 오전부터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이 다소 의아했습니다.
곧, 궁금증이 풀렸는데 우선, 치과의사보다 치과업체 관계자의 방문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시회가 치과의사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주말에 열릴 수밖에 없는 반면, 두바이는 딜러들의 참여율이 높아 주중 개최가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기업 간 거래에 초점이 맞춰진 전시회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두바이가 토요일과 일요일이 아닌 금요일과 토요일에 쉬기 때문이라는 점, 그리고 더운 날씨 때문에 7시30분 또는 8시부터 업무가 시작된다는 점도 평일 오전부터 붐비는 이유였습니다.

올해 한국 기업은 모두 82개 업체(비공식 참가 포함 91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중국, 독일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규모였습니다.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굶기도 다반사고 간단히 컵라면으로 해결하며 3일 내내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각자, 자신의 회사와 제품을 알리는데 목소리를 높였지만, 제 눈엔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처럼 보였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역군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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