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호] [SPECIAL REPORT] 디지털 보철수복재료의 왕좌 ‘세라믹과 지르코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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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SPECIAL REPORT] 디지털 보철수복재료의 왕좌 ‘세라믹과 지르코니아’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3.07.28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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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성 더 우수하고 편한 제품 원하는 추세 맞춰 제품 개발될 듯

세라믹과 지르코니아는 현재 디지털 보철수복재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퀄리티도 계속 발전해 쉐이드, 강도, 생체 친화성 등 여러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르코니아는 제작과정 단순화 추세에 따라 멀티블록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특집을 통해 세라믹과 지르코니아 시장의 추세, 전망 등을 알아봤다. 

세라믹 블록의 경우 초창기에는 단일 성분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하지만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리튬디실리케이트, 하이브리드 세라믹 등 다양한 성분이 추가된 새로운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어 유저들도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어졌다.
특히 세라믹은 최소침습, 최소 삭제 올세라믹 심미보철 제작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자연치와 유사하고 생체모방성이 우수한 재료로 인정받고 있다.

블록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팁
유저들은 우선 적용하려는 케이스에 맞는 적절한 사이즈의 블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사이즈에 맞지 않는 블록을 사용할 경우 보철물의 최종 형태가 부족하거나, 불필요하게 제거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밀링 버의 소모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의견이다. 
오스템 관계자는 “지르코니아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팁은 우선 밀링머신의 캘리브레이션이 제대로 세팅되어 있으면 적합도에 있어 별다른 문제없이 제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이덴탈 관계자는 “기존의 모놀리틱 풀지르코니아는 심미적인 한계로 인해 자연치와의 매칭이 어려웠다면 멀티 블록은 컬러링이나 빌드업 과정 없이도 기존보다 쉬운 심미적인 작업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라며 “이런 특성을 100% 활용할 수 있는 투명도를 지니고 있고 간단한 스테인만으로도 높은 품질의 심미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블록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TOSOH원료 100% 사용하는지 여부
유저들이 세라믹과 지르코니아블록 구입시 업체에 문의하는 사항은 주로 쉐이드, 가공성 및 버 소모량, 적응증, 가공 가공한 밀링장비, 강도, 가격, 투명도, 심미성의 재현 범위, 기존 컬러링 리퀴드와의 호환 가능성, 소프트웨어에서의 적용 방법, 보철물 색상 재현 여부, TOSOH원료를 100% 사용하는지 여부였다.
그중 눈에 띄는 부분이 TOSOH원료를 100% 사용하는지 여부다. 대부분의 블록업체가 유저들에게 100% TOSOH원료를 사용한다고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국산업체 관계자는 “원장님들이 품질의 안정성과 지르코니아 원재료인 Tosho사를 100%로 사용하는지여부를 문의하는 분들이 많다”며 “일부 업체에서는 원재료의 가격이 비싼 TOSOH를 쓴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적은 비율만 사용한다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 회사는 100% Tosho 원재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발전위해서는 저가경쟁 지양해야
현재 지르코니아 블록 시장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 단가 경쟁에 치중하고 있다. 
블록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T당 3천원 이하 제품도 시장에 떠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런 식으로 가격 경쟁에만 치중하면 국내 블록시장은 무너질 수 밖에 없다”며 “국내 시장이 발전하려면 저가경쟁을 지양하고 퀄리티에 맞춘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요즘 쉐이드는 더 자연스러워져 
초창기와 비교할 때 요즘 세라믹 및 지르코니아에서 더욱 강조되는 특성이나 변화는 어떨까?
과거와 비교하면 업체 관계자들은 쉐이드가 더 자연스러워지고, 강도와 접착력 등 모든 부분에서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신터링이 가능한 지르코니아의 수요도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텍 관계자는 “초창기에는 분말 품질이 우수하지 못하여 가공성에 초점을 두었다면 최근에는 쉐이드와 투광도 등이 더 강조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Adite관계자는 “초창기에는 강도나 쉐이드 부분에 있어 어느 정도 한 부분에 불리한 요소가 작용이 되다 보니 보철물의 전체적인 사용보다 일부분에 사용되는 위치였지만 현재는 강도, 쉐이드 모두 시장에 사용하기 적합하게 업그레이드돼 보철물의 전체적인 사용에도 무리함이 없다”고 말했다.

향후 치과재료시장 전망
많은 치과업체들이 더 퀄리티가 높고 가성비 있는 제품들을 유저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자들은 기능적인 부분은 당연하고 심미적인 기준 역시도 요구사항이 날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과 보철물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추세에 따라 치과와 기공소에서의 작업 과정이 단축되고 있어 지르코니아 멀티블록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시대에 맞게 AI기술이 도입돼 제품에 적용되고 있어 치과계에서 미래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간 지르코니아가 생체 친화성, 내구성 등에서 기존 골드를 뛰어넘어 보철수복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 향후 더 좋은 소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지르코니아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지르코니아 강도가 높다보니 밀링장비에 무리를 주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는 만큼 업체에서 이에 대해서도 신경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세라믹도 생체 모방성과 심미성도 우수한 데다 1:1가공이 가능하는 등 장점이 많은 만큼 향후 심미보철재료로도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세라믹은 추가 색상 후처리 작업, 지르코니아는 스테인 작업을 통한 다양한 후처리 방법이 있는데 유저들은 더 편하고 심미성을 높인 제품을 원하는 만큼 후처리 관련 제품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국산 세라믹, 지르코니아블록 품질이 우수하다고 대부분 인정하지만 세계시장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자연스러운 쉐이드 개발과 조작성 등에 주력해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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